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경제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약 23만 명의 노동자들이 아직 호치민시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지 않았고, 약 14만 명의 노동자들은 더 이상 호치민시로 돌아갈 예정이 없다고 응답했다.

이는 호치민시 경제대학 경제학부가 12월 17일 개최한 ‘뉴노멀 노동정책’이라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밝힌 숫자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2020년 4분기부터 2021년 3분기까지 약 130만 명의 노동자가 호치민시를 떠났다.

10월 8일부터 30일에 걸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37만 명 이상의 노동자가 2021년 4분기에 53만 명의 노동자가 뎃(Tet: 구정) 직후 호치민시로 돌아 갈 것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약 23만명의 노동자는 아직 호치민시로 돌아갈 예정을 세우지 않았고, 14만명의 노동자는 호치민시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호치민시를 포함한 남부 주요 지역에서 벗어난 근로자들에 ​​관한 조사에서는 직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는 요소로는 근로조건과 수입, 의료조건, 생활조건, 자녀들의 학습조건 등이 포함되었다.

조사에 응답한 근로자들은 호치민시로 돌아가서 일할 때 사회 격리 조치의 규정이 불안정 하고, 통근과 감염 방지 대책에 관한 규정, 생활과 주거의 안정, 취업 활동과 어린 자녀들 통학 등에 불안을 느끼고 있다.

"시골(고향)에 머물러 적절한 일을 찾는다"는 의견은 "생활과 일을 위해 호치민시로 돌아간다"는 의견의 절반 이하에 머물고 있다. 한편, 시골에 사는 노동자들의 가족들은 노동자가 호치민시로 돌아가서 일하는 것보다 현지에 남아 생활하는 것에 호응 한다는 의견이 약간 많다.

현지에 남아 있다고 응답한 노동자 그룹에서는 상당한 비율의 노동자가 이미 일을 퇴직했거나 임시직 업무로 전환하고 있다. 풀타임 근로자 중 완전하게 일을 그만둔 사람의 비율은 21.6%, 파트 종업원에서는 43.5%, 자영업자에서는 45.7%로 되어 있다.

또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호치민시의 노동력은 이주 노동자를 포함해 앞으로도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향후 실업률이 상승함에 따라 15세부터 24세의 젊은층의 실업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인 예측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많다. 근로자의 총고용수, 근로시간, 평균급여는 향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용형태도 급여소득자가 감소하고 프리랜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취약한 근로자 그룹이 증가하고 미래의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호치민시 노동·상병 보훈 사회국은 현재 호치민시에서는 다양한 경제 부문에서 47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감염 제4차 확산에 의해 다양한 일을 하고 있던 54만5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퇴직 하거나, 노동 계약을 일시 정지하거나, 무급휴가를 취득했다. 이 수치에는 전통시장 폐쇄로 일자리를 잃은 행상 장사나 노점상 2만 3000가구 이상의 개인사업주는 포함되지 않았다.

호치민시 노동국의 부국장은 지난 10월 호치민시가 사회격리 조치를 완화한 이후 노동시장이 다시 활발해졌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타지역 성에서 일하러 온 근로자들의 귀성 문제가 기업의 사업활동 재개 후 각 업종에서 노동력 공급 부족이라는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라고 지적했다

근로자들을 일로 복귀시키기 위해 경제대학 연구팀은 경제적 인센티브와 행동 경제학에 근거한 정책의 두 가지를 활용하여 근로자의 심리적 불안을 없앨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한다. 

경제적 인센티브에 대해 연구팀은 근로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정부는 직업소개, 임대보조, 백신접종보조 등 3가지 복리 패키지를 내세우도록 제안하고 있다.

또 명확하고 일관된 방법으로 정책과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근로자들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근로자의 심리적 불안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기업수와 노동자 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영세기업용의 유동성 지원 등 노동시장을 회복시키기 위한 기타 단기적 또는 장기적인 해결책도 전문가들로부터 제안되고 있다. 또, 숙련 노동자나 고학력 노동자 전용 이외에 일반 노동자 전용의 직업 소개 플랫폼 기술의 개발과 지원을 행할 필요가 있다.

「COVID-19에서는 호치민에서 일자리를 찾고 싶어하는 시골로 내려간 노동자들에게 이런 직업소개 플랫폼은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것에 의해서 노동자는 멀리 떨어진 장소로부터 일을 찾아 일이 확실히 정해져야, 호치민시로의 이동이나 생활을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라고 연구 그룹의 전문가는 이야기하고 있다.

호치민시 노동국은 인재 관리 및 추적 데이터베이스 구축, 노동 시장 정보 제공, 직업 훈련, ​​각 기업의 노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타성에서 호치민시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 지역을 넘어 노동력 수급 균형 조정이라는 5가지 지원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자영업자와 정신건강관리에 대한 지원책도 검토되고 있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s://www.vinah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