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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시 호찌민, 수도 하노이
국내 외식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중국, 일본, 미국을 넘어 인도차이나 반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베트남은 아직까지 글로벌 외식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외식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손꼽히고 있는 국가다.
본지는 신년 특별기획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음식 세계화 전략’에 발맞춰 세계 곳곳에서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고 있는 한식당과 해외에서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국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특히 한류의 본거지인 호찌민과 하노이는 한식당은 물론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국내 외식기업들이 중국 다음으로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베트남의 한국식당 실태 및 현황, 문제점 등을 취재, 이곳에 진출하려는 많은 외식기업 및 외식업 관계자와 한식의 세계화 전략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글/육주희 부장, 손수진 기자

한류의 본거지인 베트남. 하얀 아오자이를 입은 날씬한 아가씨들의 낭만적인 자전거 물결 대신 끝날 줄 모르는 오토바이 물결과 굉음, 뿌우연 먼지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베트남은 과거 1970년대 초의 우리나라를 보는 듯 곳곳에 건설현장이 눈에 띄고 도시 전체에서 꿈틀거리는 기운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에너지로 가득 찬 이 나라에서도 한국인과 한국 상인들을 만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베트남은 한류의 본거지이기도 하지만 베트남의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한국정부와 민간기업들이 베트남에 본격적인 진출을 꾀하고 있다. 또 한국이 베트남 투자 1위국으로 부상하면서 베트남에서의 한국에 대한 인식은 매우 호의적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도시는 호찌민과 하노이. 수요가 많은 곳에 공급도 늘어나듯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 및 한국인들이 급증하자 1~2년 사이에 한국식당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의 심장부 호찌민
베트남의 경제중심지 호찌민은 그야말로 새벽부터 밤까지 에너지가 넘쳐나는 곳이다. 더운 날씨 탓에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베트남 사람들은 일터에 나가기 전 야시장, 노점, 간이식당 등에서 간단하게 아침 요기를 하고 출근한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나면 더위를 피해 온 가족이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도로를 활보하는데 처음 접하는 외국인에게는 그 모습이 장관이다. 특히 금요일에는 밤새도록 시내 전체가 거대한 오토바이 물결과 굉음으로 넘쳐난다.
호찌민은 최근 2~3년전 부터 급격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다. 갑작스레 불어닥친 베트남 열풍으로 호찌민에 거주하는 한국인들도 2~3년 전까지만 해도 대략 5만~6만 명 정도에 불과 했지만 현재는 약 10만여명에 이르며, 한국식당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나 300여개에 달하고 있다. 한국인 및 한국식당이 주로 밀집해 있는 곳은 공항 옆에 위치한 하우장 지역과 시내 중심가의 한국식당, 그리고 최근 들어 한국인들이 주거지로 선호하는 푸미흥 지역이다.


1군 지역 - 동커이를 중심으로 한식당 밀집
경제, 관광, 상업 등의 중심지인 동커이를 중심으로 한식당이 밀집해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베트남 현지 식당의 경우 일부 고급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시설이 매우 열악해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한식당을 많이 찾고 있는 편이다.
16년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식당을 비롯해 최고집·대장금·압구정·부자집·금도 등이 대표적인 업소. 이들 업소들은 현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경영주들이 영업이 잘되는 곳으로 손꼽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롯데리아·뚜레쥬르·프레스코 등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활발히 넓혀나가고 있다.
시내지역은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권리금이 형성된 지역이기도 하다. 입지가 부족해지면서 자연스럽게 권리금이 형성되었다. 베트남 현지 한식당들은 금도 등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백화점식 한식당이 대부분이다. 주차시설로는 대부분 오토바이를 이동수단으로 사용해 별도의 주차장 없이 오토바이를 관리하는 주차요원을 배치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계획이 발표되면서 지난 11월부터 시내를 중심으로 한 1군 지역에는 업소 앞에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없으며, 입간판 설치도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공영주차장 등 주차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일부업소에서는 벌금을 감수하고 불법 오토바이 주차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푸미흥 - 한국인 주거 밀집지역인 신시가지
푸미흥은 시내에서 택시로 30~40분 정도의 외곽에 있는 아파트 및 빌라가 형성된 주거 밀집지역이다. 이곳은 전체부지가 140만평에 달하는 신시가지로 5~6년 전 대만의 한 건설사에서 투자해 아파트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이곳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한국인이 50% 정도로 가장 많고, 베트남인 30%, 기타 외국인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에 처음 정착하는 한국인들은 대부분 자녀교육 문제 등의 이유로 이곳에 자리를 잡는다고 보면 된다. 푸미흥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은 약 7000여명 정도이며 아파트 임대료는 방3개 28평형이 월 1000~3000$ 수준이다. 이 지역의 한식당은 고려삼계탕, 경포횟집, 마포꽃살갈비, 두레박, 이가면옥, 명가김치 등 약 20여 곳이 영업 중이다. 식당은 30평 기준 임대료가 2000~3000$. 한식당은 최근 1년간 집중적으로 생겨났으며 아직까지 권리금은 형성되지 않았다. 다만 시설비 + α 정도의 비용으로 인수인계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푸미흥 지역의 한식당 영업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7~8개월 전부터 한식당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것도 문제지만 최근 들어 이 지역의 아파트 임대료가 너무 많이 올라 점차 푸미흥을 빠져나가는 한국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 아파트 임대료의 경우 4개월 전보다 무려 2배나 올랐다고 한다.

