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연꽃마을 '하숙집아저씨' 글 입니다. - 원문보기-
베트남에서 살아남기......베트남 사람들은....
1. 큰소리 치는 걸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2. 싸움 자체도 별로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3. 남이 일에 개입하는 것도 좋아라 하지 않습니다.
4. 워낙에 수입이 적은 부류가 많은지라 그에 상응하는 패배감과 될대로 되라는 의식이 팽배해 지고 있으며 삶의 포기가 빨라집니다.
5. 특히 한가지 조심하여야 할 것이 있습니다./ 싸움이 나면 꼭 흉기가 등장합니다. 한국사람하고 싸우는 법이 아주 틀린 부분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은 흥분해서 싸우다가 손에 흉기가 들리더라도 그걸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죠? 그러니 흉기가 손에 있어도 상대방이 그래 찔러봐, 때려봐, 라고 더 거세게 나가면 상대가 꺽일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곳 하노이 쪽 사람들은 흉기가 손에 들리는 순간 바로 사용합니다. 이거 정말 무섭습니다. 우리 어려서 한국에서 사는 외국인들 서양사람, 일본사람들 보면 땡큐가 입에서 하루에 수십번씩 나오고, 고맙다,라는 말, 사랑한다는 말을 왜 저리 많이 할까 ..라는 의문이 베트남에서 풀렸습니다. 즉 , 불필요한 적을 만들지 않겠다는겁니다. 일본사람들의 외국에서 살면서 비굴할 정도로 인사 많이 하고 웃고, 미안하다, 잘못했다, 고맙다... 그 이유를 이제 알겠다는겁니다... 이 곳 베트남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고 살고 있나요?
1.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 선진국 국민으로 살고 싶어 합니다.
2. 여자 분들 좋은 옷으로 휘감고 다닙니다. 당연히 범죄의 표적이 됩니다.
- 서양사람들 일반 생활에서 좋은 옷과 구두와 명품 가방들... 없을수도 있지만 안 들고 다니는 이유가 있을겁니다.
3. 남자분들 가라오케든 직장에서든 베트남 사람들 위에서 왕자처럼 군림하려 합니다.(베트남 사람들 그냥 웃을뿐입니다. 앞에서만 귀찮으니까 인정해 주는척 하지만... 속으로는 웃습니다.)
4. 유전적으로 협상의 차원에서 보면 한국사람들 보다 베트남 사람들이 우월하다고 봅니다. 어떤 협상에서던지 "갑" "을" 중에 일방적인 "갑" 공격에 일방적 요구에 굴하는 "을"을 보기 드뭅니다. 또 굴한 후에는 복수의 차원이 틀려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 곳 베트남에서 어떻게 하고 살아야 할까요?
제가 사는 방법입니다. 잘 생각해 보시면... 정말 이 곳 베트남에서 무슨 일인가 생기면 결국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까요?
결국 가까운 베트남 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겁니다. 어떤 사건 사고가 생겨도 대사관이나 영사관 한인회 보다는 가까운 베트남 지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니, 그것만이 사건 사고 해결,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일수도 있습니다.
왕자처럼 살고, 공주처럼 휘감아 살고, 인정받지 못하는 선진국 국민으로 이 곳에서 광기어린 욕설과 비아냥거림을 주변 베트남 사람들에게 흘려가면서 살다가... 살다가... 어떤 일이 닥쳤을 때... 과연 그 것을 누가 해결해 줄 수 있을까요?
한국도 그러했지만 베트남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것이 관계로 얽혀있씁니다. 특히 정치권과 깡패, 경찰은 거의 관리가 상호 간에 적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그 누군가 베트남 절친 한 두명 쯤이 베트남에 있게 되면 거의 모든 일이 생각만큼 그리 어렵게 풀지 않으실지도 모릅니다.
베트남어 모르는데 친구 어찌 사귀냐고요? 베트남어 몰라도 가라오케에서 할 것은 다하지 않습니까? 이심전심일 뿐만이 아니고
운전기사 통해서, 가정부 통해서, 통역 통해서, 현지직원 통해서 동네마트아줌마, 옆집 순이 통해서... 다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당신이 아니 우리가 어떻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다 들 아시죠? 베트남에는 비밀이 없습니다. 우리 집에 어제 밤에 누가 자고 간지 다음 날 아침 베트남 신문에는 다 납니다...
저 또한 베트남에서 수도 없이 당하고 어마어마한 재산도 다 까먹고... 생사에 기로에 섰을 때... 결국 절 죽도록 공격하던 사람들도 도와준 사람들도 베트남 사람들이였습니다.
어디서나 살다 보면 별 일 다 겪는것이겠죠. 베트남에서는 베트남의 법을 따라야 하고 한국의 기업이 강하고 국가는 강할지 모르지만 저 개인은 아주 약하다는 인식으로 저는 여기서 살렵니다. 어떤 문제가 이 곳에서 생격도 결국은 베트남이라는 국가 : 개인 의 구도가 형성 됩니다.
어떻게 사시겠습니까?
베트남에서 체류 거주 또는 예정인 분들 한 번쯤 새겨, 정독할만한 내용이기어 원문 그대로 옮겨 보았습니다.
윗 글에서 한국사람들이 다시 한 번 새겨야 할 부분이 베트남 사람들과 시비가 붙은 경우 거의 본능적으로 무기를 손에 쥔다는 겁니다.
저도 호치민에서 몇 번 목격한 부분이며 특히 택시 운전 기사들과 사소한 시비에 휘말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수석 다시방에 호신용(?)으로 조금 과장하여 칼 하나씩 들어 있을 겁니다. 꼭(質) 나쁘다는 건 아니고 강대국들과의 오랜 전쟁을 통하여 물적,인적 자원의 왜소함에 있어 본능적으로 선제 공격에 방어 본능이 내포되어 있는 듯 합니다.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미리 상황을 예방(피)하지 않으면 상황과 함께 종료 될 수 있기에 베트남에서 혹시 한국분들 영웅심(객기)에 도리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는 것을 우려, 좀 과장 될 수 있는 수식어를 사용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려면 베트남 사람들의 정서와 생활문화를 먼저 이해 하려고 노력하고 먼저 한발 다가서는 게 무엇 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