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 아직 손대지 않은 기회

- 높은 성장률 불구 확실한 1위 기업 없어, 온라인결제 비활성화 등 상황 직시 필요 -

 

 

 

□ 연평균 75%, 2015년까지 28억 달러 규모 성장

 

 ○ 소비시장의 세분화, 소득수준의 향상에 비해 양질의 소비공간이 부족한 베트남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자상거래’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음.

 

 ○ 베트남 전자상거래 정보기술원(VECITA) 발표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은 2012년 기준 5억5400만 달러 규모로 2015년까지 28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며, 2011~2015년 연평균 75%의 성장률을 달성 예정

  - 겉으로 나타나는 높은 성장률뿐만 아니라 시장 잠재성에 대한 수요와 공급측면의 다양한 요소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음.

 

 ○ 수요측면에서 현재 베트남인 1인당 온라인 쇼핑 금액은 연간 30달러이며 9000만 명의 인구 중 36%가 인터넷 사용인구이며 이 인구 중 약 57%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Cimigo사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인의 하루 인터넷 사용시간은 2008년 43분에서 2012년 5.6시간으로 급격히 증가함.

 

 ○ 공급 측면에서 더 많은 온라인 비즈니스와 새로운 사업모델의 출현으로 온라인 판매시장은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

  - 2010년 이후 ‘Rocket Internet’의 ‘Zalora’나 ‘그루폰’과 같은 공동구매 웹사이트 등 국제적 전자상거래 모델 도입이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속도를 급격하게 바꾸어 놓았음.

  - 온라인 쇼핑이 제공하는 금전적인 이득이 소비자로 하여금 전자상거래를 이용하도록 장려하는 것으로 나타남. (PWC 조사)

 

□ 아직 확실한 1위 사업자 자리는 무주공산

 

 ○ 베트남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분화된 편이며 C2C와 B2C시장 모두 확실한 1위 사업자가 없는 상태임. 주요 사업자 가운데 아무도 시장점유율 5% 이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음.

 

 ○ 베트남 전자상거래산업에서 가장 보편적인 사업 모델은 e-market place이며 베트남 기업이 운영하는 vatgia.com, enbac.vn, 5giay.vn 등이 유명함.

  - zalora.vn, yes24.vn, solo.vn,  thegioididong.com, dienmay.com, nguyenkim.com 등 소매 온라인 유통사이트도 인지도가 높음.

 

 ○ 최근 일본의 종합상사인 ‘스미토모’가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 진출을 표명하면서 주목받고 있음.

  - 이미 베트남 온라인 문구류·의류 판매 기업의 지분 30%를 확보한 이 회사는 사업 초기 일본 제품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을 판매할 예정이며 2015년까지 판매상품 수를 10만 개로 확장할 계획

 

□ 온라인 결제시스템 등 ‘신뢰’ 확보가 관건

 

 ○ ‘VECITA’가 800여 명의 베트남 온라인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5%가 온라인 쇼핑에 만족감을 표시

  - 온라인 쇼핑으로 선호하는 품목은 의류·신발·화장품, 첨단기기, 가전, 항공권, 도서·문구류, 음식, 음악·영화티켓, 여행 관련 상품순으로 나타남.

 

베트남인이 선호하는 온라인 쇼핑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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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VETICA

 

 ○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 시 직면하는 문제로 상품의 낮은 품질, 오프라인 쇼핑보다 저렴하지 않은 가격, 선적과 배송 서비스 문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 복잡한 절차 등이 있으며, 아직까지 온라인 쇼핑에  전반적으로 신뢰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온라인 쇼핑 관련 우려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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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VETICA

 

 ○ 현재 베트남에는 66개의 전자상거래 웹사이트가 있으며, 이 중 48%만이 온라인결제를 지원하고 21%는 지원하지 않으며 30%는 향후 지원 예정인 것으로 나타남.

  - 낮은 신용카드 사용률과 더불어 은행송금이 활성화돼 있지 않아 대금 상환 인도 방식이 선호되며, 이는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장애가 되고 있음.

 

□ 시사점

 

 ○ 베트남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은 성장잠재력과 시장을 지배하는 독보적인 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

 

 ○ 한편, 기회요인뿐 아니라 금융거래의 비활성화, 신뢰확보의 문제 등 진출 애로사항에 대한 올바른 대처를 위해서는 신뢰할만한 기관에서 적절한 컨설팅을 받는 등 체계적 접근이 필요함.

 

 

자료원: 베트남 전자상거래 정보진흥원(VECITA), 사이공 타임즈, 코트라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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