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학교 교육에서 소외되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사립 대안학교가 국내 최초로 정규학교로 인가받았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초등학교 학력 인정 사립대안학교 '지구촌학교'를 정규학교로 설립 인가해 내년 3월 1일자로 개교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로구 오류2동에 위치한 이 학교는 초등학교 과정으로 학년당 1학급씩 총 6학급(학급당 15명 내외)이고, 학생 정원은 총 90명으로 다문화가정 자녀 80%와 한국인 학생 20%의 통합교육으로 운영된다.
김영석 교장은 "국적과 출신에 관계없이 다중언어와 다문화특성화 초등교육을 원하는 아동이 입학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예체능 학습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라면서 "수업료와 입학금이 전액 무료여서 한국인 학생은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우선 선발하고 다문화 자녀도 통학이 가능한 지역 학생을 우선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12월초 홈페이지(www.globalsarang.com)에서 입학신청서를 받아 1월 말 선발할 계획이다.
학교 설립자 김해성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중국동포교회 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이주노동자들에게 지원과 상담 사업을 실천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의 선구적 모델을 세울 뜻을 밝혔다.
또 국내 최초로 고등학교 학력 인정 공립 대안학교인 '서울다솜학교'(학년별 2학급, 총120명)도 내년 3월 1일 중구 흥인동 성동공업고등학교 안에 개교할 예정이다. 고교에 진학하지 않았거나 중도 탈락한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이 학교로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한국폴리텍대학도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 다문화가정 학생수는 6826명으로 작년보다 30% 늘어났다"면서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증가하면서 교회나 관련 단체에서 설립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앞으로 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이 늘어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출처: 매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