하우장(슈퍼볼) - 최초의 코리아 타운
공항 옆에 위치해 초기 베트남에 들어온 한국인들이 주로 정착해 살면서 대표적인 코리아 타운이 형성된 곳이다. 최근에는 대형마트와 볼링장 ‘슈퍼볼’이 생기면서 슈퍼볼 지역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대청마루, 장터그집, 춘천닭갈비, 금도 등 약 30여곳의 한식당이 영업을 하고 있으나 그야말로 생계형 업소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슈퍼볼 바로 옆 약 50m에 달하는 도로 양옆에 줄줄이 들어서 있는 한식당들은 한 눈에 보기에도 애처로울 만큼 영세했다. 그나마도 도로변이 아닌 이면도로 쪽으로 들어가 있는 업소들이 대부분이다. 이 지역에서 가장 영업이 잘되는 한식당은 소고기 전문점 ‘금도’로 최근 호찌민시로부터 사업허가 라이센스를 취득해 푸미흥과 시내에 각각 직영 2, 3호점을 운영하고 있는 성공한 외식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슈퍼볼 지역은 급격히 상권이 쇠락하고 있으며, 1군지역인 시내 중심가와 최근에는 푸미흥 지역이 성장세를 타고 있다.

경제성장률은 8.5%, 내수소비 증가가 경제발전의 동력
베트남의 인구는 약 8300만 명으로 추산되며 호찌민에 500만 명, 하노이에 25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개발은행의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2007년 경제성장률은 8.5%인 반면 물가상승률은 연 10%가 넘어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GDP 성장률을 초월하는 물가상승과 확대되는 빈부격차는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 국민의 고통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낳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의 성장세는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듯 고속질주하고 있다. 주로 공업과 서비스업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민간경제부문은 20.5%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이는 국영 기업 성장률의 2배 이상의 수준으로 내수소비 증가가 베트남 경제발전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동남아시아 한류의 시발점이기도 한 베트남과 우리나라는 1982년 수교를 맺었고 초기 건설부문 집중투자에서 베트남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부합하는 대형 기간산업투자(포스코, 두산중공업), ASEAN 생산거점화형 제조업투자(금호아시아나), 유통시장(롯데마트) 등으로 대형화, 다변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까지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은 총 1,263개 업체이며 투자금액은 7,799,4300만달러로 대만, 싱가포르에 이어 3위를 기록했었다.


한국식당 경영호락호락하지 않다
호찌민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경영주들은 최근 베트남 열풍으로 이곳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한국식당 운영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한다.
대부분 베트남은 물가와 인건비가 저렴해 적은 자본금으로 식당이나 한번 해보자는 생각으로 덤비는 경우가 많은데 십중팔구는 6개월을 버티기도 힘들다는 것이 중론이다. 베트남은 특히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매우 뚜렷한데, 일반 서민들의 경우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할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에 영업이 활성화되고 자리 잡기 위해서는 상류층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생계형 점포가 아닌 접대도 가능한 대형점포라야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생계형 점포로는 성공 가능성 희박
이곳에서 만난 한 경영주는 베트남에서의 성공요건을 ‘시간과의 싸움’이라고도 말한다. 어느 정도 규모와 격식을 갖추더라도 최소한 6개월 정도를 버틸 자금력이 있어야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것. 생계형 점포의 경우 첫 달부터 영업을 통해 창출한 매출로 임대료, 인건비, 식재료비, 기타 제경비 등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한다.
베트남에서 식당을 하려면 최소한 4~5년은 거주하면서 이들의 문화와 습관 등을 알고 시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이곳 한식당 경영주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베트남에서 식당을 하기 위해서는 허가문제와 점포 임대가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건물주는 소극적인 의미에서 사업의 파트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들의 문화와 풍습을 알아야 점포 계약 관계에서도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보통 임대계약을 할 때 서류상으로는 5년이라고 명시되어 있어도 이를 무시하고 1년 만에 점포 세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 실제로 시내 중심가의 경우 1년 단위로 점포 세를 올리는 곳이 다반사라고 한다. 그러나 베트남의 문화를 잘 알고 이들과 인간적으로 교류할 경우 건물주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가 있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업소에 경영주가 항상 상주할 것을 권한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베트남에서도 업소에 사장이 상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우선 업소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인 고객들의 경우 업소에 방문하면 가장 먼저 사장을 찾는데, 몇 번 방문했는데도 사장이 없을 경우 발길을 끊는 경우가 많다. 또 베트남 종업원들과의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않아 기피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업소에 사장이 상주하면서 고객들에게 인사라도 하는 것이 영업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실제로 모 업소의 경우 사장이 한국에 있고 한국인 책임자와 베트남 종업원들만 근무하고 있어 영업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난 심각, 자존심 강한 반면 책임감 없어
해외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데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바로 직원문제이다. 우선 의사소통이 안되고 문화의 차이가 큰 것이 가장 힘든 점이다. 일반적으로 베트남 사람들은 자존심은 강하지만 책임감은 떨어진다고 말한다. 자존심이 강하다보니 자신의 잘못이 인정돼도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사전에 아무 예고 없이 그만두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한다. 또 사장이 큰소리로 얘기하면 화를 낸다고 생각해 자존심 상해한다고. 이에 따라 각 업소에서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종업원을 내 식구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금도의 경우 장기직원에게는 업소의 오픈 기념일에 금반지를 선물하기도 하며, 서울식당은 고객들이 주고 간 팁을 모아 일주일에 한번씩 1인당 10만VND씩(부족할 경우 경영주가 부담) 팁을 나눠주고 있다. 장기직원을 관리하는 것이 업소운영에 매우 큰 관건인 만큼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이들이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여건마련과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에 따라 권리금 천차만별
베트남도 중국처럼 3개월분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매월 임대료를 내기 때문에 초기 임대비용은 낮은 편이다. 그러나 호찌민 시내지역만 유일하게 업소의 규모에 따라 7000만~1억5000만원 정도의 권리금이 형성되어 있다. 시장은 한계가 있고 입지는 부족하고 수요는 많기 때문에 건물주와는 상관없이 생겨난 것. 때문에 건물주가 계약 종료시 재계약하지 않고 비워달라고 요구할 경우 권리금은 고스란히 손실로 떠안을 우려가 있으므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

