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한국은 서울에서 20일 자유 무역 협정(FTA)의 제5차 협상을 개시했다. 양국 간 FTA협상은 2012년 11월에 시작해 올해 말까지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트남측은 부 휘 손(Bui Huy Son) 산업무역부 무역진흥청 차장(前 아태시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여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
5번째인 이번 협상은 23일까지 진행되며, 상품, 서비스, 투자, 세관 절차 등의 분야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 산업 통상 자원부에 따르면 베트남과의 FTA는 ASEAN-한국 FTA(AKFTA)에 비해 보다 자유로운 것으로 예상돼 성사되면 양국 경제 협력 관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소 한다.
한편,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아세안 주요 교역·투자 대상이자 경제협력 파트너다. 베트남은 2013년 기준 우리의 제9위 교역국(수출 제6위, 수입 17위)이자 제4위 투자대상국이며 아세안 국가중 제2위의 교역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수출은 2012년보다 32.2% 증가한 210억8800만달러, 대베트남 수입은 25.4%늘어난 71억75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대베트남 10대 수출품목은 집적회로반도체, 무선통신기기부품, 합성수지, 편직물, 평판디스플레이, 인쇄회로, 열연강판, 중전기기, 휘발류, 센서 등이다. 대베트남 10대 수입품목은 직물제의류, 원유, 편직제의류, 기타섬유제품, 센서, 스포츠화, 무선통신기기부품, 기타 신발, 기타목재류, 새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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