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수도 하노이는 베트남의 2대 도시로 중심부의 주차장 부족이 심해지고 있다. 주차장 빌딩이나 지하 주차장이 적은 것이 큰 이유로 노상 주차의 증가로 불편을 겪는 이용자들은 불만을 더하고 있다. 현지 언론이 전했다.

 호치민 시 중심부에는 다층 주차장 빌딩은 1채 밖에 없다. 사이공 교통 운수 기계 총공사(SAMCO)가 건설한 이 주차장은 자동차 500대 오토바이 3900대의 주차가 가능. 자동차 1대의 1개월 주차 요금은 200만동(87.8달러)이지만 수요는 높다. 그러나 주차장 부족은 심각하고 현지 경찰은 저가의 노상 주차를 용인하고 있기 때문에 주차하는 택시, 관광객용 차량이 도로 주행 공간을 좁히고 있다.
 이에 대한 중심가에서 떨어진 탄푸 구에 있는 1500대 수용 가능한 5층 주차장은 1개월 130만동(57달러)으로 비교적 저가에도 불구하고 수용 능력 40% 채워진 적이 없다. 2005년에 건설이 인가된 제1구의 Lê Văn Tám 공원에 지하 주차장 건설이 추진되고 있지만 행정 절차 등의 문제로 아직 진행 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하노이는 도시 설계상 추가 주차장 건설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지 않다고 도시 교통 전문가들의 지적. 시 경찰의 전문가에 따르면 시내에는 939곳의 주차장이 있으나 이 중 687곳은 인도, 245곳은 도로변의 장소. 또 244곳은 무허가 영업이라고 한다. 현지 언론 Tuổi Trẻ의 조사 결과 기업이나 오피스 빌딩, 병원, 행정 사무소가 모인 시내 주요 도로에는 공인 주차장이 없는 도로도 여럿 있다.
 중심부의 은행에 근무하는 한 시민은 "1.5㎞ 떨어진 주차장에 차를 두고 거기에서 택시로 은행까지 다니고 있다"라며 매일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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