인건비 상승 추세, 인력난 점차 심화
최근 베트남도 인건비가 점차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홀 서빙 등 단순 업무 종사자들의 월 급여는 약 130만~150만VND(한화 8만~9만원)부터 시작된다. 만약 한국인을 채용할 경우 최소한 200만~500만원이 소요, 한국인 1명의 월급과 베트남인 30~40여명의 월급과 맞먹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소들이 100% 현지인들을 채용해 영업하고 있다.
인력난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치면서 각종 접대문화가 보편화되고 있으며, 가라오케가 접대문화의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식당에서 일하던 베트남 아가씨들이 가라오케 등 돈을 벌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 이유 없이 한 명이 선동해 집단으로 이탈하는 경우도 많다. 또 베트남의 최대 명절인 설에는 1달간 휴가를 가는 것이 다반사여서 이 기간동안에는 하루 일당 10만VND(6000~7000원)을 줘도 사람구하기가 어려워 문을 닫는 한국식당들이 대부분이다. 직원을 대할 때에도 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언행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

육류 등 저렴하나 한국산 공산품값 비싸
육류는 호주, 뉴질랜드, 미국산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육류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하며, 특히 돼지고기의 품질이 매우 좋다. 야채류는 대부분 베트남에서 생산되고 있어 현지조달하고 있으나 현지인에 비해 2~3배 비싼 가격에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한식의 특성상 베트남산과 한국산의 맛의 차이가 확연히 나는 일부 야채류는 한국마켓을 이용하기도 한다. 조미료 종류는 모두 한국산을 사용하고 있으나 물류비용 등이 보태져 한국에서 보다 공산품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일부 업소에서는 고유의 맛을 내기위해 장류는 한국에서 재래식 장류를 공수해 사용하고 있는 곳도 있다. 동태 등 일부 생선도 한국에서 들여온 것을 사용하고 있다. 기타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심각해 뇌물로 지불되는 비용도 상당하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때 궁금한 것 Q & A
Q 베트남에서는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이 안 된다고 하는데 법인을 설립하면 부동산 취득이 가능한가요?
>> 외국인은 법인을 설립해도 부동산취득 등 부동산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외국인이 할 수 있는 부동산사업은
1) 개발사업(개발 후 분양 또는 임대를 목적으로 주택 또는 건물을 개발하는 것, 즉 유통시장에는 관여할 수 없습니다)
2) 인프라사업-국가로부터 토지를 임차한 후 인프라를 건설하여 다시 재임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통상 공단을 만들어 입점업체들에 재임대하는 것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3) 부동산중개업, 평가업, 관리업 등 부동산서비스 사업 등입니다.

Q 베트남에서 사업을 할 경우 대부분 베트남 현지인들을 사업 파트너로 해 명의를 빌려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내년 7월부터 외국인 투자기업들은 개정 기업법에 따라 실명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현재 현지인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하고 있는 외식업체들은 향후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나요?
>> 내년 전반기에 등록해야 하는 것은 명의차용과 전혀 관계가 없으며, 2006. 7. 1.부로 베트남 투자법 및 기업법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법령의 적용문제와 관련하여 기존의 정상적으로 설립된 회사의 재등록에 관한 문제에 불과합니다.
기존에 이미 베트남 파트너의 이름을 차용하여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분들은 여전히 외국인이라는 자신의 실체는 감추어져 있으므로 별도로 어떤 조치를 해야 할 법적인 의무는 없습니다. 어차피 현재도 일정한 불법적 상태이므로 이는 투자자가 감수하면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Q 외환에 관한 것인데요. 베트남에서 사업을 벌여 취득한 소득을 한국으로 자유롭게 송출할 수 있나요?
>> 베트남 투자법은 1) 합법적 소득이고 2) 조세채무를 모두 이행한 경우 투자이익을 본국에 송금할 수 있다고 보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법률적인 점만 놓고 본다면 외환송금에 대하여 특별한 규제나 부당한 부담은 없습니다. 기존에 송금 자체에 대한 송금세가 있었으나 이는 이미 폐기되었습니다.


인터뷰 : K마트 고상구 대표
국음식 선호도 증가로 식품시장 성장가능성 커

K마트는 CJ, 농심 등의 냉장냉동식품 에이전트와 인삼류 판매 및 유통법인인 스타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식품 전문 유통업체다. K마트의 고상구 대표는 “한국식당과 교민 수가 증가하면서 한국식품 매출은 연간 2~3배 성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K마트의 베트남 현지고객이 40% 차지할 만큼 우리음식에 대한 호기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각 지자체에서도 K마트와 각종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제주 감귤, 안성 배, 화성 포도 판촉행사를 진행해 현지 교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K마트 측은 조만간 프랑스계 할인마트로 베트남 전역에 6개점이 있는 Big C에 한국식품 코너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지인 명의 빌려 식당영업 ‘다반사’
부작용 속출…정식 사업허가권 취득 바람직

