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사이공라이프의 한상정님의 글은 퍼 옮긴 글입니다
http://saigonlife.nha1080.com/

베트남은 남북으로 긴 나라여서
남쪽과 북쪽의 기온차이가 많이난다
북쪽 하노이의 아침은 약간 쌀쌀해서 영상 7도,
낮기온이 20도 정도 되니까
정말 골프치기에는 환상적인 날씨다.
18홀동안 땀 한방울 흘리지 않았으니...

하노이에는 King's Island와 Chi Linh 두개의 골프장이 있는데
두곳 모두 호치민 보다는 조금 질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더없이 한가하고 편안한 곳이다

하노이에서 남서쪽으로 50분정도 거리에 있는
King's Island 골프장은 Dong Mo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작년에 9홀을 추가해서 27홀 골프장이다.
홀 전체가 호수를 끼고 설계가 되어 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훼어웨이는
흔히 동남아 골프에서 보는 황량함과는 다소 다르다.

기분좋은 시원한 바람으로
우리나라 10월 중순정도의 날씨 정도...
11월에서 3월까지는 비도 오지않고
햇빛도 그리 따갑지 않다

이 골프장은
94년에 오픈을 했는데
클럽하우스가 대단히 검소(?)하다
간단한 샤워장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요즘은 한국사람들이 워낙 많이 오니까
한국식단도 준비 되어 있다.
비빔밥 시켯는데...
들어가는 나물의 종류가 조금 생소하다.
그런대로 맛은 괜챦은편

2년전에 한번 와 본적이 있는 코스이기는 하지만
구 코스 9홀, 신코스 9홀을 쳐 보니까
이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다.
코스 주변의 잡풀,나무를 싹 겉어내고..

하노이에서 골프장가는 길에
조그만 호텔들이 여러곳 보인다.
가이드에게
저런곳에서 호텔이 되겠냐고 했더니...
의미 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요즘 하노이 골프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호치민의 가라오케 아가씨들이
대거 북쪽으로 이동중이라나...
한국의 아자씨들은 정말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