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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생활정보 커뮤니티

송중호 2007.06.25 01:08:42
7917

허접한 야그입니다...^^

이상하게 얼마 전부터 입 맛도 없고

힘은 자꾸 빠져 모든 것이 귀찮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무슨 우울증 초기 증상인가도 싶고 

몸 어디에 이상이 있는가 싶기도 하고

운동이 부족하여 그런가...등 여러 궁리에 빠져...

몸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입 맛부터 돋워야 한다는 생각에

한국 식료품 가게에 가서 거금(?) 투자하여 이것 저것 사다 먹어도 보고

식 재료 사다가 직접 만들어 먹어도 보고 했지만 입 맛 돋우는 데는 실패...

(제가 떡볶기,수제비,비빕국수,볶음밥등 간 맞출 수 있는 메뉴가 몇 되걸랑요...^^)

베트남 계시는 분들 잘 아시겠지만 이곳에서의 한국음식란게...

만드는 분들이야 성의 것 최선을 다하여 만들겠지만 식 재료 및 여러 이유 등으로

한국에서의 맛은 요원 한 듯...

 

그럭저럭 몇 일 지나 특별히 먹을 것도 없고

허기는 져서 냉장고 문을 열어 보니 소면(가는 국수로서 간장 소스에 와사비 타서 먹는

메밀 국수 같은 일본식 국수)이 있기에 간단하게 한끼 떼 우려고 국수를 물에 삶은 다음

냉장고에서 소스 꺼내는데 소스 밑에 언제 것 인지도 모르는...

말 그대로 말라 비틀어지기 직전의 풋고추 반 토막이 눈에 띄는데 버리기도 그렇고,

우스운 이야기지만 왠지 버리려니 아까움 보다 풋고추가 안쓰럽다는 생각이...ㅎㅎㅎ

(내가 생각해도 웃기는 야그...ㅋㅋㅋ) 각설...

 

국수 삶아 헹군 다음 반 토막 풋고추를 칼로 작게 썰어 소스에 넣고 국수를 소스에 담그었다

먹는 순간...

풋고추 한 쪼가리가 입안에서 씹히는데... 순간 탁~ 입안에서 풋고추 향기가 돌더니

그 때부터 입안에서 씹히는 음식의 맛이 요즘 몇 일의 그 맛이 아니더군요...

(그 기분 공감하시는 분 계시려나...)

그렇게 오랜만에 맛 있게 먹고 나서도 생각이 못 미쳤는데...

설거지 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비록 말라 비틀어지기 직전의 풋고추지만 비싼 돈 들려서 입 맛 돋구려 한 그 무엇 보다도

입 맛 돋구고 기(氣)살리는데 큰 덕을 봤다는 생각이...

 

나름의 깨달음은

물질과 존재(서로의 작용 포함)하는 모든 것은 관념(觀念)의 가치나 절대가치 보다 

현상(現狀)의 가치가 우위라는...

 

시간 많은 이장의 각설이 타령 같은 생활속의 개똥 철학…

입맛은 쉽게 바뀌지 않나봅니다... 맥도날드 햄버거는 나라마다 가격이 다른데 못사는 나라는 싸게 판다고 해서...그렇게 하면 뭐가 남나? 했는데 이 아이들이 3,40대가 되면 어렸을 때 입맛을 찾게 된다고 합니다...그래서 햄버거를 먹고 자란 아이들이 부모가 되면 제자식을 맥도날드 매장으로 데리고와서 고객이 된다고 합니다...저도 어렸을 때 질리도록 먹던 음식들이 언제부턴가는 입맛이 없을 때 땡기더군요....
2008.03.16 22:39:26
동감^^입맛 없을땐..베트남산 조그만 고추..(빨간것 보다 푸른 고추가 더 좋음)베트남 식당 에서도..간장에 고추를찍어 먹으면..(고추장,된장) 없을땐 최고 입니다..문제는 큰 풋고추는 맵기 시작하면..입안이 얼얼^^베트남산 작은고추는 잠깐 맵고..향이..하엿튼 입맛 없을땐..풋고추로..!!??
2008.03.16 22:39:26
아하 베트남고추는 작은것이 안맵군요 한국에선 작은고추가 더매운데 말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근데 고추를 간장에 찍어 먹는것은 압권입니다...
2008.03.16 22: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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