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저 임금 인상이 노동 비용을 상승시키고 외국 기업들의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이 떨어지게 하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저가 노동력을 대신하여 높은 기술을 가진 인력을 투자 유치의 장점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신용 등급 기관 피치에 따르면, 베트남의 최저 임금 증가율은 2015 ~ 19 년 연평균 8.8 %로, 라오스의 14.6 %, 중국 9.8 %에 이어 동 동남아시아에서 3번째 높았다. 2019년 전국 4개 지역 별(최저 임금 지역 구분) 평균 5.3 % 인상됐다.
피치 애널리스트는 베트남을 포함한 동 동남아시아 지역이 농업이나 저렴한 노동 집약적 부문에서 고부가가치의 제조업,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로의 전환함에 따라 향후에도 단중기적으로 명목 최저 임금 평균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풍부한 저가 노동력의 존재로 인해 베트남은 제조업 등 노동 집약형 사업의 허브로 자리 매김하고 삼성 전자 · LG, 인텔, 나이키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이 진출 해왔다. 그러나 노동 비용이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같거나 더 높아져, 계획 투자 부 장관은 "능력을 가진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으로 외국 투자 유치에 있어 베트남의 장점으로 할 필요가 있다 "라고 강조한다.
스페인 조사 회사 포커스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베트남의 약점은 기술을 갖고 있는 노동자가 적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점에서 중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 크게 뒤지고 있어 고부가가치 분야에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하기 위해서 수준 높은 능력을 갖춘 인재의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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