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해하기
옴(Om)이란 베트남어로 “끌어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에 일상생활에서 남여가 끌어안는 경우 자주 사용한다. 베트남인들의 옴 문화의 근원은 오토바이에서 시작되는데 대중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오토바이 뒤에 손님을 실어 나르는 것을 쎄옴(Xe Om)이라 부른다. 손님은 오토바이 뒤에 앉아 운전사를 붙잡고 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시에는 쎄옴이 아주 많으면 빨리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다. TV을 통해서 보았을 수 있겠지만 사이공의 아침과 밤거리는 오토바이의 물결이다.
개중에는 남녀가 짝을 지어 드라이브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보통 남자들이 운전을 하고 여자들은 뒷좌석에 앉아 드라이브를 즐긴다. 날씨가 무덥지만 저녁에 오토바이를 타면 시원하기 때문에 둘이 한 몸이 되어 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연인들뿐만이 아니라 가족끼리 나들이할 때 한 오토바이에 온 식구가 타는 경우도 있는데 아버지 앞에 첫째 애를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는 둘째 애들 태우고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끌어안고 싶지 않더라도 꼭 끌어안고 가게 된다. 오토바이가격이 한국의 2배정도니 이들에게 오토바이는 한국에서 차를 가진 것과 같다.
그 외에도 옴이란 단어는 유흥가에서 많이 사용되는데 비아 옴(Bia Om)은 술 마시면서 술집여자들을 끌어안고 노는 곳, 카페 옴(Cafe Om)은 술 대신 카페를, 가라오케 옴(Karaoke Om)은 노래 부르면서 끌어안고 노는 곳이다.베트남의 대학가나 공원의 밤은 옴의 열기로 뜨겁다. 대학 안의 기숙사 부근에는 밤이 되면 서로 부둥켜안은 젊은 남녀로 꽉 차고 공원 또한 상황은 비슷해서 벤치와 풀숲 으슥한 곳에는 어김없이 한 몸이 된 남녀를 볼 수 있다.
발췌: http://www.vnnews.co.kr/cult/Nread.php?cg=3&sc=1&in=5&page=3&nons=1&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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