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업의 사재기에 의한 베트남의 목재가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폭등, 국내의 제재 업자들을 압박하고 있다.

사진 ㊤=공장에서 출하를 기다리는 고무 나무의 가공 자재(Photo:goviet.org.vn)

빈증성 가구 협회 회장에 따르면 중부와 남부에서는 많은 중국 기업들이 대량의 고무와 아카시아 목재를 사들이고 있어 그 결과, 목재 가격이 10~20%상승하고 있다는 보고가 현지 업체로부터 받고 있다.

사재기로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지역의 업체를 압박, 과당 경쟁을 초래하고 소매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 목재 제조 협회(VIFORES)의 부회장은 이 협회가 지난해 말 사태 개선을 요구하고 정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부 고원 지방에서는 현재 적어도 고무 나무의 목재 90%가 중국 기업들에 매점되고 있다. 그들은 지역에 제재소를 설치하고 현지의 사람들을 현금 선불 지급으로 고용하고 있다. 2016년 9월 이후, 고무 나무의 목재 가격은 20~30% 올랐다.

행정이나 협회에서는 정부와 함께 국제적인 법규나 기준에 부합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싼 임금이나 항만의 네트워크가 발달한 베트남은 중국 기업에게 향후 가장 매력적으로 진출할 곳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중국 기업의 급속한 진출의 배경에는 중국 국내에서의 삼림 벌채의 규제가 있다. 자연 파괴로 인한 심각한 영향에 처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2017년부터 14개 성에서 자연림을 폐쇄했다. 더우기 규제가 엄격화될 예정이며 앞으로 가공제 등의 국내 수요와 해외 수출용 목재가 약 5000만 입방 미터 부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문제에 대해서는 세금이나 지역 제재업, 임업에 대한 지원책 등 베트남 국내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2016년 제3분기까지 베트남이 중국에의 목재 수출액은 9억 6580만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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