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유망산업 분석 (③전기전자부품)

-  베트남 북부(하노이 인근) 삼성, 노키아, 폭스콘 등 핸드폰 생산 전략기지화 -

- 베트남 전기전자 산업 성장과 부품산업의 수요확대로 현지 생산설비 현대화 진행 -

 

 

 

□ 베트남 전기전자 부품 산업 외국인 투자 크게 확대

 

 ○ 베트남 전기전자 부품산업은 베트남의 WTO 가입한 2007년 이후 매년 2-30%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유망산업으로 최근에는 전세계의 전기전자 대기업들의 베트남 생산기지 투자확대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맞이하는 상황임.

 

 ○ 특히 베트남은 지난 2009년 한국기업인 삼성전자가 7억 달러에 달하는 핸드폰 제조기지에 대한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어 2012년까지 연산 1억대 규모의 세계 최대 핸드폰 생산거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며 많은 전기전자 부품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쇄도하고 있는 상황임.

 

 ○ 또한 삼성전자의 투자확대와 함께 한국 및 중국 진출 협력기업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최근에는 총 65개의 삼성전자 협력기업이 현지 생산개시 및 투자진출 사업승인을 획득하여 부품산업의 현지화 및 적기납품 시스템 구축을 노력 중이며 최근에는 Nokia, Kyocera, Foxconn 등 다국적 전기전자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가 경쟁적으로 발표되는 상황임.

 

베트남내 다국적기업의 전기전자 업종 투자계획

투자기업

투자동향

삼성전자

(한국)

총 투자금액: 7억 달러

투자지역: Yen Phong공단 50ha.

생산규모: 2012년 연산 1억대 규모 (2010년 연산 7천만대 규모)

생산개시 및 생산량: 2009년 9월, 월 6백만대 (2010년 말기준)

Foxconn

(대만)

대만 Foxcon사의 베트남 대규모 투자결정

2007년 베트남내 6개 도시(Bac Ninh, Bac Giang, Vinh Phuc, Hai Phong, Binh Dinh, HCMC)에 총 5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생산기지 투자 발표

2007년 최근 1억 6천만불 규모의 Que Vo 산업단지내 2개 공장 완공을 비롯하여 총 4개의 공장을 보유함

2011년 Vinh Phuc지역에 2억불 규모의 핸드폰 제조공장 투자를 발표하며 연산 8천만대 규모 생산기지 예상   

Nokia

(핀란드)

노키아는 베트남 MPI와 Bac Ninh의 VSIP내 17ha 규모의 대규모 핸드폰 공장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함

금번 투자는 Nokia의 전세계 제조기지 중 11번째로, 2013년까지 총 3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 중이며 전체 생산단말기는 월 180만대로 이 중 95%는 수출용임.   

Intel

(미국)

Intel사는 호치민 Phuoc Long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칩생산 및  테스트 공장을 설립하여 2010년 10월 생산을 개시하였으며 연간 매출액은 15억 달러 규모로 추정됨.

Emerson

(미국)

전화, 핸드폰 배터리의 세계 점유율이 40%인 Emerson Network Power Corp사는 하이퐁 Trang Due공단에 2천만 달러 600ha 규모로 생산기지 구축 예정임.  

Wintek

(대만)

Bac Giang성내 산업공단에 2.5억 달러 규모의 생산기지 사업승인을 획득하였으며 Quang Chau 산업단지내 17ha 규모의 아이패드 전용 터치스크린 생산설비를 구축하여 2013년까지 생산을 추진할 예정임.

Kyocera

(일본)

일본 최대 전자부품 기업인 Kyocera사의 경우 베트남 하노이 인근지방에 2012년까지 3.7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핸드폰 부품공장 완공과 함께 해외수출을 준비중이며 향후 제품 생산라인을 복사기 및 프린터 부품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함.

 

□ 외국인투자와 현지 부품산업의 중요성 재조명

 

 ○ 베트남의 부품산업은 지난 2000년 초만 해도 전무하였으나 토요타, 혼다, 캐논 등 일본 대기업의 현지투자 확대와 최근 인텔, 컴팔, 삼성전자 등 다국적 기업의 현지 생산기지 건설 확대로 부품산업의 신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부품산업의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며 베트남 정부의 최대 관심현안으로 부상함.

