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조사 회사 CBRE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1.1%증가의 약 429만명으로 전망된다. 4일 베트남·뉴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신흥 시장의 성장이 큰 중국 37.4%증가, 라오스 38.8%증가, 러시아 27.95%증가 등. 이 보고서는 "상반기의 견고한 관광객 유입은 아시아 태평양 세계 경제 회복으로 관광과 여행 산업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시아 중산층의 성장과 소득 상승이 국제적 관광 수요를 높이고 있다"라고 분석하고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의 호텔 산업 상황을 보고했다. 향후 2~3년에 3대 도시에서 8000실 상당의 고급 호텔이 건설되는 등 전망은 밝다.

◇ 호치민
 2014년 제2분기 호치민의 외국인 수는 전 분기 대비 33.4%, 전년 동기 대비 1.5% 줄어든 83만명이었다. 제2분기는 보통  관광객이 줄어 드는 시기로 거기에 중국과의 긴장감의 영향이 겹친. 5성급, 4성급 호텔 등은 비교적 이용율이 높았지만 전체적으로는 객실 이용률이 저하. 시즌 오프에 대비해 요금 인하가 진행되어 특히 3성급 호텔에서 하락폭이 컸다. 6월에 발표된 시의 관광 개발 전략 보고서는 여행자의 안전 강화, 동북아와 동남아, 유럽 등 시장의 압축, 국내 관광객 유치 등이 강조되고 있다.

◇ 하노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난 11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국내 관광객도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480만명.
 하노이에선 9월 하노이~하롱 만 간 수상 비행기 노선이 개설되는 등 이동 수단의 다양화가 눈에 띈다. 관광 정보 사이트 Tripadvisor에서 가장 저렴한 여행을 할 수 있는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2014년 여행 잡지의 평가에서 유명 호텔의 호텔 소피텔·레전드·메트로폴 하노이가 "아시아 톱 시티 호텔" 중에서 7위, 세계"톱 100대 호텔"에서 66위로 꼽혔다.

◇ 다낭
  제2분기의 방문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103만 5764명, 그 중 외국인 관광객은 2%감소의 17만 7616명이었다. 여기에는 중국과의 긴장감 영향이 켜졌다. 중국에서 다낭에 특별기 15편 중 14편이 결항했다. 그러나 다른 나라 관광객은 늘어났으며 대한 항공은 주 4회에서 7편으로 증설. 7월 16일 나리타와 직행 편도 개설됐다.
 신축한 시티 호텔의 반응이 좋아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보다 모두 이용객 수가 증가. 5성급, 4성급 호텔의 판매 가능 객실수인 당 객실 매출(RevPar)는 전년 동기 대비 9.1%증가, 전 분기 대비 25.4%증가했다. 해변가의 호텔에 관해서는 이용객 수가 감소했지만 2014~15년에 약 1,700실의 신축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의 전개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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