베트남의 가죽 가공이나 신발·핸드백 제조 업계는 지금 생산성 향상이나 수출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다. 전반적으로 이 분야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데 거래 기업이 외국에서 베트남으로 상품 공급처를 속속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회

베트남 피혁·구두 조합(LEFASO)에 따르면, 가죽 신발·핸드백 제조업은 큰 발전의 기회가 많아졌다고 한다. 외국 시장, 특히 미국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인 데다, EU의 베트남 제품의 경쟁력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올해 1월 이후 EU에 대한 베트남의 신발 수출은 세율 3.5-5%라는 일반 특혜 관세제(GSP)의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상당수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할 기회와 베트남 기업에의 주문 수 증가를 요구하고 있다. 외국 기업이 지금 중국, 방글라데시에서 베트남으로 상품의 주문처를 바꾸고 있는 것이다.

가죽과 신발의 제조업과 그 주변산업을 포함한 업계의 국내외 투자도 높아지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가진 The Zhu Rui Vietnam사는 이번에 모형과 구두의 생산을 위해 베트남 남동부 빈즈엉 성에 약 1000만 US달러를 투자했다.

이어 의류나 천, 가죽 제품, 및 신발 등의 패키지 제조를 하가 위해 총 투자액 166억 베트남동의 프로젝트도 올해 안에 착수 할 예정이다.

환 태평양 경제 동반 협력 협정(TPP)을 포함해 EU‐ 베트남 간 자유 무역 협정, 또 벨로루시(Belarus) 공화국이나 카자흐스탄 공화국, 러시아 국가 등과의 관세 협정 등 많은 자유 무역 협정이 올해 또는 내년 중에 발효된다.

이미 발효된 ASEAN회원국들과 중국 간 자유 무역 협정도 베트남의 피혁 제품이나 구두, 핸드백 제조 업계에 큰 기회를 주고 있다.

도전

구두를 제조하는 리엔 파트(Lien Phat)사의 사장은 "자유 무역 협정은 기회와 함께 도전도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베트남 기업의 재무나 경영 관리 체제 등은 해외 무역 상대 기업에 비해 뒤지지만 이들의 자유 무역 협정에서는 외국과의 무역뿐 아니라 국내에서의 비즈니스도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LEFASO의 부대표는 "가죽 및 구두, 핸드백 등의 제조 업계는 제품의 90%가 해외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수입 제품으로 넘쳐나고 있다. 전략적 투자 대상이 되는 상품 원재료의 현지 조달률도 여전히 낮다. 구체적으로는 가죽은 불과 30%, 합성 피혁은 40%, 장식 재료는 45%이다"이라고 말했다.

또 이 산업 분야의 기업이 인재 자금 등의 통합적 관리에 의한 효율화를 추진하고 합리화된 생산으로 이윤과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시켜야 한다고 말해"기업들이 거래처의 요구에 응하기 위해, 그리고 자사 제품의 경쟁력을 닦기 위해서도 자체 연구 개발, 기획 개발 부서를 가져야 한다"라고 언급하고 있다.

[참고] 올해 1‐ 7월 베트남의 구두와 핸드백의 수출액은 57억 US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2%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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