베트남은 지난 2005년 11월부터 100% 외국인 자본의 투자 기업을 허용했다. 또 2006년 7월부터 투자법이 바뀌면서 식당 등 서비스 업종도 일반투자 방식으로 바뀌고 수속 서류도 간소화했다. 베트남에서 한국식당을 하기 위해서는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외국인이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법인세, 소득세 등 각종 세금문제 등이 베트남 현지인에 비해 까다롭고, 장애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부분의 한국식당들이 베트남인을 대표로 내세우고 종업원으로 등록해 영업을 하고 있다. 또 베트남인이 식당을 오픈할 경우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식당을 오픈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손쉽게 개업을 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인의 명의를 빌어 동업 아닌 동업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다양한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 초기에 중국에 진출했었던 한식당과 마찬가지로 이곳에서도 현지인에게 업소를 고스란히 빼앗기는 등 크고 작은 문제점이 불거지고 있는 것. 이곳에서 한국식당을 운영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은 “베트남은 아직까지 공안이나 정부의 부정부패가 심각해 소위 ‘뒷일’을 맡아주는 현지인 파트너는 필요악”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최근 베트남 정부가 부정부패 척결 등 투명성을 강조하며 외국인 투자기업들에 대해서도 명의 재등록 등 기업형태변경을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외국인투자기업들은 2008년 7월 11일까지 개정 기업법에 의해 재등록을 해야 한다는 것. 만일 이 기간 내에 재등록과 기업형태변경 신청 절차를 밟지 않을 경우 베트남 자본시장 침투와 영업 확장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의 김상욱 대리는 “베트남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다가 문을 닫은 이유의 대부분은 명의상의 대표인 베트남인과의 문제로 재산상의 손해도 심각하다”며 “더욱이 앞으로는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들에 대한 소득세 등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향후 외식업소를 오픈할 경우 절차에 따라 정식으로 사업허가권을 취득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부가가치세
내국기업과 외국투자기업에 구분 없이 매출금액 전체에 일정비율이 부과되었던 매출세는 1999년부터 부가가치세로 대체되었다. 표준세율은 10%이고 이외에 0%(수출품), 5%(비료, 식품, 석탄 등 필수품), 20%(보속, 귀금속 등)의 세율이 있다.

지역별 최저임금제도
베트남 정부는 지역별 최저임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투자 진출기업의 근로자의 평균 인건비는 약 월 US$70~80, 사무직의 경우 US$300~700 수준이다. Restaurant in Ho Chi Minh

서울식당SeoulRestaurant
베트남인들이 즐겨 찾는 가장 오래된 한식당

1991년에 오픈 한 서울식당은 호찌민에서 가장 오래된 한식당으로도 손꼽힌다. 오랜 역사만큼 영업도 활성화되어 점심과 저녁 피크시간에는 대기고객이 있을 만큼 성황을 누리고 있다. 김치찌개를 비롯해 육개장, 잡채 등 다양한 한식을 주메뉴로 하고 있는 이곳은 노철수 대표가 4년 전에 인수해 점포를 확장하면서 더욱 성업을 누리고 있다. 현재 서울식당의 고객 비율은 베트남인이 85%, 한국인 5%, 대만 중국 일본 등 외국인이 10% 정도다. 기존 고객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에 단체 관광객은 안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점포를 인수하기 전 10여 년 동안 회사의 주재원으로 호찌민에 파견돼 직장생활을 한 경험이 있는 노 대표는 업소의 청결과 직원관리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음식 맛 또한 한국적인 깊은 맛이 우러나면서도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조절을 했다. 특히 직원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상당한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통역을 불러 종업원들에게 고칠 점들을 지적해 바로 잡고 간단한 한국어 회화도 가르치고 있다. 또 모든 업무를 2인 1조로 해 한 명이 갑자기 그만두더라도 다른 한 명이 그 일을 대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노철수 대표의 경영방침은 ‘솔선수범하자’는 것이다. 까다로운 한국인에 비해 작은 배려도 고맙게 생각하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눠주는 등 아깝다는 생각보다 투자라는 마인드로 접근했다. 그 결과 현지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식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일요일 새벽을 제외하고는 매장에 항상 상주하면서 일일이 고객들에게 인사를 하는 그의 성실성이 서울식당의 성공요인이다. 서울식당 역시 최근에 라이센스를 취득해 단독투자회사로 전환했다.
전화 090-829-4297 규모 1·2층 160석 임대료 월 3200$ 메뉴 돼지갈비, 김치찌개 등 다양


부자집 본점 BuChaChip(폐업)
현지인 대상 맞춤서비스 고객만족도 높아

2004년에 오픈한 부자집은 4년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맛깔진 음식 맛이 입소문 나면서 유명해진 곳으로 본점은 2006년 초에 지인에게 인도하고 레뀌동(Le Quy Don)에 부자집 1호점을 오픈 해 현재 호찌민에는 2개의 부자집이 있다.
본점은 현 양우진 대표가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데 전라도 광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어 맵짠 손맛을 선보이며 부자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주메뉴는 한정식 코스와 일반 한식을 선보인다. 1군지역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호텔 등 숙박시설이 많아 관광객들도 많지만 단골고객의 70%는 베트남인들이다. 홍보 또한 한국인 교민잡지에 광고를 게재하지 않고 베트남 현지 매체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한국인이 아닌 베트남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식당의 경우 한국의 경제상황에 따라 매출이 들쑥날쑥해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것보다 현지인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안정적이라는 계산에서다. 서비스 또한 각 나라별 맞춤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도가 높다.
전화 090-823-1156 규모 3층 120석 임대료 월 3,300$ 메뉴 갈비살 23만VND, 감자탕 25만VND, 잡채 20만VND

