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만 해도 끔찍한일이 현실이 됐다. 베트남에서 괴물물고기가 등장했다. 온갖 종류 동물의 신체 부위를 딴 물고기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온라인 매체인 베트남넷은 최근 호아빈성 미호아 지역의 한 마을에 사는 농부가 정체불명의 물고기를 잡아 전문가들에게 확인을 의뢰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부이 반 응웬이라는 이 농부는 웅덩이에서 물을 퍼내다가 진흙 속에서 길이 1.14m, 무게 4.2㎏의 물고기를 발견했다.
뱀 머리에 장어 몸통을 한 이 괴물 물고기는 특이하게도 혀가 돼지의 것과 같아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마을 사람들은 이런 물고기를 평생 본 적이 없다며 기이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괴물물고기를 발견한 주민은 "발견 당시 물고기의 힘이 강해 인근에 있던 사람들의 손을 빌려야 했다"며 "땅 위로 끌어내는데만 무려 30분이 걸렸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민물어류 전문가 역시 괴물 물고기의 사진을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괴물물고기가 가물치과 어류일 것이라며 정확한 이름과 종을 확인하려면 별도의 샘플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고기는 가는 몸통에 긴 등 지느러미, 아가미 호흡 등 어류와 비슷한 신체구조를 띄고 있지만 머리는 뱀의 머리와 흡사하고 혀는 돼지의 혀와 비슷한 모양이어서 신기함을 넘어 섬뜩함을 주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