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對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

□ 개요

 ㅇ 금년 1~2월중 베트남이 유치한 FDI는 총 65개 신규 프로젝트, 12억 4,000만 달러였으며, 이중 신규 투자는 9억 1,100만 달러, 자본금 확충은 3억 2,000만 달러임.

  - 이 가운데, 일본의 對베트남 투자는 총 21건, 10억 7,600만 달러(신규 투자 8억 4,874만 달러, 자본금 확충 2억 2,883만 달러)로 베트남 총 투자유입금액의 약 87%를 차지함.

  - 우리나라는 신규 프로젝트 8건에 총 투자금액 1,100만 달러를 투자함.

2011년 1~2월 주요국의 對베트남 투자

(단위 : 건, 백만달러)

자료 : MPI  

   - 이에 따라 일본은 누적기준 투자액 247억 2,800만 달러를 기록하여 對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 부상함.

  - 지난해 최대 투자국이었던 싱가포르는 241억 달러로 제2위, 우리나라는 239억 달러로 제3위 투자국으로 하락함.

對베트남 주요 투자국

(단위 : 건, 백만달러)

 주 : 2012년 2월 20일 현재 누적기준

자료 : 상동

 ㅇ 일본의 對베트남 투자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IT, 물류 등 광범위한데,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기업들의 태국, 베트남 등 해외직접투자 증가가 원인임.

  - 특히, 2009년 8월 리먼 쇼크 이후 급격한 엔고 현상은 일본의 수출 정체로 이어져 기업들의 해외거점 이전을 부추기고 있으며, 국내의 높은 법인세율도 해외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음.

  - 일본은 이미 베트남에서 환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전기·전자 부품 등을 조달하고 있으며, 베트남내 6개 자동차 생산라인도 내수와 자국 수요를 위한 투자확대가 예상됨.    

□ 전망

 ㅇ 일본의 베트남 투자는 엔고와 안정적 생산기지 확보라는 내부 요인에 의한 것이나, 베트남에서 일본 경제의 영향력은 크게 확대될 전망임.

  - 일본의 총 투자 가운데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80%에 달하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베트남 경제에 기여도가 높음.(한국의 제조업 비중은 약 40% 차지)

  - 또한 일본은 지난해 약 24억 달러를 베트남에 원조하여, 인프라를 중심으로 일본 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에도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어 있음.

  - 의류, 봉제 등 노동집약 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對베트남 투자는 최근의 생산 비용 상승으로 인해 주춤할 전망임.

자료 : Vietnam Investment Review, MPI 및 하노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