금도 KumDo
정식 라이센스 취득해 직영 3호점 운영

호찌민에서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식당을 꼽으라면 단연 금도(KUMDO)다. 지난 2002년에 하우장 지역(호찌민 공항 근처 슈퍼볼 옆)에 오픈한 금도는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취득해 사업을 할 뿐만 아니라 소고기 구이를 전문으로 해 현재 1군지역 시내점과 한국인 밀집지역인 푸미흥점 등 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심가에 위치한 시내점은 2006년 12월에 오픈해 2007년 3월 확장공사를 거쳐 현재 3층 100석 규모를 갖추고 있다. 고급스런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곳은 업소 문을 열고 들어서면 마치 가정집의 응접실처럼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한 눈에 들어오고, 전 좌석이 개별 룸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베트남의 외식문화와 맞물려 접대를 할 경우 오픈된 공간보다는 룸을 선호하는 취향에 부응했다. 여기에 개량한복을 보기 좋게 맞춰 입은 종업원이 한 테이블을 전담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 만족도를 높여주고 있다.
전화 090-827-4922 규모 1·2층 150석 임대료 월 1만$ 메뉴 금도갈비, 생갈비 차돌박이

압구정 ApGuJeong
한국적인 인테리어, 세트메뉴 인기

2006년 6월 점포를 임대, 한국 전통의 느낌이 물씬 나도록 전면 리뉴얼해 오픈한 압구정은 지난해 한류스타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현지인들에게 입소문 난 곳이다. 총 5층으로 구성되었으며 5층은 주방, 2~4층은 룸, 1층은 홀로 구성되었다. 이곳은 처음에는 한정식 코스 위주로 선을 보였으나 현재는 생갈비·진갈비·양념갈비·차돌박이·등심·불고기를 세트로 해 제공하는 미락코스의 인기가 높아 주력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대부분의 업소들이 인건비 때문에 한국인 주방장을 쓰지 않고 있지만 이곳은 한국의 한정식 전문점에서 찬모로 있던 직원이 주방 및 매니저 역할을 담당해 찬류가 깔끔하고 담백하다. 특히 공사를 하면서 한식업소로는 최초로 업소 내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화 090-823-9400 규모 5층 180석 임대료 월 1,500$ 메뉴 미락코스 1인당 39만VND

대장금 DaeJangGum
드라마 대장금 방영 이후 인기 상한가

2001년 4월에 오픈한 대장금은 최근 호찌민에서 가장 주목받는 업소이기도 하다. 위치 또한 호찌민의 중심가인 다이아몬드 백화점 바로 옆에 위치해 항상 고객들이 분주히 오간다. 대장금은 숯불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한식당으로 양념갈비 등이 인기. 한류의 영향으로 베트남인들이 한국음식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베트남 TV에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을 방영한 이후 대장금의 주가도 더욱 높아졌다.
대장금 이우현 대표는 “현지인들은 우리나라의 돌솥비빔밥, 파전, 장조림, 돼지갈비, 김치 등을 매우 좋아한다”며 “한국식당은 음식값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나 실제적으로 베트남 식당은 모든 메뉴에 가격이 따로 계산돼 2~3명이 가도 20만~30만동이 나오는 것은 예사”라며 “오히려 한국식당에 가면 기본 찬과 물 등을 공짜로 제공해 베트남의 중상류 계층들은 한국식당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전화 090-825-7974 규모 1·2층 120석 임대료 월 5,000$ 메뉴 꽃등심·갈비 27만VND,
삼계탕 15만VND, 식사류 8만VND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부동산 개발 한창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 베트남 전쟁이 종결되고 다음 해인 1975년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가 됐다. 하노이는 호찌민 묘지, 공산당 본부, 프랑스 식민지시대에 지은 성당, 사원 등 유서 깊은 건물들이 오래된 풍경을 자아내는 고즈넉한 도시다.
또 한편으로는 오토바이 매연과 자동차 소음이 뒤엉켜 베트남의 경제 개발 가속도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하노이다.
최근 하노이 외곽으로는 부동산 개발이 한창인데 여기서도 우리 기업의 활약을 엿볼 수 있다. 대우건설 등 5개사로 구성된 ‘T.H.T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각각 하노이와 하떠이성에 9000억~2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쭝화(Trung Hoa)지역에는 오토바이 매연 사이로 고층 아파트와 빌라촌, 고층빌딩 건설이 한창이다.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에 따르면 2007년 12월 현재 하노이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은 약 4500여명으로 집계됐으며 유동인구까지 포함하면 약 6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97년까지만 해도 하노이에 주재하는 한국교민은 약 1000여명 정도였으나 10년이 지나면서 4~5배 정도가 급증했고 이에 맞춰 한국식당의 숫자도 급속히 늘어났다.

하노이 지역 한식당, 대우호텔 인근에서 파급
2007년 12월 기준 하노이에 진출해 있는 한식당은 약 60여개 정도로 집계됐으며 한국식품을 취급하는 소매점도 6개나 된다.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노이에 한식당이 급증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다. 이 시기는 국내 외식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든 때와 맞물리는데 국내보다 낮은 수준의 임대조건과 인건비, 식재료비 등으로 인해 베트남 행을 택해 식당을 창업한 이들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노이에 진출해 있는 한국식당은 크게 대우호텔 인근(한국관, 종갓집, 고궁, 서라벌 등), VKO센터-탄콩(Thanh Cong)빌라 주변(인삼가든, 춘하추동, 등촌샤브샤브, 귀빈 등), 신시가지인 쭝화지역(고구려주몽가든, 목향, 서경, 겐지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밖에 구시가지인 호안끼엠(Ho Hoan Kiem) 호주 주변에는 화룡관과 쿡앤쿡, BBQ치킨 등이 영업 중이다.
하노이에 한국식당이 생겨난 것은 지난 1997년 대우호텔이 완공되면서 부터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우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한국관, 종가집, 서라벌 등 한식당들은 한국인 주재원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 왔다.

