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한인회장 후보 지상 인터뷰

2년 여 동안 탈도 많고 말도 많았던 제 9대 회장단의 각종 논란이 지난 11월 박승욱 회장이 사퇴함으로 일단 봉합되고 잔여임기를 백승규 회장 대행 체제로 임시 운영되어오던 한인회가 이제 제 10대 회장단 선거를 시작으로 재 출발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 2월 1일 마감된 후보자 등록에 두 명의 후보자가 등록했다. 본지는 이 두 명의 후보자를 상대로 교민들이 누가 회장으로서 적합한 사람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교민사회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공동질의서를 작성하여 양자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그 답변을 근거로 대담형식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발언 순서는 기호대로 1번인 민복희 후보가 먼저하고 2번 황의훈 후보가 나중에 하는 형식을 취했다.


이런 질의서에 따른 답변이 후보자의 자질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은 될 수 없지만 이를 통해 이들의 생각과 차후 한인회 운영방침 그리고 개인적인 인생 철학 등을 들으며 자신이 지지할 만한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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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 : 출마의 변


민복희_ 지난 한인회장의 중도 사퇴를 부른 한인회의 파행에 직 간접으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이번에도 특정 후보자를 앞세워 밀며 자신의 개인적인 명예욕을 다시 채울 기회를 엿보는 것을 보며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제가 후보자로 나서게 된 이유입니다.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치료하고 난 후에 다시 움직여야 합니다. 화합이라는 이유로 그냥 덮어두면 나중에 더 큰 상처로 번져 대수술을 해도 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는 것이 제 선거 캠페인의 화두입니다.


황의훈_ 지금의 한인회가 해야 할 일이 수없이 많겠지만 가장 우선되는 것은 화합입니다.
박승욱 회장의 사퇴로 마무리된 지난번 한인회 사퇴 역시 제가 직간접으로 중재를 하며 화합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신임회장이 된다면 바로 이런 우리 교민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교민을 한마음으로 묶는 화합의 장을 만들 생각입니다. 또한 교민에게 진정으로 봉사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이 2가지 요소를 제가 감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번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질문 : : 두 분다 지난 회장단의 파행적 운영에 대한 반향이 출마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그 원인이 된 지난번 한인회 파행에 대한 후보자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민복희_ 정관 변조와 같은 불법이 자행될 수 있고 회장의 학력이 확인되지 않은 채 대외적으로 사실이 아닌 정보가 한인회의 이름으로 공개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가장 큰 원인은 한인회의 불투명한 업무 환경에 있다고 봅니다. 또한 실제로 많은 정관의 내용이 이사회의 심의에 의해 개정되곤 했는데 이사들마저 그런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밀실업무가 이루어졌습니다. 일부 언론에서 이런 사실을 적발하여 보도를 했지만 역시 교민들의 무관심으로 자칫 유야무야 넘어갈 뻔한 일을 비상대책위원회가 나름대로 활약하여 바로 잡는 일을 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 모든 것이 호찌민 한인사회가 발전하기 위한 성장의 고통으로 여기고 이를 계기로 한인회의 새로운 도약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황의훈_ 정관변조에 관하여 양쪽의 의견을 반반 정도 수용합니다. 어느 한쪽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거나 한쪽의 의견이 황당무계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다 입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학력 변조의 문제는 솔직하게 말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것이 아닌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적어도 공개적으로 질의를 할 때라도 제대로 답변을 했다면 이렇게 중도사퇴까지 사태가 악화되지 않았을 것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설사 제 9대 한인회가 이런 저런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정통성은 인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일을 통해 교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 : 현재 호찌민의 한인교민수가 8~10만을 헤아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한인회원으로 등록된 회원은 고작 900여명으로 알고 있는데 그나마 회장 투표를 위해 선거권을 행사하는 사람들은 기백 명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전체 교민수의 1%도 안 되는 회원을 둔 한인회와 또 그보다 훨씬 적은 투표자의 지지로 선출된 회장, 과연 그런 단체가 전체 교민을 대표한다고 볼 수 있는 가 하는 한인회의 대표성 문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자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민복희_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근본적인 문제점입니다. 이런 상황이 교민들이 한인회를 외면하게 되는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의 개선을 위해 지난번 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할 때도 일단 한인회원으로 등록만 하면 회비 납부여부에 관계없이 투표권을 주자는 제의를 했습니다만 기존 회장단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제가 회장이 되면 가능한 많은 교민이 참여하여 새로운 회장을 선출하는 축제의 장을 다 같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황의훈_ 이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대표성 문제가 대두 되리라 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행객을 제외한 모든 한인은 호찌민 공항에 내리는 순간 회원등록이나 회비 납부 여부에 관계 없이 한인회원으로 보아야 합니다. 단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하여 투표 당일까지 선관위가 정한 일정 금액(20불선, 선관위 결정)을 납부한다면 다 투표권을 갖는 방안도 한가지 방책이 되리라 봅니다. 가능한 많은 교민의 참여를 유도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질문 : : 현재 호찌민 한인회는 베트남 정부가 인정하는 단체 라이센스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많은 문제점이 노출됩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부탁합니다.


