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함께 있는 사장님이 젊은 여사장님인데
여사장님과의 개인적인 관계, 저를 만나려 방문하는 한국인등 다양한 한국인들이 사무실에 방문을 하는데
우선 젊은 여사장님이 단연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런데 하나 같이 말 몇 마디 주고 받고나면 반말부터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옆에서 보면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여사장이 한국말을 어느 정도하여 의사 소통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발음이 좀 어눌하고
가끔 황당한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어 그런지, 아니면 한국인이라는 우월감 내지 상대가 베트남 사람이라
본능적으로 얇보는지 한결 비슷하더군요...
옆에서 보는 젊은 여사장님 업무상 베트남 직원들(남,여) 다루는 것 보면 카리스마 넘치는데...
물론 저도 존대말 사용하고 있지만, 저는 베트남 사람이나 한국사람이나 나이 상관 없이 그리고 동갑이라도
사회에서 만나면
존댓말 사용합니다. 이는 나를 낮추는 게 아니고 상대를 존중해 준다는 뜻이죠...
과연 한국의 거래처 사장님이 나이 어린 여사장님이라고 이렇듯 만나자마자 반말하고, 나이,결혼,애인이 있느냐
이런 시시콜콜한 개인의 사생활을 물어 볼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심할 경우는 웃으면서 그래도 사장님인데 존대해 주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면 또다른 오해의 눈길을 나에게 날림을
느낄 때도 있네요..ㅎㅎ
수 십년을 외국에서 생활 하면서 일상생활 속에 나이 물어 보거나 나이를 밝혀야 할 경우, 개인의 신상을 상대방에 알려야 할 경우는 극소수인데, 유독 한국에서는 만나자 마자 나이,고향,결혼등등...거의 신원조회 수준의 신상을 서로
까 발려야 할 때가 있더군요 저는 예외 없이 특별한 경우 아니면 밝혀야 할 이유가 없어 말 안 합니다.
하기야 베트남 관련 카페 가입후 정회원 등업 하려해도 사진은 물론, 부인 사진까지 요구하는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카페들도 있더군요...
나 자신이 존중 받으려면 나부터 기본적인 禮를 갖추고 상대를 존중해 주어야할겁니다.
자신이 남에게 존경 받으려면 기본적인 예부터 갖추고 상대를 존중해야 합니다.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