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현대식 유통산업 지속 성장

- 외국계·베트남 유통망 확대전략 추진 -

 - 전체 소매시장에서 20% 불과해 성장 잠재력 높아 -

 

 

 

□ 최근 베트남 유통산업 동향

 

  지난 2년간 세계경제와 베트남의 경제 침체에도 베트남 유통산업은 지속적인 확장세를 기록함.

  - 아시아 최대 소매 유통망인 Giant는 2011년 말 호찌민시의 Crescent Mall에 슈퍼마켓을 개장해 베트남 시장 진출에 성공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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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rescent Mall 인터넷 홈페이지

 

  -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일본의 유통기업인 Aeon도 지난해 투자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중에 백화점, 전문상가, 슈퍼마켓이 들어서는 현대식 유통매장을 건설하기 위해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준비 중임.

  - 우리나라 최대 유통망인 E-Mart도 지난해에 현지 파트너인 U &I 그룹과 합작으로 베트남에 52개 매장을 설립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현재 전문인력을 채용함.

 

  또한 외국계 유통망은 대형 슈퍼와 백화점 진출 외에도 베트남의 편의점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함.

  - 지난 2년간 베트남에 진출한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는 미국의 Circle K, 일본의 MiniStop, Family Mart 등이며, 이들은 비록 호찌민시에 한해 진출했으나 베트남 재래시장 문화에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음.

  - 글로벌 편의점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 성공요인은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경험을 보유했음에도 프랜차이즈 운영은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는 점임.

  - MiniStop은 베트남에서 편의점 체인을 운영하는 Trung Nguyen 그룹과 공동으로 G7-MiniStop 1호점을 지난해 12월에 개장했고 올해 매장 수를 50개로 확대할 계획임.

  

□ 주요 유통망의 매장 확대 추이

 

  외국계 유통망의 對베트남 진출이 증가함에 따라 진출한 외국계 및 현지 유통망도 점포 수 확장 등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임.

  - 지난해 독일계 METRO는 지방 도시 2곳에 신규 매장을 개설했고 현지 유통망 Co.opMart와 프랑스계 BigC가 각각 5개와 2개 매장을 추가함.

  - 말레이시아계인 Parkson 백화점은 하노이 랜드마크 빌딩에 입점해 하노이에 2개 매장을 보유하게 됨.

  - 이로써 베트남에서 BigC의 매장 수는 총 17개로 증가했으며, METRO는 올해까지 매장수를 총 21개로 확대하고 향후 3~5년간 30개 이상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짐.

  - 한편, 베트남에 8개 체인을 운영 중인 Parkson 백화점은 베트남 부동산 개발기업인 CT 그룹, TD 그룹과 협력해 체인망을 확대하기로 합의했고, VinaCapital과는 백화점 임대,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베트남에서 백화점 영역 확대를 모색함.

  - 한편, 호찌민시에 2곳의 매장을 운영하는 우리나라의 롯데마트도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수립함.

 

  이처럼 베트남에서 외국계 유통망의 공격적인 매장 확대 전략은 베트남 유통기업에 규모 확대, 고급화, 전문매장으로 변화 등 자극제로 작용함.

  - 의류 전문 유통매장을 60개 이상 보유하는 베트남 섬유·의류공사(Vinatex) 자회사 유통망인 Vinatex Mart는 2015년까지 매장수를 200개로 확대할 계획이고 55개 매장을 보유한 Co.opMart도 2015년까지 100개로 확대할 예정임.

  - 가전 전문 유통 매장도 확대 전략을 추진 중인데, Nguyen Kim과 IT 전문 매장인 Mobile World는 2015년까지 매장을 15개로 확대할 예정으로 알져짐.

 

□ 전망

 

  유통망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도 베트남 경제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로 인한 소비 패턴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함.

  - 무엇보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식료품 소비는 증가할 것인 반면, 비식료품 소비 지출의 감소가 예상됨.

  - 지난해 고물가, 성장둔화를 경험한 베트남 소비자들은 최근 재래시장에서 구매비중을 늘리며 현재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요인은 가격에 크게 영향을 받음.

  - 따라서 올해는 유통망의 매장 확대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것임.

  - 그러나 연평균 5%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현대식 유통망은 전채 소매시장 매출의 약 20%에 불과해 향후에도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평가됨.

 

 

자료원: Saigon Times(2012.1.1.) 및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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