민복희_ 라이센스가 없다 보니 자연히 단체의 공신력이나 인지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다. 기부금을 내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공식 영수증을 발행하지 못해 자연히 재원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 동안 모든 회장이 다 이 문제를 거론하며 라이센스를 받는다는 공약을 했지만 정말 빈 공약으로 그치고 말았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대하여 하노이 한인회의 경우를 사례 연구하였고, 일단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코참의 협력을 얻어 라이센스가 필요한 사안에 대하여 그 라이센스를 공유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코참 역시 한인회의 공적인 활동에 필요한 라이센스 협조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줄 것을 믿습니다.


황의훈_ 사실 지금의 한인회가 갖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라이센스가 없는 단체가 한인의 권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한인회라면 존재의미도 사실상 무의미해지는 것인데 누가 회장이 되더라도 반드시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부단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쟁취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질문 : : 지금까지 한인회는 사실상 교민을 위한 단체라기 보다는 특정 인사들이 한인회라는 이름을 이용하여 사익을 추구하는 허울좋은 모임이라는 인식이 교민 사이에 팽배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인식을 불식하고 새로운 한인회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이 있으신가? 


민복희_ 앞에서도 거론 했지만 불투명한 밀실 행정이 이런 불신과 외면을 자초하는 것이라 봅니다. 예를 들어 한인회는 지난 4년간 한번도 재정 감사를 받지도 보고하지도 않았습니다.이런 밀실 행정의 관행을 뜯어고치고 투명한 한인회를 만들겠습니다. 교민들의 애로점을 해결하기 위해 민원 전담요원을 두어 영사관과의 기밀한 협조를 통해 교민들의 어려운 일을 도와주고, 봉사 활동 전담 인원을 두어 여러 봉사단체들과 협조하여 한인회의 이름으로 베트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 한인회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일을 강구하겠습니다. 단체에 대한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면 베트남 정부 역시 저희들의 발언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 믿습니다.


황의훈_ 무엇보다 회장을 비롯한 리더들이 진정으로 자신을 낮추고 교민을 섬기고 봉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낮아진다는 것은 자신에게 공을 돌리지 않는다는 다는 뜻과 상통합니다. 모든 불신과 부정적 이미지의 뿌리는 “ 내가 했다” “내가 아니면 안된다” 라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제가 회장이 되다면 최소한의 권위를 지키겠지만 앞에서 나서지 않고 조용히 뒤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그런 자세로 한인회를 정상화 시키겠습니다. 각 지역에 지부를 만들어 활동의 범위를 늘이고, 모든 교민 단체를 한인회의 이름으로 하나로 묶어 함께 움직이는 조직을 구상할 생각입니다. 물론 각 단체가 활동은 자율적으로 하지만 소속은 한인회라는 큰 울타리 안에서 활동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입니다. 

 


질문 : : 한인회의 당면 과제 중에 하나가 재원마련입니다. 회원과 기부금으로만 운영되는 순수 봉사단체라는 성격의 한인회로서는 수백 명에 불과한 회원들의 회비로는 도저히 운영자금도 마련하기 힘든 실정인데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민복희_ 저는 특정 개인 특히 회장이 사비를 쓰는 일에 반대합니다. 단체가 사유화될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지난번 정관변조사건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경비조달을 위하여, 일단 회원 수를 늘이는 것이 관건입니다. 지금까지 한인회는 앉아서 직접 찾아오는 회원들만을 받았습니다. 스스로 회원확보를 위한 노력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교민들이 이 메일이나, 팩스 혹은 우편으로 회원접수가 가능하도록 조직을 정비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비 역시 한인회까지 찾아와 납부하는 불편을 덜기 위하여 전국 각지 어디나 산재되어 있는 우체국을 이용한 송금으로 납부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입니다. 또한 일정 금액 이상을 납부하면 평생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 역시 강구하여 회원 수를 일차 만 명 이상으로 늘이고, 이곳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위한 각종 행사- 전시회, 세미나, 홍보 책자 등을 마련하여 기업들에게 자발적인 기부금이 들어 올 수 있도록 노력하여 재원을 충당하겠습니다. 일단 돈이 없어 일을 못한다는 얘기는 개인적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일을 하는 것 자체가 경비를 조달하는 방안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인회를 회사로 비유한다면 돌아가지 않는 공장에 관리인원만 남아있어 늘 적자를 보는 격입니다. 일단 공장에 일감을 찾아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황의훈_ 우선 임기 중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 사비로 1억 원 정도를 출원할 생각입니다. 임  기 24개월 동안 매달 4천 여불 정도로 나누어 지불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정 회원을 5천명, 만 명으로 늘여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질문 : : 현재 한인회가 사용하는 영사관 별관의 경우 베트남 전쟁 중에 교민들의 성금으로 지어진 교민회관으로 당시 사정에 의해 영사관의 이름을 빌어 등록된 건물이라는 사실이 확인되어 이제는 교민들에게 그 건물을 돌려줘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귀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민복희_ 이 문제는 이미 법률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처 내부적으로 행정 소송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재산권이 부당하게 제한되는 상황을 방치 해 둘 수는 없습니다. 이 내용은 이미 영사관에서도 알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교민을 위해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대 교민 업무의 유기사항이라고 봅니다. 교민들의 힘을 모아 대한 민국 정부를 상대로 행정 소송이라도 걸어 반드시 우리의 교민회관을 교민들 손으로 돌려줄 것입니다.