 

 ○ 베트남 정부는 전기전자 부품산업의 국산화율 확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정부 시행령 No. 12/2011/QD-TTg(2011.2.24) 전기전자 부품 산업에 투자하는 국내 및 외국기업에 대한 정책지원 인센티브를 발표하기도 함.

 

  - 금번 정책지원 인센티브에서는 전기전자 부품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하여 토지취득시 저렴한 가격제공 및 부지특혜 제공, 특혜관세, 지적재산권 보호, 소프트웨어 및 외국기술자 채용시 재정지원을 포함하고 있음.

  - 베트남 정부는 지난 정부 시행령 1380/QD-BCT(2011.3.25)에 따라 핸드폰을 수입 비장려 품목으로 지정하여 수입물량 축소를 정책지도하기로 하였으며

 

 ○ 베트남 정부는 최근 부품산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전자, 정보통신, 자동차기계, 의류, 가죽산업 5개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 육성하기 위하여 분야별 국산화 비율 목표를 설정하는 등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중으로 전기전자 정보통신 분야의 정부관심과 투자가 집중될 가능성이 매우 높음.

 

 

□ 베트남 전기전자 부품산업의 한계와 취약성

 

 ○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전기전자 부품산업의 취약한 경쟁력으로 부품 국산화율이 매우 낮은 편으로 조립 TV의 경우 40%, 에어컨, 세탁기 등 백색가전의 경우 35%, 오디오기기의 경우 30%에 불과한 상황으로 분석함.

 

 ○ 이같이 국산화율이 낮은 이유는 베트남 산업 경쟁력이 매우 취약한 상황을 반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베트남의 전기전자 제품의 수입실적은 매년 빠르게 확대되어 2010년에는 전년대비 31.7% 확대된 52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됨.

 

 ○ 베트남의 최대투자국인 일본과 대만기업의 경우, 현지 부품산업 부재로 크고 작은 생산차질을 경험하며 본국 수입 또는 인근 태국,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등 자구책을 찾고 있으나 생산단가를 낮춰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 당초 현지 투자목적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임.

 

 ○ 베트남내 외국투자기업이 경험하는 3가지 가장 큰 애로사항은 부족한 인프라, 숙련노동력 부족, 열악한 부품산업으로 손꼽힘. 이중 부품산업 부재로 인하여 기업들이 관련 부품의 수입을 통한 소싱으로 단가상승은 물론 JIT 생산시스템 구축 실패로 납기준수에 문제가 발생하는 등 기업생산의 원가 및 품질관리에 큰 애로점이 발생함.

 

□ 시사점 및 향후 전망

 

 ○ 최근 베트남이 외국인투자로 동남아의 새로운 전기전자 제품 및 관련 부품 생산기지로 급부상하면서 관련 생산설비 및 기계부품의 시장확대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현지 기업들 또한 자본력 축적과 시장선점을 위한 관련 품목의 수입확대와 외국기업과의 기술협력을 적극 나서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국내 기계설비 및 부품 관련기업의 현지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준비가 필요함.

 

 ○ 베트남 정부의 경우, 관련 부품산업의 현지생산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은 물론 외국기업의 유치를 위한 공단조성을 추진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어 한국내 중견 기계부품 및 부품 전문기업의 경우, 베트남 정부의 지원대책과 투자인센티브를 최대한 활용하고 관련 베트남 현지 로컬기업과의 전략적 기술협력 및 파트너쉽 체결 또한 적극 검토 필요함.

 

 ○ 또한, 베트남 현지기업의 기술력 및 제품수준이 매우 낮은 상황임을 충분하게 인지하고 잠재고객을 베트남 최대 투자국인 일본과 대만기업으로 확대, 다변화하여 이들 기업의 현지 투자동향은 물론 관련 부품조달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하여 향후 파트너쉽 체결은 물론 현지 부품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필요함.

 

 

자료원: 베트남 투자기획부, BMI, GFK 등 전문기관 및 하노이KBC 자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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