한식당, ‘하노이의 강남’인 쭝화로 이동 중
대우호텔 인근이 하노이 진출 1세대 업소들이 정착한 곳이라면 외곽 신도시인 쭝화는 소위 최근 ‘뜨는 상권’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고층아파트, 고급 빌라촌 건설이 한창인 쭝화에는 베트남 상류층과 한국인 주재원을 비롯해 일본, 대만인 등 고위층이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일명 ‘하노이의 강남’으로 통하는 지역이다.
최근 1년 사이에 오픈하고 있는 한식당 역시 대우호텔 주변이 아닌 쭝화 지역을 눈 여겨 보고 있으며 실제 쭝화에는 하노이 전체 한식당의 1/3 정도인 20여개 업소가 밀집돼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해도 무리가 없다. 지난 1997년 대우호텔 인근에 문을 연 한식당 서라벌의 경우 2005년 쭝화에 일식전문점 ‘서라벌2’를 오픈하기도 했다. 고구려주몽가든(숯불구이), 서경(한식), 목향(한정식), 하노이아리랑(한식), 겐지(일식) 등이 쭝화 지역의 대표 한국인 업소들이다.


베트남 한식당 경영주들의 식당경영 꼼꼼 코멘트!
@ 반찬가짓수가 한식 세계화를 막는 요인이라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식의 푸짐한 밑반찬을 처음 접한 외국인들은 이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너무 식상한 밑반찬과 구색 맞추기식 보단 업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반찬 몇 가지가 더 강하게 어필할 수 있다.
@ 현지인들에겐 한국식당에 오는 것 자체가 과시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다. 또 현지인들은 남은 음식을 전부 포장해 간다. 포장 서비스에도 관심을 기울여라.
____ 춘하추동 유진수 대표

@ 처음 오픈하는 업소의 경우 한국에서 주방장을 영입해 오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 급여와 체류비 등 월 5000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한국에서 경험이 있는 조선족 교포를 활용할 경우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
@ 한국식당이 점점 대중식당으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현지 고급식당, 일식당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개인보다는 대규모 투자가 가능한 기업형 업체의 진출이 시급하다.
___ 인삼가든 이중열 대표

@ 15년간 주재원 생활을 한 처남의 소개로 베트남에 한식당을 오픈하게 됐다. 처남의 처 역시 현지인인 만큼 사전 시장조사는 철저했다고 생각했는데 시설 투자 후 따져보니 현지인보다 10%는 많은 비용이 투입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시설공사나 기물구입 시 서두르지 말고 되도록 여러 업체를 접촉해 비교해 보고 따져본 후 결정해도 늦지 않다.
@ 오픈 전 30여명의 직원을 선발해 숙식을 제공하며 한국어 교육을 시켰으나 6개월 뒤 이 중 5명만 남더라. 경영주 입장에서는 어디에서나 직원관리가 가장 어려울 것이다. 무조건 화내고 인상 쓰기보다 이해가 먼저라는 것을 염두에 두자.
____ 고구려주몽가든 정대용 대표

@ 외국인 100% 투자기업의 경우 세금으로 나가는 것만 매출의 20%가 넘는다. 식재료비, 직원(40여명)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마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
@ 임대한 업소의 구조를 변경할 경우 계약기간 만료 후 원상복귀 해야 한다. 현지 외식업소들이 낙후된 시설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에 투자를 하지 않는 이유다. 입지뿐만 아니라 건물상태 등도 잘 파악할 것.
____ 목향 유애숙 대표



베트남 한식당도 경쟁치열 ‘양극화’
베트남 내 한식당의 영업현황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양극화’다. 미국, 중국과 마찬가지로 1세대 업체들이 생계형으로 진출했다면 최근에 진출하고 있는 2세대 업체들은 좀 더 고급화, 대형화, 전문화를 추구했다고 볼 수 있다. 쭝화 지역의 한식당들은 신축 건물에 입점해 있는 만큼 1세대 업소들과 비교했을 때 매장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직원들의 서비스 수준도 높은 편이다. 또 상업지구가 아닌 고급 빌라지구에 위치한 터라 빌라를 개조한 형태가 대부분이며 1층부터 4~5층까지 건물 전체를 업소로 사용할 만큼 대형규모인 것이 1세대 업소들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쭝화 지역 한식당들의 일평균 매출액은 1500~2000$인 것으로 파악됐다. 월 임대료는 1500~1800$(100~150석 기준) 수준을 형성하고 있어 베트남 물가수준과 비교했을 때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러나 초창기 하노이에 진출한 업소들의 경우 식당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고객 이탈이 늘어나고 경쟁이 치열해져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소 대부분은 100석 안팎의 규모에서 일평균 1000$ 내외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임대료 수준은 급반등했다. 지난해 11월 포튜나 호텔 맞은편에 오픈한 모 업소의 경우 99㎡(약 30평) 규모에 월 임대료가 3000$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내 시세와 맞먹는 수준이다.
또 대부분의 한식당이 쌀, 채소, 육류 등을 제외한 고춧가루, 장류 등 각종 양념류는 한국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라 매출액 대비 마진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이 중론.
그나마 인건비가 낮고 노동력이 풍부하다는 것이 매력적인 요소다. 하노이의 경우 한식당이 대거 포진돼 있는 호찌민과 비교했을 때 인건비 수준은 아직까지 낮은 편이다. 홀 서버의 경우 80$, 주방직원 100~150$, 관리자급은 월 300$ 정도다. 이에 대부분의 한식당에서는 30~40명 정도의 현지인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기업형으로 진출해 한국음식의 ‘표본’을 보여줘야
하노이 지역 대부분의 한식당들은 한국교민들을 상대로 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균적으로 전체 고객 중 한국인 고객이 60~70%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에서는 한식당의 가격수준이 너무 높게 형성돼 있다는 지적도 있다. 베트남 화폐로 1만VND이면 저렴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고 일반인들의 평균 외식 소비 단가는 2만VND 정도(쌀국수 프랜차이즈인 PHO24의 메뉴가격은 28,000~31,000VND선이다). 그러나 한식당의 경우 베트남 현지 식당보다 1.5배 정도 높은 편이라 현지인들에게 가격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실제 베트남 국민의 도시 평균 임금은 월 200$ 정도로 한식당의 평균 단가인 10$ 내외는 전체 월급의 1/20 수준이다.
현지 한식당 관계자들 대부분은 “한식당을 찾는 베트남인들은 한국음식을 특별한 날에 먹는 특별식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현지인들이 부담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업소가 경쟁력이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있기도 하다. 또 한편에서는 “한국식당이 특별 음식에만 머무는 것이 아닌 현지인들 생활 속에 파고들려면 개인이 아닌 기업형 외식업체가 진출, 한국음식의 표본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베트남 TV ‘한국음식 만들기’ 김치·불고기 등 소개
한류의 본거지인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한국음식 만들기’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베트남의 하노이 TV는 10월 16일 ‘김치’편을 시작으로 다양한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대사관의 안태성 홍보관과 하노이에서 한식당 춘하추동을 운영하고 있는 유진수 대표가 직접 출연해 한국 음식 만드는 방법을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보여준다. 총 24회 방영 예정인 ‘한국음식만들기’는 그동안 방영돼 온 ‘한국어를 배웁시다’에 이어 베트남에 한류를 확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에서 공중파를 통해 한국음식 만들기가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 프로그램이 진행된 이후 슈퍼마켓 등에서 김치를 찾는 베트남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김치가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하노이 TV와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대사 임홍재)이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15주년을 기념해 공동으로 만든 것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제작과 방영 등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부담했다.


