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18년까지 4G 서비스 유보

□ 개요

 ㅇ 현재 베트남은 3G 모바일 서비스 공급자의 비효율성으로 4G 서비스 허가가 2018년까지 보류될 것임.

  - 이 사안은 최근 베트남 정보통신부가 공개한 2020년까지 베트남 정보통신산업 발전계획안에서 공개돼 주목됨.

 ㅇ 지난 3년간 베트남의 3G 공급자인 VinaPhone, MobiFone, Viettel, Vietnamobile 등의 3G 서비스의 가입자는 1300만 명에 달했으나 서비스 품질은 열악하고 공급자의 수익도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남.

  - 이는 공급업체들이 2G 이용자의 3G 업그레이드 등 가입자를 확보하고 수요 확대를 위해 더욱 저렴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과열경쟁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임.

  - 또한, 모바일 TV, 온라인 음악, 온라인 결제회사와 같은 콘텐츠 공급업체들이 3G 서비스 참여율이 매우 저조하다는 점도 소비자의 외면과 3G 산업 발전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함.

  - 이외에도 지난해 고물가와 내수 침체는 베트남 소비자들의 지출을 축소시켰고, 이에 따라 가입자들의 유료 콘텐츠에 대한 낮은 관심도 베트남 3G 산업 침체를 부추김.

  - 베트남 언론사가 실시한 3G 서비스 고객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3G 이용자들은 웹 서핑 이용 빈도가 가장 높았으나 기타 3G 서비스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남.

□ 전망

 ㅇ 베트남 정부는 현단계서 4G 서비스 도입은 무리로 판단하고 현재의 3G 서비스와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함.

  - 지난해 Viettel사도 4G 모바일 기술을 테스트했으나 기대 이하의 결과로 4G 공급을 유보하기로 결정한 바 있음.

  - 베트남 정보통신부 Son 장관은 3G 공급자들이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며 향후 베트남에서 4G 서비스는 5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함.

  - 그러나 Son 장관은 인근 동남아 국가들의 4G 도입 시기를 고려해 베트남의 4G 서비스 개시를 고려한다고 밝혀, 베트남에 4G 서비스는 2018년경 도입될 것임.

자료: Vietnam News 및 코트라 하노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