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접대문화는 그 형식이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한 편입니다. 첫 상담 시에는 기념이 될 만한 작은 선물이라도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상담이 진전되면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판단되면 바이어를 식사 또는 술자리에 초청하여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도시와 비교하여 지방으로 갈수록 음주의 강도가 높으며 음주량이 늘어나는 편입니다. 그렇다고 입맛에 맞지 않는 토종 음식을 억지로 먹을 필요는 없으며, 정히 힘들다면 정중히 거절하여도 괜찮습니다. 베트남도 음식과 술을 권하는 문화를 갖고 있어 대낮부터의 음주가 불가피할 수가 있으니 사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식자리에서 베트남인들은 주로 상대방을 배려하여 음식을 많이 권하는 편입니다. 손님이라고 해서 수동적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바이어에게 음식을 권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을 오히려 더 정감있게 여기는 편입니다.
바이어 접대 또는 회식시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사업에 결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지는 못하지만 나름대로 필요한 과정입니다. 회식자리가 화기애애하였다고 하여 다음날 당장 계약이 체결된다는 큰 기대를 갖기 보다는 접대는 접대고, 사업은 사업이라는 마인드로 임해야 하며, 베트남 바이어들은 대단히 현실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