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물가 수준과 교통비, 의료 수준, 범죄율, 환경 오염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한 정보 사이트 'Numbeo'가 발표한 '생활비 지수(Cost of Living Index)' 2022년판에 따르면, 국가별 랭킹에서 베트남은 139개국·지역 중 89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미국 뉴욕의 생활비를 100으로 상대 비교하여 각국·지역, 도시의 생활비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지수가 100 이상인 경우는 뉴욕보다 생활 수준이 높고, 100 미만인 경우는 생활 수준이 낮은 것을 의미한다.

베트남은 생활비 지수가 37.48포인트로 2021년판 138개국·지역 중 95위에서 6개 순위를 올랐다. 집세를 제외한 1개월의 생활비는 4인 가족 기준 약 3700만VND, 1인 생활 약 1050만VND.

도시별 랭킹에서는 호치민시가 578개 도시 중 424위, 하노이시가 447위였다. 호치민시의 생활비 지수는 39.01포인트로, 집세를 제외한 1개월의 생활비는 4인 가족이 약 4000만 VND, 1인 생활이 약 1100만 VND. 한편, 하노이시의 생활비 지수는 36.85포인트이며, 집세를 제외한 1개월의 생활비는 4인 가족이 약 3600만 VND, 1인 생활이 약 1000만 VND으로 되어 있다.

국가별 순위에서 동남아시아 국가 순위를 보면 ◇싱가포르 : 10위(83.98포인트), ◇캄보디아 : 58위(49.11포인트), ◇태국 : 75위(43.21포인트)는 베트남보다 생활비가 높았다 . 한편, ◇필리핀: 92위(37.06포인트), ◇말레이시아: 93위(37.02포인트), ◇인도네시아: 97위(35.85포인트), ◇미얀마: 98위(35.67포인트)는 베트남보다 생활비가 낮았다 .

덧붙여 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높은 5개국·지역은 위로부터, ◇버뮤다 제도(146.04포인트), ◇스위스(123.35포인트), ◇노르웨이(100.90포인트), ◇아이슬란드(94.86포인트), ◇바베이도스( 92.37포인트)의 순서였다.

한편, 생활비가 가장 싼 5개국·지역은 밑에서부터 ◇파키스탄(19.92포인트), ◇아프가니스탄(20.37포인트), ◇인도(24.43포인트), ◇콜롬비아(26.72포인트), ◇알제리(26.87포인트)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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