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차 시장 웃고…중고차 시장은 울고

 ㅇ 최근 베트남 정부의 자동차 등록세 인하 조치로 신차시장이 활기를 보임.

  -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올해 1~5월 베트남은 1만4000대, 2억4700만 달러 규모의 자동차를 수입해 작년보다 각각 13%, 3.5% 증가했음.

  - 5월 한달 베트남으로 수입된 차량은 약 4000대, 6000만 달러 규모

  - 베트남 바이어들은 지난 4월 1일부터 발효된 등록세 인하 조치가 베트남 수입자동차시장을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하반기에도 수입차시장이 지속적으로 활기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베트남 정부는 내수 경기 회복 조치의 일환으로 등록세를 현행 15~20%를 10~15%로 인하한 바 있음.

  -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이 접촉한 베트남 자동차 공업협회(VAMA) 관계자도 베트남 정부의 정책이 그동안 침체된 자동차시장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함.

  - VAMA 관계자는 등록세 인하조치가 발효된 지난 4월 한달 베트남 현지 조립 자동차 판매는 8780대를 기록해 전월 대비 4.8%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전함.

 ㅇ 중고차시장은 관세 인상으로 고전이 예상됨.

  - 베트남 정부는 최근 중고차 관세를 큰 폭으로 인상, 6월 26일부터 적용한다고 발표

  - 올해 세번째인 중고차 관세 인상 조치에 VAMA 관계자는 베트남으로 불법 유입된 중고차량이 시장을 혼란시키는데, 앞선 두 차례의 인상조치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큰 폭의 관세 인상 조치가 필요했다고 함.

  - 베트남의 일부 자동차 수입업자는 해외에서 생산된 소형 신차를 중고 차량으로 위조해 고율의 관세 회피를 통해 가격을 낮춰 자동차시장에 유통시켜 당국의 주목을 받음.

  - 이번에 인상된 차종별 관세 인상폭은 1000㏄ 이하 차량은 800~5000달러, 1000~1500㏄ 차량은 최대 1만 달러로 하반기 베트남 중고차시장은 고전이 예상됨.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자료, VAMA 관계자 면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