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객지)에서 생활 하면서 다양한 부류(계층)을 만나는데 참고 될 만한 내용이라는 생각에 베트남 교민잡지"짜오베트남 편집장 한영민님의 글을 베트남 한인들을 위해 무단(?)으로 펌 했습니다.^^ http://www.chaovietnam.co.kr/board_view_info.php?idx=2354&seq=98 형씨! 까다롭고 어려운 한국어 호칭 |
우리말의 호칭에는 다양한 구분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이에 따른 호칭이 있고, 직장이나 단체에서 직책을 기준으로 하는 호칭, 그리고 가족이나 지역에서 항렬이나 연배를 기준으로 하는 호칭 등이 있겠습니다. 제가 명문화된 언어규정을 들어가며 올바른 호칭 사용법을 판단할 입장은 못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끔 어색하게 들리는 호칭에 대한 사례를 들어보며 올바른 사용 예에 대한 공부를 함께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흔하게 접하는 어색한 호칭은 자신을 드러낼 때 직책이나 직업을 스스로 부르는 경우입니다. 어느 분의 전화대화를 들었습니다. “아 나 이 사장입니다.” 라고 자신을 밝힙니다.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흔히 잘못 사용하는 호칭을 들자면 옹, 마담이라는 표현입니다. 옹이라는 표현은 베트남어에서 나이든 남자를 높여 부르는 호칭이고 마담은 역시 결혼한 여성을 높여서 부르는 말이데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을 옹한, 옹킴 혹은 마담이라고 스스로를 높여 부릅니다. 아마도 듣는 사람은 속으로 이 양반 제대로 배우질 못했군 하며 비웃을 줄도 모릅니다.
또 한국어의 씨 라는 호칭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특정인을 부를 때는 누구 씨하며 부를 수 있지만 상대와 대화를 하며 상대를 누구 씨라고 부르는 것은 동년배가 아니면 결례를 저지르는 일이 됩니다. 상대를 마주하고 씨라고 부르는 소리는 결코 존칭이 아닙니다. 그런데 가끔 나이 어린 신입 여직원이 마땅한 직책이 없는 선배에게 누구 씨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글쎄 결코 집안 교육을 잘 받은 규수로 보이지 않습니다. 선배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씨나 형이라는 호칭은 한국어에서 진정한 존칭이 아닙니다. 오히려 낮은 수준의 호칭입니다. 직장이나 단체에서는 주로 직책을 호칭대신 사용합니다. 김 사장님 혹은 한 이사님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같은 회사에서 직원이 사장을 부를 때 성씨를 붙이는 것 역시 결례인 것 아십니까? 그 회사에 사장이 하나뿐인데도 사족같이 성씨를 붙이면 좀 다른 의미가 생겨납니다. 즉 그런 호칭을 사용하여 자신의 사장을 부르는 사람은 자신을 사장과 위아래 관계가 없는 동등한 위치로 서겠다는 의사 표현이 됩니다. 그 회사 직원이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의 타인이 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렇게 몇 번 잘못된 호칭을 사용한다면 조만간 다른 직장을 알아봐야 할 것입니다. |
[펌글:짜오베트남] 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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