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냥 앞만보고 주어진 일에대한 사명감에서..
이렇게 달려와서 12월이라는 종착역에 도착하니
지나간 시간들이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조금만더 최선을 다했다면 하는 지나간 일들모두
1년이라는 상자에 소담스럽게 담아 놓았다.
생각할 틈도없이 여유를 간직할 틈도없이
정신없이 또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을 남겨 버린다.
지치지도 않고 주춤거리지도 않고
시간은 또 흘러 마음에 담은
일기장을 한쪽 두쪽 펼쳐 보게 한다.
만남과 이별을 되풀이 하는 인생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잃어버리는 삶이라지만 무엇을 얻었냐 보다
무엇을 잃어 버렸는가를 먼저 생각하며
인생을 그려놓는 일기장에 버려야 하는것을 기록하려고 한다.
살아야 한다는것. 살아 있다는것.
두가지 모두 중요하겠지만 둘 중 하나를 간직해야 한다면
살아 있다는것에 대한 의미를 소중히 여기고 싶다.
많은 시간을 잊고 살았지만 분명한 것은 버려야 할 것이
더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싶다.
하나 둘 생각해 본다.
버려야 할것들에 대하여
나는 12월을 보내면서 무엇을 버려야 할까
그러나 올해는 나에게 많은 꿈과 희망을 얻었던
아름다운 한해로 영원히 기억하고싶다...
- 좋은글
베트남 있을 때에는 계절의 변화를 크게 못 느껴 그런지, 몇 년 동안 해 바뀌는 걸 별로 못 느끼며 살았는데
오랜만에 한국에서 새해를 맞으니 생각치 못했던 일들이 한꺼번에 생각이 미쳐 그런지 생각 할 것도 많고 고민도 더 쌓여가는 듯합니다.
하기야 간진 것이 없어 많이 가진자들 만큼의 고민은 없겠지만...^^
모든분들 새해에는 소원성취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