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는 대기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대기 질 지수(AQI)가 연일 보라색(지수 : 201 ~ 300, 매우 건강에 좋지 않은)을 나타내고 있었던 중,  12 월 13 일 오전 6시 30 분에는 333을 기록하여 마침내 최악의 수준인 밤색 (위험)이 되었다. 이로 인해 하노이, 다카 (방글라데시)와 사라예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을 넘어 세계 최악의 대기 오염 도시가 되었다.

 이 시간대 호치민시도 AQI가 166을 기록하여 적색 (건강에 좋지 않은)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7시 이후에는 양 도시의 대기 오염 지수가 약간 개선 되었다. 호치민의 AQI 주황색 (101 ~ 150 민감한 그룹에게는 건강에 좋지 않다)까지 회복. 한편, 하노이는 여전히 322을 기록하며 적갈색으로 남아 있다 7시 30 분에 290까지 떨어져 겨우 세계 최악의 대기 오염 도시에서 벗어났다.

 대기 질 지수의 악화는 PM2.5 (직경 2.5μm 이하의 입자)의 농도 상승이 주요 요인으로 세계 각국의 도시 중 하노이가 24 시간 평균 PM2.5 농도가 가장 높은 도시였다. 특히 PM2.5 농도가 높은 것은 밤부터 아침까지로 오전 5시 ~ 6시에 피크를 맞이했다.

 환경 총국은 대기 오염이 심화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하노이와 북부 지역은 건기로 환절기에 있어,이시기가 예년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하게 된다고 설명하고있다. 의사 나 전문가들은 대기 오염 지수가 높을 때는 야외 활동을 제한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노인과 어린이, 병약자는 실내에서 보내는 것을 촉구하고 있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www.vinah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