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제조업의 필수 보완산업 ‘포장’을 잡아라

2016-12-09 윤보나 베트남 호치민무역관

- 베트남 제조·가공업 투자 집중, 이를 보조할 포장산업도 급성장 중 -

- 원가경쟁력 높고 기술력은 낮은 현지기업 활용해, 현지 내수와 역수출 기회 모색해야 -

 

 

 

□ 동남아 ‘제조업의 허브 베트남, 포장산업이 뜬다

 

  ㅇ 수출 규모 증대와 내수시장 성장으로 바빠진 베트남 제조업계, 포장산업도 더불어 매년 평균 15~20%씩 증가세

    - 베트남 포장협회(Vinpas)는 베트남의 포장산업이 국내 수요와 수출량 증가로 급속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전함.

    -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가공 완성품의 생산량이 특히 확대되고 있는데, 일례로 2016 1월부터 10월까지 베트남의 산업생산지수는 7.2% 증가해, 2차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함. 또한, 2016 1월부터 10 20일 사이 베트남에 신규 등록된 외국인 투자는 총 2061건으로, 이중 제조 및 가공업(842)이 최대 투자대상이었는데, 이는 최근 베트남의 다양한 무역협정 체결로 인해 제조 및 가공산업의 기회가 더욱 커졌기 때문임.

    - 내수시장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GDP가 연간 평균 6%씩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특히 유아식품을 포함한 가공식품, 의약 제조 부문이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전반적으로 상품의 품질이 향상되는 추세라 포장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음.

    - 참고로, 베트남 내 포장산업 관련 공장은 총 1000여 곳이 있으며, 그 중 대부분이 남부에 소재함.

 

대베트남 산업별 외국인 투자금액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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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0 20일 누계 투자 기준

자료원: 베트남 기획투자부

 

□ 현지 기업의 생산 한계, 외국 기업에는 진출 기회

 

  ㅇ 주로 거론되는 현지 포장업체들의 한계점은 낮은 생산 품질과 낙후된 디자인 수준임.

    - 지난 수십 년간 현지 포장업체들은 상품의 개선보다는 베트남의 경제 사정에 발 맞춘 공급가 경쟁에 중점을 두었음. 아울러, 현지 포장용품 생산업체들은 투자금액 부족으로 인해 디자인과 품질 개선에 한계가 있음.

 

  ㅇ 베트남 포장업체들의 또 다른 한계점은, 포장시장 자체의 규모는 확대됐으나 기술력 한계로 인해 수요와 공급 간의 격차를 수입으로 메우고 있다는 것임.  

    - 전반적으로, 현지 제조 포장제품은 국내 수요량의 76%만 충족하는 상황임. 이러한 현상은 포장용지 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짐.

    - 베트남 제지협회(Vietnam Paper Association)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포장용지 산업은 2010년 이래 수요량이 매년 8~10%씩 증가해, 2015년에는 269만 톤에 이르는 포장용지가 소비됨. 그러나, 소비된 포장용지 중 수입산이 46%를 차지해 수입 의존도가 높게 나타남.

    - 플라스틱류 포장제품의 경우, 원재료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임. 2014년 현지 언론 자료에 따르면 BOPP, OPP, PA 등과 같은 플라스틱 포장제품의 원재료는 70%, 플라스틱 레진(PET, PE, PP) 90%가 수입산이었음. 참고로 베트남이 플라스틱 레진을 수입하는 주요 국가는 한국(22%), 대만(17%), 태국(11%), 싱가포르(13%), 사우디아라비아(12%) 등이었음.

 

베트남의 주요 포장재 수입 추이(2009~2013년)

 

 

자료원: 베트남 플라스틱 협회(VPA)의 2014년 플라스틱 산업 보고서

 

  ㅇ 이처럼 개발 기회와 잠재성이 낙관적인 시장 상황을 배경으로, 국내외의 많은 관련 기업들이 베트남 포장산업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음.

    - 베트남에서 가장 수요가 높고 전망이 밝게 평가되는 포장재는 플라스틱과 종이로, 해당 분야 내 한국·대만·태국·일본 등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인수·합병 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음. 

    - 예를 들어, 태국 SCG Group의 자회사인 TC Plastic packaging company는 베트남 Tin Thanh Packaging JSC(Batico) 4400만 달러 상당의 지분을 인수함. Tinh Thanh Packaging JSC는 연간 매출이 4100만 달러에 달하는 베트남의 5대 포장기업 중 한 곳임. 또한 2016 8, 태국의 멜라민 제조사인 Srihai Superware는 세계 시장 접근의 이점을 위해 베트남을 전략적 진출 시장으로 택했으며, 이를 위해 현지 기업 지분 인수 또는 기업 간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

    - 한국의 경우, 최근 동원 시스템즈가 베트남의 최대 포장재 기업인 Tan Tien Packaging JSC와 페트병 및 포장재 제조·판매 기업인 Minh Vietnam Packaging JSC를 총 9600만 달러에 인수함(자료원: 법무법인 태평양).