황의훈_ 사실 이 부분에 대하여 사안이 복잡하고 의견이 분분하여 개념이 정리되어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하여 해결방안을 찾아보겠습니다.

 


질문 : : 비자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두분 다 하셨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입니까?


민복희_ 우선 학생들의 비자 문제는 영사관이 앞장서서 풀어야 합니다. 현재 한국 학교가 영사관 부속으로 되어있어 정식 국제 학교 허가가 안 나와 학생비자 문제가 불거진 것입니다. 학교 이사장과 영사관과 논의를 하여 문제 해결 방법을 찾겠습니다. 그리고 일반 자영업자의 경우 어쩔 수 없이 노동 허가증을 알선하는 전문 기업들과 협력하여 보다 저렴하고 용이하게 허가증을 받는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황의훈_ 비자 문제는 베트남정부의 방침이라 누구도 외부에서 뭐라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저는 그런 베트남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할 수 있는 로비스트를 찾거나 우리가 고용하여 장기적으로 베트남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 : 개인적인 인생 철학이 있다면.


민복희_ 우연한 기회에 밥퍼 가족의 최일도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제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내 작은 노력으로 남들에게 행복을 나누어 줄 수 있다면 그보다 귀한 삶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불우한 분들을 위한 봉사 생활로 제 삶을 채울 생각입니다.


황의훈_ 제가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이라는 것을 봉사활동을 통해 확인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민사회를 서로 착한 일과 좋은 일을 권하는 사회로 만들고 싶습니다. 

 


질문 : : 왜 자신이 한인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민복희_ 회장이 목적은 아닙니다. 사심 없이 봉사하는 기쁨을 누리고자 합니다. 어떤 특정인을 위한 한인회가 아니라 교민을 위한 한인회로 만들고자 함입니다. 누군가 교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어 모든 교민들이 스스럼 없이 찾아 드는 한인회를 만들기에 제가 적합할 것이라는 생각을 감히 해 봅니다


황의훈_ 저는 베트남 진출 초기에는 푸년 직업 훈련원에서 무료로 한국어를 지도하고 또 불우한 한국인 노숙자를 위한 숙소 제공 및 병원 알선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일 공동체 베트남 지부장으로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인회장 출마 역시 그 연장 선상에 있습니다. 이런 봉사 경력을 바탕으로 섬김과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할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질문 : : 최근에 불거진 것이 있기에 예정에는 없던 추가 질문을 하나 더하겠습니다.
현재 황의훈 후보의 50인 추천인 구비서류(여권사본및 한인회원증 사본)가 미비하여 후보등록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었습니다. 선관위는 자체 논의 결과 미비한 서류를 추후 보완하기로 하고 일단 황의훈 후보의 등록을 받아드렸는데 아직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양 후보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민복희_ 저희는 서류를 제출하기 전에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이영진 선관위원장에게 추천인 서류에 두 가지가 다 필요한 가에 대한 문의를 했습니다. 당시 이 위원장으로부터 당연히 두 가지가 다 필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자격요건을 안 된다는 말씀을 분명히 듣고 모든 서류를 완전히 구비하여 신청을 했습니다. 하다못해 여권 카피도 한인회원증 뒷면에 기재된 것이라야 유효하다는 말을 했습니다. 저희에게 그렇게 엄격하게 요구했던 구비서류를 타 후보에게는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행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이렇게 불공정한 행정은 선관위를 조종하는 다른 세력이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의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더욱이 지난 중도 사퇴한 9대 박승욱 회장이 비상대책위 명의로 일한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여 그 사건이 한국에 계류 중인데 이 영진 위원장은 그것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후보신청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하기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금고형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에게 적용되는 조항을 저에게 적용하여 그런 요구를 한 것은 제 발을 묶어두기 위한 불순한 의도가 아니었다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전체 한인사회 인원의 1%도 안 되는 선거인단의 투표로 회장이 선출되는데 한인회에서 이렇게 불공정하게 일을 처리한다면 우리측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저희 측 의견입니다. 기본적으로 아직도 예전의 밀실행정의 유혹을 버리지 못하고 이런 불 공정한 행정을 자행하는 한인회가 과연 우리 사회에 필요한 단체인지 고민해보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중대 결심을 할 것입니다.


