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정보 뉴스
베트남, 전자기기 및 전자제품 수요 지속 증가
- 경제성장에 따라, 오디오제품, 컴퓨터, 이동통신기기 증가 -
- 현지 생산력 부재로 수입 의존도 높아 -
□ 개요
○ 최근 베트남에서 전자기기와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
- 베트남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제품은 오디오제품, 컴퓨터, 이동통신기기, 게임기 등으로 지난해 시장규모는 약 4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베트남 전자제품 수입상과 외국계 전자제품 브랜드는 2015년까지 전자제품 시장규모가 7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베트남 북부지방의 시장 성장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함.
- 또한, 생활가전제품 외에 방송용, 산업용 전자기기 및 소프트웨어의 수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주목됨.
□ 전자기기별 동향
○ 컴퓨터
- 지난해 말 베트남의 컴퓨터 판매시장은 판매사의 판촉 활동과 가격 인하 등으로 약 15억 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록, 베트남 전자제품시장의 약 35%를 차지했음.
- 국내외 전문가들은 향후 5년간 베트남의 컴퓨터 시장의 연평균 증가율은 15%로 예상하고, 특히 노트북은 30% 이상의 시장규모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봄.
- 이에 따라 관련 상품인 게임 장비, 오디오 및 동영상 장치 등의 시장도 올해에 약 15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며, 특히 비디오 장비는 관련 시장에서 약 75%를 차지할 것임.
- 최근에는 3D, 고화질 TV, 고화질 LED 제품의 판매가 증가세를 보임.
- 또한 자동차 이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차량관련 비디오 장비인 GPS 및 차량용 비디오 장비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며, 일본, 중국 및 미국 제품의 수요가 높음.
○ 방송
- TV 공중파 TVT, 라디오 공중파 VOV 및 4개 지방 방송사 등이 주도하는 베트남의 방송산업도 최근 성장세를 시현함.
- 최근에는 각 자치단체 시와 성에서도 자체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어 향후 방송산업의 잠재성은 매우 높음.
- 공중파 외에도 유선 방송, 위성방송 및 인터넷 TV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관련 기기의 수요가 예상됨.
- 지난해 방송용 전자기기 시장 성장률이 약 28%를 기록했고, 현재 베트남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약 40% 진행됨에 따라 향후 완전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이 진행되는 4년간 성장률은 약 30% 이상이 예상됨.
○ 이동통신
- 현재 베트남에서 수요증가가 가장 높은 전자기기인 이동전화 단말기는 전체 전자제품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며, 2015년까지 연평균 11% 증가율을 기록한 약 25억 달러 규모의 시장형성이 예상됨.
- 특히, 이동통신 회사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는 추세이고, 최근 베트남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는 매우 높음.
- 베트남 정부는 3G에 이어 4G LTE(롱텀에볼루션) 시험 운용 면허를 발급하는 등 정부 차원의 통신망 인프라 구축도 진행됨.
- 베트남 내 7개 이동통신 사업자 가운데 GSM 방식을 채택한 공급자는 VinaPhone, MobiFone, Viettel, VIetnamobile 및 Beeline이고, S-Fone, EVN Telecome 등 2개사는 CDMA 방식을 채택하는데, 현재 GSM의 시장점유율이 약 95%를 차지함.
□ 전망
○ 베트남의 전자기기시장은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내수시장을 주도하는 중요한 산업임에도 현지화 진행이 매우 더디게 진행됨.
- 베트남의 전자기기 산업은 부족한 인프라와 외국기업에 대한 소프트웨어 의존도로 성장에 한계가 있음.
- 반면, 베트남에서 전자기기 생산의 다국적기업 의존도는 점차 높아지는데, 한국의 삼성, LG, 일본의 Toshiba, JVC 등 전자생산 다국적기업 생산은 지난해 약 80%를 차지한 27억 달러 규모로 나타남.
- 따라서 베트남 전자기기 생산기업과 다국적기업 간 경쟁구도가 형성이 불가능해 현지 생산기업의 수도 급감했는데, 1990년대 100여 개에서 현재 5개에 불과하며, 이들 기업도 부품을 중국에서 수입해 외국인 기술자와 디자이너를 고용한 단순생산에 불과함.
베트남의 주요 생활가전 생산 현황
(단위: 천 대)
|
2007 |
2008 |
2009 |
2010 |
에어컨 |
203.1 |
119.3 |
440.0 |
455.0 |
냉장고 |
956.0 |
1,067.8 |
1,296.0 |
1,530.1 |
세탁기 |
412.1 |
530.6 |
520.9 |
531.0 |
TV |
2,155.5 |
2,633.3 |
2,914.3 |
2,456.4 |
자료: 통계청
- 기타 문제점은 현재 베트남의 전자제품의 관세율은 평균 5%로 향후 1000개 제품에 대한 관세가 1~6% 수준으로 추가 인하할 계획인데, 기존의 생산라인에 투자한 기업들도 관세인하가 실행되면, 전자제품의 최종 소비재를 수입해 공급할 계획이므로 베트남의 전자산업 육성은 더욱 어려울 것임.
- 예를 들어, Sony는 2008년에 베트남에서 생산활동을 중단했고, 기타 전자제품 생산 외자기업은 생산라인 폐쇄 및 수입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사례도 있음.
- Toshiba Vietnam도 지난해에 LCD 생산을 중단하고 수입활동을 개시했으며, JVC도 생산을 중단함.
□ 전자제품의 관세인하로 베트남으로 전자제품 수입 증가 및 현지 기업의 생산위축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연관 산업 침체도 불가피함.
- 생활가전의 수입은 1990년 대비 두 배 증가했고, 특히 디지털 장비는 100% 수입에 의존함.
- 베트남은 가정용 전자제품 생산이 활발한 아세안 국가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이행 중이며, 이 외에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중국산 제품의 유입 증가, 고급 제품의 일본과 한국산 제품의 수입 수요도 매우 높을 전망임.
2010년 베트남의 컴퓨터·가전기기 수입 상위 10개국
(단위: 천 달러)
국가 |
수입액 |
중국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
1,678,138 1,024,504 919,149 368,047 302,834 224,445 193,249 120,462 82,146 64,127 |
자료: 통계청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전자제품 생산기업 인터뷰 및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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