 

최근 베트남 포장산업 내 주요 인수·합병 활동

 

 

 

 

 

 

 

 

 

 

 

 

 

 

 

프로젝트

 

 

투자 기업

 

 

투자

 

 

투자액

 

 

생산시설

 

 

완료

 

 

종이 포장

 

 

1

 

 

Hau Giang Paper plant

 

Lee&Man

 

 

홍콩

 

 

12 달러

 

 

paper packaging - 42

 

pulp paper - 33

 

 

2016

 

 

2

 

 

Phase II Chanh Duong paper Factory

 

 

Nine Dragons

 

 

중국

 

 

28억달러

 

 

44만2800

 

 

2016

 

 

3

 

 

Increase capacity of Vinakraft

 

 

SCG

 

 

태국

 

 

27.5

 

 

24만3500

 

 

2017 2분기

 

 

4

 

 

Cheng Long Packaging Plant

 

 

Cheng Long

 

 

대만

 

 

10 달러

 

 

100

 

 

2018 1

 

 

5

 

 

Phase II-Gia Long Plant

 

 

Dong Hai Ben Tre

 

 

베트남

 

 

6600

 

 

18

 

 

2017

 

 

6

 

 

Gift By Design Factory

 

 

Gift By Design

 

 

한국

 

 

-

 

 

-

 

 

2017

 

 

플라스틱 포장

 

 

7

 

 

Biodegradable plastic bags factory

 

 

Vietnam Plastic Housed(베트남), Guangzhou Biodegradable Plastic(중국)

 

 

베트남,

중국

 

 

1000 달러

 

 

연간 3000

 

 

-

 

자료원: BVSC

 

□ 베트남 포장업계 트렌드

 

  ㅇ (B2B) 단가 절감과 친환경 목적으로, 재활용 포장재가 인기

    - 2015년도, 베트남에서는 종이의 원료가 되는 목재 펄프 공급량이 줄어 종이류 포장재의 가격이 크게 인상됨. 이에 따라 P&G, Unilever 등 가정용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100% 재활용 포장재를 내세워 비용 절감과 친환경 마케팅을 주도했고, 곧 자연스레 하나의 트렌드가 됐음.

    - 더불어 베트남 정부가 재활용 플라스틱 수집 보상 제도를 장려하고 있어, 현지의 플라스틱 포장재 산업에 기회가 되고 있음. 구체적으로, 호찌민시 정부는 2020년까지 연간 40만 톤의 폐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음. 이는 플라스틱 자재를 주로 수입하는 베트남의 현황을 고려한 것임.

 

  ㅇ (B2C) 여전히 플라스틱 봉투와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용기가 인기

    - 베트남인들의 소득 향상과 함께 국민 의식도 조금씩 성장 중이지만, 아직 폐비닐과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용기는 특별한 규제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음.

    - 플라스틱 봉투의 경우, 별도의 세금이 부과되지 않아 마트에서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함. 더욱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현대 유통채널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 일회용 봉투의 수요는 꾸준히 급증하고 있음. 플라스틱 컵이나 일회용 포장 용기 역시 길거리 음식 및 음료 문화가 발전한 현지 사정으로 인해 많은 양이 소비되고 있음.

 

  ㅇ 제품의 용량과 포장 디자인에 다양한 시도 증가

    - 최근 베트남에서는 가격이나 상품의 기본적인 기능 외, 포장 디자인과 같은 외부 요인을 포함한 가치 중심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임. 또한, 급속한 현대화로 변화하고 있는 베트남인들의 생활상이 반영돼, 일용소비재의 용량과 디자인이 다양화되고 있음.   

    - 특히 살충제나 세제 같은 가정용 제품과 유제품과 같은 음료 및 식품에서 용량과 디자인에 새로운 시도가 두드러짐.

 

베트남의 대표 유업업체, Vinamilk의 제품 일부

 

: 상단 우유팩의 사이즈 110ml, 180ml, 1000ml, 하단 우유팩의 사이즈 220ml

자료원: Vinamilk

 

□ 시사점

 

  ㅇ 2000년대 들어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로 외국계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아옴. 실제로 삼성, 인텔 등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전자 업체, 그리고 섬유/봉제,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 제조·가공업체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포장산업의 규모도 필수적으로 확대될 전망임.

 

  ㅇ 원가 경쟁력 높은 현지 기업과 상생해, '베트남 시장 진출'과 '역수출' 기회 모두 모색 가능

    - 자국 내 제조업 발전으로 인해 포장산업이 성장일로를 걷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베트남 기업들은 기술력과 투자 금액 부족으로 생산제품의 품질 및 디자인 개발이 더딤. 이 같은 사실을 바탕으로, 베트남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나라의 포장재 관련 업체들은 기존의 현지 기업들과 차별되는 고품질 중간재 또는 가공기술로 기회를 찾아볼 수 있음.

    - 한편, 현지 기업들은 인건비와 원자재 값 등 생산 투입 비용이 비교적 낮아 가격경쟁력이 높고 현지 유통망 연결에 능숙하므로, 베트남 내 생산기지 개발에 투자해 현지 기업과 상생하는 것은 제품 생산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 포장 제조업체가 고려해볼 만한 진출전략임.

    - 아울러 현재 베트남은 아세안경제공동체(AEC), 유럽-베트남 FTA 체결 등으로 세계 시장 편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므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베트남 생산기지를 거점 삼아 ASEAN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 역수출 활로 개척이 가능함.

    - 참고로, 베트남은 자원 가공기술의 한계와 이로 인한 공급 문제 때문에, 현지에서 원자재가 생산됨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택하는 경우가 상당수임. 따라서 포장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외국기업들의 원자재 생산라인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임.

 

 

자료원: 베트남 기획투자부, BVSC, 베트남 포장협회, 베트남 제지협회, 현지 언론 및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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