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대학 생활 
   

베트남에도 대학입시는 존재한다. 입시 준비기간은 한달여 정도로 한달 동안 집중적으로 입시준비를 한다고 한다. 원하는 대학에 가서 시험을 보며, 재수도 존재한다. 특히한 것은 대체로 삼,사수까지 하는 편이라고 한다.

대학간의 서열도 존재한다. 국립대가 좋은 대학에 속하며 사립대학에는 기부입학도 종종 이루어지는데 기부입학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기부입학 학생은 일반 학생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고등학교 때는 남녀공학을 다니고 남자들은 대부분 기술대학에 지원하며 여자들은 사범대학이 인기가 좋다. 사범대가 인기가 좋은 것은 단지 등록금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다른 대학의 남녀가 만나는 비율이 많으므로 캠퍼스 커플은 거의 없다.

이들에게도 MT는 존재하지만 함께 소풍을 가는 정도. 미팅도 함께 소풍을 가서 같이 놀고, 맘에 드는 사람들끼리 연락처를 교환하는 정도이다.
학생들은 방학때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마련하는 편이다. 카페에서 서빙, 과외등 우리 대학생들과 유사한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지만, 과외가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보수가 좋기 때문에 단연 인기가 높다.

등록금은 거의 모두가 부모님이 부담을 하는데 부모님이 월급을 받는 직장인일 경우 등록금을 부담할 정도이지만, 농사를 짓는다면 등록금 마련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월급은 보통 100불 정도인데 두 학기 등록금이 한달 월급 이상이라고 한다.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면 베트남에서는 대학 선후배 사이의 교류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선후배 사이에 만남을 가질만한 행사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같은 반, 같은 학년 만 있을 뿐이다.

대학교 3,4학년들은 취업걱정을 한다. 도시에서 살기 위해서는 직업이 있어야 하고, 이들에게 인기 있는 직업은 남여 불문하고 단연 공무원이다. 외국인 회사도 임금이 높기때문에 아주 인기가 좋다.
특히 한국회사에 들어가려면 영어도 잘해야한다. 한국어 60%에 영어 40%의 비중의 언어 능력을 요구한다고 한다. 영어는 토익이나 토플 등의 공인 시험은 너무 비싸서 거의 불가능하고 회사위주의 언어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하노이에는 한국어 학원, 영어 학원이 아주 많이 있다.

베트남에서 남녀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것이 음주 문화라 하겠다. 여자들은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
그 이유가 남자들이 좋지 않게 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체 분위기가 여자들이 술 마시는 것을 좋지 않게 취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도 맥주는 마신다. 맥주는 술이 아니라 맥주란다. 그래도 여자들끼리 술마시는 모습은 거의 볼 수 없는 일이다. 어쩌다가 BAR나 클럽에서 술을 먹는 여자들은 우리가 말하는 날나리라고 볼 수 있다.

출처:v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