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일반적 교육시스템

학생 수는 공립의 경우 40 ~ 50명, 사립은 15 ~ 30명이 기본이다.

초중고생들의 학비는 - 100, 80, 60$ (사립의 경우) 등으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내려간다.

한편 베트남의 교육방식은 기본적으로 평준화 교육이 아닌 우열제다.

예를 들어 중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 평범한 학생이 나뉘는데 A급 고등학교의 경우

호찌민 대 진학률이 30% 정도라면 B급 학교에서는 15% 정도가 진학한다.

호찌민대의 경우 법정, 경제, 의대 순으로 인기가 높은데 전국순위 5 ~ 10% 대의 학생들이 들어간다.

웅규는 호찌민 대 경제과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1년에 2회 국가시험이 있으며 이때는 교육구청에서 특별히 감독을 파견하여 엄격하게 테스트한다.

한국학생들처럼 베트남 학들도 시험 때가 되면 컨닝을 하기도 한다.

시험은 주관식에 비중을 더 두는 편이다.

즉 객관식이 한 문제당 0.1점이라면 주관식은 2점이 만점으로 어려서부터 논술방식을 강조한다.

3월에 입시철이 시작되며 방학은 5월 중순에서 9월 5일까지다.

 

 

>> 베트남 학생들의 수업 태도나 교육수준

흔히 베트남 로컬 학교시설은 한국학교에 비해 매우 열악하고 날씨가 연중 무덥기 때문에

수업태도가 방만하고 게으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만큼 낮 시간이 덥기 때문에 오히려

한국학생들보다 아침에 훨씬 일찍 수업을 진행한다.

수업시간은 보통 오전 6시 55분에 시작하여 오전 3시간, 오후 3시간 (한 타임에 90분 수업)해서

총 6시간이다.

하지만 한국과 비교해볼 때 밀도 면에서 비슷한 수준이다.

12 ~ 오후 2시까지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밥을 먹인 후 학교에서 재우고 고등학생들은 집으로

가서 낮잠을 자게 한다.

하지만 기후 상 이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흔히 베트남의 교육진도가 한국에 비해 느리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재로는 한국의 교육열이

워낙 뜨거워 선행학습을 강조하는 등 지나치게 비정상이기 때문에 오히려 전 세계적으로 보면

베트남은 지극히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밟는 셈이다.

또한 이곳에는 웅규 외에 미국, 싱가폴, 대만 등 한 학교에 최소 5명 정도 있는데

한국처럼 어떤 특정학생을 왕따 시키거나 집단적으로 괴롭히지는 않는다.

물론 교내 폭력서클도 없다.

 

 

>> 과외나 방과 후 활동

한국처럼 베트남 학생들도 상당수가 과외수업을 받는다.

방과 후 30-40%의 학생들이 영어 학원

(주 3회, 한 시간 반 수업이 월 30만동 수준이며 고급으로 올라갈수록 학비가 비싸짐)으로 가며

예체능계의 경우 기타나 피아노, 드럼 등을 배우기 위해 음악학원으로 몰리기도 한다.

수준은 한국처럼 전문적이라거나 체계적이라기보다는 째즈나 팝송, 가요를 칠 정도에 불과하지만

배우고자 하는 열의는 대단하다.

또한 현직 선생도 방과 후 자기 학급 아이들을 제외한 학생들을 사택 등 일정한 공간에서 모아놓고

가르칠 수 있다.

영어의 경우 웅규는 현재 8학년인데 요사이 시험기간이라 방과 후 과외 선생을 통해 개인지도를 받는다.

(영, 수, 물, 화, 지) 또한 각 학교에서는 1주일에 3 시간씩 컴퓨터, 전기, 기계 등 자신이 선택한 과목에

대해 특별 위탁교육을 받는다.

발췌: 교민잡지 짜오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