Restaurant in Hanoi

춘하추동
현지 문화를 반영한 콘셉트가 포인트

지난 1996년 8월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한식&활어전문점 춘하추동(무궁화로 영업을 시작한 후 중간에 서하로 업소명을 바꾸고 다시 춘하추동이란 상호로 영업중)은 연중 전시회가 개최되고 있는 VKO센터 내에 위치해 있다. VKO센터가 중앙정부의 공유지인 만큼 밤 9시면 영업을 마쳐야 한다고.
춘하추동의 유진수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방영되는 국립하노이방송 ‘한국음식을 배웁시다’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소개와 조리법을 시연하며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또 한국 대사관저 파티, 민속박물관 주관 비빔밥 행사 등 음식관련 행사를 이끌고 있기도 하다. 유진수 대표는 “하노이의 경우 호찌민보다 한국인 유동인구가 적어 전문점 형태는 찾아보기 힘들고 음식의 질도 낮아지고 있다”며 “무조건 한국스타일을 고수하기 보다는 현지 문화에 맞는 콘셉트를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화 04-772-2410 규모 125석 메뉴 버섯불고기(US11$), 보쌈(US15$), 돌솥비빔밥(US5$)

고구려주몽가든
한국식 참숯구이 전문점

지난해 7월 쭝화지역에 오픈한 고구려주몽가든은 참숯구이의 고기류와 한식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쭝화지역 다른 업소들과 마찬가지로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매장 형태며 4층에는 주방이 위치해 있다. 현재 이곳의 고객은 한국인이 90% 정도를 차지한다. 각층의 절반은 룸 형태로 마련해 놓고 있다. 직원 서비스 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인 편인데 깔끔한 유니폼을 입게 하고 간단한 한국어를 가르쳐 환영인사와 주문은 한국어로 받게 하고 있다. 또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특성을 반영, 매장은 홀과 룸이 각각 절반씩 차지하고 있다.
전화 04-556-7777 규모 150석 임대료 1750$ 메뉴 생등심, 소갈비, 민물대구탕

인삼가든
현지인들의 인기가 좋은 한식당

하노이 한식당 1세대라 할 수 있는 인삼가든은 처음에는 삼계탕과 씨푸드 전문 레스토랑으로 시작했던 업소며 2000년부터 한식과 활어회를 취급하고 있다. 초창기에 오픈한 업소지만 한국인과 현지인의 비율이 5:5 정도로 현지인의 비율이 높은 곳이다. 이곳 이중열 대표는 “IMF때 한국인 숫자가 600여명 정도로 줄어들면서 현지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됐다”며 “교민들의 경우 새롭게 생겨나는 업소로 이탈하는 경우가 잦은 반면 한번 인연을 맺은 현지인은 교류가 오래 간다”고 설명한다. 또 “닭과 인삼이 한국의 보양식으로 유명해서 삼계탕과 인삼주를 특화시켜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화 04-834-4614 규모 100석 메뉴 다금바리회(US30$), 삼계탕 (US7$), 생등심 (US15$),

목향
한정식 특화로 차별화

지난해 5월 문을 연 목향은 한정식을 특화시켜 선보이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다. 한국의 한정식 전문점과 마찬가지로 코스별 한식으로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높다고. 고급 빌라를 임대해 업소로 사용하고 있는 만큼 각 층 화장실 마다 사우나 시설이 완비돼 있는 등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강점. 현재 한국고객이 60~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현지 고위층이 주로 방문하고 있다.
전화 04-556-9549 규모 200석 임대료 3500$(3개월) 메뉴 한정식(US10~30$), 불고기(US12$), 양념갈비(US20$)



