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약산업 투자매력 높아

- 인구 8천8백만명의 매력적 수요처, 연평균 20%이상 급성장 -

- 건강에 대한 지출 증가와 다국적 기업의 진출로 급속 성장 -

□ 베트남 의약 시장 현황

 ㅇ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초기시장이나 인구 8800만 명의 인구 덕분에 매년 20%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음. 베트남 의약품청에 따르면 2010년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2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하지만 2009년 의약품 시장은 17억 달러 규모로 전체 GDP대비 1.6%에 불과함.

 ㅇ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의약품 유통을 위한 약국이 현재 5만7000여개로 매우 부족한 상황이며 실제 자격을 갖춘 약사도 매우 부족한 현실로 향후 중장기적으로 인구 1만명당 1.5명의 약사 배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추진함.

베트남 의약 산업 규모와 성장률

   자료원: Drug Administration of Vietnam,2009

 ㅇ 베트남 의약산업은 아직 초기시장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 부족에 따른 내국인의 해외의료 서비시 지출이 연간 1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됨. 또한 의약산업의 유통구조 또한 매우 후진적으로 각 소매유통점별로 10-38%까지 가격차이가 나며 일반약품의 경우 국제가격에 비해 8.3배 비싼 편임. 베트남 국내산 의약품의 시장점유율은 50%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나 의약품 주요 원료는 90%이상 해외에서 수입됨.

□ 베트남 제약기업 현황

 ㅇ 베트남 제약회사들의 경우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자국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상장과 다양한 자본조달을 통해 자본금 규모를 확대하는 추세이며 주식시장에 상장된 11개의 국내 제약회의 총 자본금을 살펴보면 4억5000만 달러(VND85조)에 달함.

 ㅇ 베트남 제약분야는 상위 5개 제약회사가 전체 시장의 70%의 점유율을 가지며 과점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베트남 국내 제약회사는 일반(제네릭)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입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반 소비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지 못함.

베트남 상위 5개 제약기업 현황

(단위: VND10억)

자료원: MHB, 2009

□ 의약품 가격과 유통 구조

 ㅇ 최근 몇 년사이 의약품 가격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2009년 12월-2010년 1월에 6-21.5%까지 오름), 이는 임금과 유가, 전기세의 상승, 환율 상승 등 외부적인 요인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나, 주된 원인은 상위 3개의 의약품 유통업체가 담합해 50%가 넘는 양의 의약품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의약품 가격이 턱없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며, 정부의 통제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상황임.

 ㅇ 의약품의 유통 구조는 체계가 없어 일반인이 쉽게 병원이나 약국을 통해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으며, 베트남계 제약 회사의 경우, 의약품 수입의 독점, 정부 관할 병원으로의 의약품 납품 독점을 통한 수익을 향유함.

 ㅇ 보건당국에 의하면, 국내 산업은 8억3000만 달러 규모이지만, 수요의 49%밖에 미치지 않으며, 178개의 베트남계 제약 회사가 활동 중이며, 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외국계 제약 회사 39개 중 27개 회사의 사업 규모가 US$3억에 이름. 하지만 외국계 제약 회사의 대부분은 베트남 회사와 합작 투자하는 형태임.

□ 베트남 제약산업 설비 투자 시급, 외국기업 진출 확대

 ㅇ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2010년까지 베트남내 제약공장 전체가 GMP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의무규정을 신설하며 관련 제조설비의 현대화와 공정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는 상황이며 향후 관련 설비에 대한 수입수요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2008년말 현재 베트남내 GMP 규정을 맞춘 제조사가 89개사로 파악되며 이중 22개가 외국기업이고 67개가 베트남 기업으로 파악됨.

 ㅇ 베트남 제약산업의 설비는 매우 낙후되고 기술력이 부족해 최근 급증하는 의약품 소비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 Vinapharm사 Mekophar사가 행생제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을 정도로 일부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임.

 ㅇ 2008년 현재 외국 제약기업의 베트남 진출은 전체 438개사로 대부분 대표사무소 진출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중 68개 외국 제약기업이 베트남내 생산허가로 등록돼 있으며 2008년 기존 230여개의 생산라인에서 40개 신규 생산라인만이 추가된 것으로 파악됨.

 ㅇ 외국계 제약기업의 생산능력은 전체 내수의 22%에 해당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국으로는 인도가 1위로 98개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한국이 45개사 중국이 41개사를 기록함.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대부분의 베트남내 외국투자기업의 경우 생산설비가 매우 소규모이며 아직까지 허가만 받고 생산이 되지 못한 기업이 많은 것으로 파악됨.

 ㅇ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2008년까지 37개의 외국투자기업이 제약분야에 282백만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이중 65%만이 투자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투자실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제약산업의 특성상 외국투자기업이 자체 생산라인 설비 신축보다 현지 국내기업을 통한 외주생산을 선호하며 대부분 수입과 유통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수입/국내 제조 의약품 비율

출처: IMS Health,2008

□ 시사점 및 향후 전망

 ㅇ 베트남 의약품 시장은 인구 8600만 명의 거대한 잠재고객을 가진 유망시장으로 2015년까지 일인당 의약비 지출이 25달러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 유망시장으로 평가됨. 또한 정부의 의약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신개념 유통채널 구축으로 의약품 유통분야가 새롭게 변화될 것으로 주목되는 상황임.

 ㅇ 베트남 의약품시장은 2009년 유통시장개방에 따른 외국기업의 진출확대는 물론 국내제조기업과의 가격경쟁을 통한 시장확대가 전망도는 가운데 한국이 베트남 초기시장 선점에 일부 성공한 것을 바탕으로 시장확대 전략을 추진시 좋은 결과가 전망됨.

 ㅇ 또한 베트남 정부의 국산 의약산업 육성정책을 통해 다양한 제약관련 생산설비는 물론 의약품 원료 수출기회가 많을 것이며, 향후 한국기업의 현지진출 또한 적극 검토해보아야 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베트남 보건부 및 KBC 자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