황의훈_ 저희는 한인회의 요청에 의해 구비서류를 준비하였고 서류 역시 두 가지 다 준비하여야 하는 가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여권사본 및 한인회원증 사본이라고 되어있는데 “및”이라는 단어에는 “또는” 이라는 의미도 포함되기 때문에 한가지의 서류를 넣었다 해도 미비한 서류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추천자 모두가 한인 회원이고 한인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선관위에서 일단 수락한 사항이므로 저희는 전적으로 선관위의 결정에 따르고 페이 플레이로 선거가 축제의 분위기로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오덕 선관위 총무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오덕 총무는 기자와의 대화에서 이 문제는 이미 선관위원들과 공식적으로 회의를 열어 받아드리기로 한 이상 선관위 결정에 따라 줄 것을 요망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구비서류는 규정에 나타난 강제사항이 아니라 관례적으로 있는 요건이라 그것으로 인한 후보자 등록의 자격 여부로 비화되는 것 자체가 관점에 어긋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몰론 일부 대화과정에서 잘못 전달된 사항이 있어 선관위원장이 유감을 표시했으니 대승적인 차원에서 넘어가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민복희_ 그렇다면 추천인이 필요 없다는 것인데 왜 공고에 자격 요건의 하나로 표기를 했습니까? 공고에 표기된 사항이 규정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 규정이 되고 어떤 말을 믿어야 합니까? 저희에게는 완벽한 서류가 아니면 접수 자체를 안겠다고 이영진 선관위원장이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황의훈_ 저희는 이 문제가 더 이상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합니다. 후보 자질에 대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선관위의 결정에 따라서 이번 선거가 한인들이 화합을 위한 잔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 : 아직 논란 거리가 남아있는 셈이군요. 암튼, 다음 질문으로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교민에게 당부할 말씀.


민복희_ 저는 교민들에게 한인회에 사랑을 보내달라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저희가 먼저 교민들 위한 일을 찾아서 봉사할 것입니다. 10여 년 동안 거의 변화가 없는 한인회를 개혁하여 교민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단체로 만들어서 교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잘 지켜보시고 아낌없는 질책을 당부 드립니다.


황의훈_ 이국의 땅에서 함께 살아가는 한국인으로 내편 네 편을 가르지 말고 서로 용서하고 수용하며 화합하며 살아갈 것을 당부 드립니다.

 


질문 : : 여성 후보인 민복희씨에게만 질문을 하나 더 하겠습니다. 여성이기에 드리는 질문이니 황 후보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여성으로서 한인회장에 출마하신 용기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국인의 보수적인 사고가 여성을 지도자로 모시는데 과연 마음을 열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민 후부 스스로 이 부분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민복희_ 저는 여성의 권익 신장을 주장하는 여성 지도자가 아닙니다. 교민을 섬기는 봉사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남성과 여성이라는 것은 단지 성별의 다름일 뿐이지, 능력을 가늠하는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쭉 남성분들이 회장을 맡아왔지만 남성이기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회장의 직무가 이삿짐을 나르는데 필요한 육체적인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여성이라는 이유로 직무를 수행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여성이기에 남성들이 간과하는 작은 부분도 놓치는 않은 세심함이 더 빛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전업주부인 저로서는 누구보다 많은 시간을 한인회를 위해 바칠 수 있고 사업적인 이권이나 허울 좋은 명예를 위한 집착을 버리고 오로지 실용적인 성과를 위해 전력을 쏟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두분 모두 봉사하는 삶을 사신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직 미 해결된 문제는 있기는 하지만 예정대로 된다면 두 분이 서로 경합을 하겠는데, 누가 한인회장이 되든지 두분 모두 앞으로 교민사회를 위해 큰 역할을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대담 한영민) 

출처: 교민잡지 '짜오베트남'
보다 많은 교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교민잡지 '짜오 베트남' 기사를 옮겨 놓았습니다. 호치민에 거주하시는 교민들께서는 참고 하시고,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 하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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