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지 베트남·인베스트먼트 리뷰(전자판)이 온라인 매체 VTC뉴스를 인용에 따르면 경제 법학자의 Nguyễn Phan Anh씨는 미국 IT계 거인인 페이스북(FB)과 구글은 베트남 국내에 자사 서버를 설치하는 문제로 당국과 갈등을 빚고도 베트남 시장에서 철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소셜 미디어 조사 기관 "We Are Social"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시점에서 베트남의 FB 이용자는 6400만명으로 세계 7위였다. 이 중 60% 이상이 십대와 젊은층이 차지했다. 한편 구글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인기가 높은 검색 엔진이다.
 양사 모두 2016년 이후 베트남에서 납세를 교묘히 회피하고 있어 당국이 과세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 국내에 주재원 사무소와 서버를 설치하도록 두 회사에 요구했다. 베트남·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협회는 먼저 FB와 구글이 이 요구를 기피하고 베트남에서 철수하면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1.7%, 외국인 직접 투자(FDI) 증가율은 3.1%각각 인하된다고 전망했다.
 Anh씨는 "인터넷 유저로서 베트남은 세계 톱 20위 이내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FB, 구글 같은 외자 기업은 쉽게 베트남 시장에서 철수하지는 않을 것" 이라고 지적. 또 두 회사가 만일 철수하더라도 그 공백은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에 의해 묻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정보 통신부 방송·전자 정보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광고의 80%를 FB와 구글이 차지했다고 한다. 마케팅 전략 컨설팅 회사 비나 링크에 따르면 2015년 베트남 국내 매출액은 FB가 3조동(1억 3210만 달러), 구글은 2조 2000억동이었다. 나머지 기타 1조 9000억동을 놓고 Admicro, Adtima, Coc Coc와 같은 국내 온라인 광고 회사가 각축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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