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의료산업, 기회의 시장

- 베트남 2008년 전체 의료기관 1만3460개로 파악 -

- 2014년까지 의료장비산업 3억8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 전망 -

□ 베트남 의료산업 현황

 ○ 베트남 의료산업은 매우 취약한 상황으로 경제성장 속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했으며, 대부분의 병원이 국영으로 운영돼 방만한 경영과 병실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임. 2008년 기준 베트남 내 전체 의료기관의 수는 1만3460개로 파악되며, 도시중심으로 병원이 확충되고 있고 부유층과 외국인을 위한 고급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의료시설의 수는 매년 증가추세임.  

 ○ 최근 베트남 정부는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의사들의 영리활동을 허가하고 도시지역의 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해 병원건설 및 선진 의료장비 구매를 통한 의료산업 인프라 확충에 적극 투자하는 상황임.

베트남 의료시설 현황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 베트남은 인구 1만 명당 약 18개의 병원침대를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주변국과 비교 시 싱가포르가 28개, 태국 22개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은 아니나 향후 정부의 의료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임.

 ○ 최근 베트남은 국제원조기구인 World Bank,  EU의 원조기금을 통해 의료서비스 확충을 위한 인프라 투자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에도 많은 원조가 의료분야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

베트남 내 환자용 침대 현황

            (단위 : 천 개)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 베트남 의료장비 현황

 ○ 2009년 베트남의 의료장비시장 규모는 연간 5.9%의 성장세를 보이며 2억9000만 달러로 추산되고, 2014년에는 3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시장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임.

 ○ 베트남 정부의 의료산업에 대한 육성의지가 매우 강한 상황이며, 정부는 의료장비 수입확대를 위해 수입관세 또한 1996년 이후 0~5%로 인하했고 수입쿼터도 철폐하는 노력을 추진 중임.

 ○ 베트남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2006년을 기점으로 향후 5년간 57개의 병원을 신축예정이며, 의료기기장비분야에 대한 투자도 크게 확대하는 한편 해외원조기금과 정부예산의 매칭펀드를 조성하고 있음.

 ○ 의료장비의 다국적 기업인 GE, Philips, Siemens와 같은 기업들은 베트남의 초기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현지진출을 추진했으며 일본의 Hitachi, Toshiba와 같은 유명브랜드의 현지 합작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됨. 베트남의 의료장비시장은 여타 동남아국에 비해 작은 규모이나 시장성장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됨.

베트남 의료장비시장 현황

       (단위 : US$ 백만)

자료원 : Market research.com

 ○ 베트남은 지난 1989년 개인의료영업의 금지가 해제된 이후 개인의료영업 비율이 빠르게 증가 중이며, 최신 자료에 따르면 공공부문의 의료서비스가 열악하기 때문에 시설 이용자의 67%가 사설의료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됨.

 ○ 베트남의 대부분 병원들은 의료장비 부족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며, 2007년 기준으로 베트남 전국 1만3438개 의료시설의 장비현황을 보면 X-Ray 1214대, 초음파시스템 1402대, 주입흡인기 4571대, 모니터 1546대, 환기장치 1600대로 파악될 정도로 취약함. 고가의 의료장비 현황을 보면 내시경장비 367대, 유아인큐베이터 263대, MRI 10대로 장비의 수가 더욱 제한적임.

 ○ 이러한 의료장비 수량은 2008년을 기점으로 점차 확대되는 추세로 1만3460곳의 의료시설에 X-Ray 1287대, 초음파시스템 1486대, 주입흡인기 4846대, 모니터 1639대, 환기장치 1690대, 내시경장비 390대, 유아인큐베이터 279대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임.

베트남 주요 의료장비 현황

자료원 : 베트남 보건부

□ 전망 및 시사점

 ○ 베트남 정부의 의료산업 육성의지가 매우 큰 상황으로 시장이 매우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2020년까지 1300여 개의 의료기관 확충과 하노이, 호치민 등 대도시 중심으로 매우 빠른 성장세가 전망됨.

 ○ 특히 2008년 4월, 베트남 보건부는 의료기반시설에 관한 법률개편을 발표하며, 2014년까지 모든 국민들의 의료보험 가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관련산업의 발전은 필수적이라 판단돼 한국 관련기업의 관심과 초기시장조사가 필요함.

자료원 : 베트남 보건부 및 코트라 하노이KBC 자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