프랜차이즈 산업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
@ 프랜차이즈 사업에 있어 베트남은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시장이다. 미국 염(YUM)브랜드의 KFC, 피자헛 등이 진출해 있지만 아직 시장 개척 단계며 맥도날드,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등 세계적인 프랜차이즈가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잠재력 만큼은 대단하다. 베트남 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30% 이상의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베트남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현재 국내에도 진출해 있는 PHO24(쌀국수전문점, 40여개)를 비롯해 쯩응우웬(Trung Nguyen:커피 전문점, 500여개), 하일랜드 커피(100여개), 킨도(Kinh Do) 베이커리(30여개)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PHO24는 길거리 음식으로 대변되던 베트남 쌀국수를 로드숍 형태로 풀어냄으로써 고객들의 고급화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후발주자인 PHO2000이 PHO24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하일랜드 커피는 카페문화가 대중적으로 퍼져 있는 현지문화를 반영, 오페라하우스, 고급호텔, 고층빌딩 1층으로 입점하는 고급화 전략으로 베트남 트렌드 세터들의 인기가 높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 역시 베트남 시장에 관심이 높다. 롯데리아, 뚜레쥬르, BBQ치킨 등은 이미 진출해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한식당과는 달리 현지화 전략을 펼친 결과 어느 정도 성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전체 인구 8300만 명 중 30세 이하의 인구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패스트푸드 등 젊은층 고객에 어필할 수 있는 시장 잠재력이 크다. 프레스코(다이아몬드백화점/팍슨백화점 푸드코트), 둘둘치킨(푸미흥), 투다리(푸미흥) 등도 가맹점 형태로 진출해 있는 상황이며 이례적으로는 한국인이 론칭한 도넛전문점 아메리칸 도넛 3개점(다이아몬드백화점/팍슨백화점 푸드코트/푸미흥)이 성업 중이다.

뚜레쥬르
현지인들을 타깃 마켓으로 고급화 전략 추구

호찌민 하이바쯩에 지난해 6월 오픈한 뚜레쥬르는 한국식의 정적인 서비스와 고급스러운 분위기, 베이커리(1층)와 카페(2층)를 결합시킨 형태로 현지인들의 호응이 높다. 일본, 서양 고객층의 비중도 25%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 현지 베이커리 브랜드인 킴도베이커리 등 현지보다 1.5배 높은 가격으로 고급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하이바쯩은 호찌민 패션의 중심지로 우리나라의 이대 앞 상권과 비슷한 구조다. 특히 오토바이 통행이 많은 지역으로 브랜드를 알리기에 적합했다는 평가다.
메뉴 식빵류(2만5000~2만8000VND), 베이커리류(7000~1만8000VND)

롯데리아
고급스럽고 깔끔한 대형 매장 전략

1996년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리아는 호찌민(35개점), 하노이(2개점), 하이퐁(2개점) 등 40여개 매장을 직영점 형태로 운영중이다. 대부분 100석 이상의 대형 매장 콘셉트며 현지에서는 보기 드문 고급스럽고 깔끔한 분위기로 선보이고 있다. 입지전략 또한 KFC가 들어간 곳에 따라 들어가 맞불을 놓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국내의 70% 수준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현지 고객의 비율이 9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현지화에 성공한 케이스다.
메뉴 치즈버거세트(3만8000VND), 새우버거세트(4만3000VND)

BBQ치킨
대형규모의 패스트푸드 문화 전파

지난해 3월 하노이 시내 중심가인 짱띠엔 플라자 옆에 오픈한 BBQ치킨은 로드숍 형태로 진출했으며 7월에는 쭝화에 가맹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배달서비스 중심의 국내와는 달리 100석 이상의 대형규모로 오픈, 한국 고유의 패스트푸드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주 메뉴는 오리지날 치킨, 양념치킨, 야채치킨 등의 치킨류와 순살양념 갈비세트, 데리큐골드윙세트 등 세트메뉴도 강화했다. 치킨은 마리 개념이 아닌 조각 단위로 판매하고 있다.
메뉴 오리지날 치킨(4조각 5만9000VND), 양념치킨(9조각 6만9000VND), 순살그릴버거세트(3만6000VND)

아메리칸 도넛
퍼시픽에어라인에도 공급하는 도넛

2005년 10월 팍슨백화점 내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퍼시픽에어라인에까지 공급하고 있는 아메리칸 도넛은 박순홍 대표가 직접 개발한 도넛브랜드다.
이곳의 도넛 가격은 13,000VND~17,000VND로 간식치고는 비싼 편이며 베트남 상류층 고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을 정도로 고가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요거베리를 숍인숍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메뉴 도넛(1만3000~2만VND), 베이커리류(1만3000~4만VND)


예식 겸한 대형 외식업소로 ‘틈새’ 개척
대우 컨설팅 김주성 사장

하노이 대우 호텔 사장을 역임한 김주성 사장은 현재 컨설팅 회사인 대우 컨설팅(Daewoo Investment & Consultant CO., LTD)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현지에 진출하는 개인 한식당의 경우 현지 전문가보다 친구, 지인을 찾아가는데서부터 문제가 발생한다고 잘라 말한다. 베트남은 법은 있으나 구체적인 시행령이 없어 한마디로 ‘되는 것도 안 되는 것도 없는’ 특수한 상황에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환경기준에 있어서만큼은 캐나다의 기준을 적용할 만큼 까다롭다고.
김 사장은 “하노이에는 예식장이 없어 베트남 현지인들 대부분은 식당에서 예식을 하고 있다”며 “예식장과 함께 운영할 수 있는 외식업소를 개척하는 것도 하나의 신규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인들의 생활이 자전거, 오토바이 중심에서 자동차가 바뀌고 있는 단계라며 입지역시 다운타운 중심에서 자동차로 이동해 방문 할 수 있는 외곽지역 상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길 주문했다.
지난 2006년 베트남이 WTO에 가입하면서 외국인의 100% 단독 투자가 가능해졌지만 대부분의 한국식당은 베트남 현지인의 명의를 빌려 오픈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향후 진출하는 업체들은 보다 세심한 준비로 직접투자를 준비하라고 전했다.
 
2008-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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