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는 4월 5일 베트남 남부 2개에서 두 명의 지카바이러스 발병자가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카바이러스는 중남미에서 유행하여 아시아에도 확대를 보이고 있지만 베트남 국내 감염자의 확인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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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카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모기의 발생을 막기 위해 물동이를 씻는


두 발증자는 모두 여성으로 이 중 한명은 호치민 시에 사는 임신 2개월의 여성이라고 한다. 임신 3개월 이내의 여성 감염의 경우, 보건부가 2주일에 1번의 초음파 검사를 갖고 향후 지속적으로 태아의 머리 둘레에 이상이 없는지 진단한다.

보건성에 의하면 지카바이러스가 원인으로 급성 감염 모기가 전염 매체가 된다. 감염자와의 성 행위나 수혈로도 감염하고 임신한 어머니에게서 태아에게 모자 감염의 위험도 있다. 발병하면 열과 피부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피로,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효과적인 백신이나 약은 아직 없다.

세계 보건 기구(WHO)는 지카바이러스가 선천적으로 머리가 작은 소아 조장증이나 뇌막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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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에서 지카바이러스 대책 회의에 참석한 티엔 보건 장관=왼쪽=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확인에 따라, 호치민시 인민 위원회는 보건부 관계자들과 회동을 갖고 대책을 짰다. 회견에 참석한 Nguyen Thi Kim Tien 보건 장관은 "당국에 협조하고 냉정하게 행동 하도록"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다른 감염자가 발견된 베트남 남쪽 중부의 카인호아 성에서도 비슷한 대응이 진행됐다.

베트남 정부는 중남미, 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발병 위험이 높은 16개 시와 성에 이미 대책반을 꾸리고 있다. 하노이 등에서는 모기의 발생을 막기 위해서 약제 살포를 했으며, 각지에서 주민들에게 옥외 물이 괴는 장소를 청소하여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www.vinahan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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