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의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있는 데다 이전보다 중고 차 판매 가격이 싸지면서 중고 차 시장이 활황을 띠고 있으며, 온라인 중고 차 매매도 활발하게 되었다.

 온라인에서 각종 중고품을 개인이 사고 팔 수 있는 사이트"Chotot"에서는 2013년 이후 중고 차를 " 팔고 싶다"," 사고 싶다"라는 정보 건수가 연중+80%증가했으며 2016년 연초 7개월은 매달 정보 건수가 전월 대비+10%씩 늘었다.

 중고 차 판매를 다루는 사이공 오토(Saigon Auto)의 회장에 따르면 이 회사의 중고 차 판매 대수는 1개월 당 약 150대에 이른다. 특히 최근 Uber와 Grab Taxi 같은 스마트 폰 앱을 사용한 택시 배차·예약 서비스가 활성화하면서 중고 4인승 승용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중고 차 시장은 차종과 차량 대수가 풍부해지고 있어 수요의 고조에 충분히 부응하는 규모로 자라고 있다. 제2분기에 "Chotot"에 게재된 중고 차" 팔고 싶다"정보 2만 2000건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KIA Morning"과 "Chevrolet Spark","Toyota Vios"등 1.5L미만의 중고 차가 전기 대비+83%증가. 그 중 가격이 가장 싼 "기아 모닝"는 동 +65% 늘었다.

 7인승"도요타·이노바(Innova)"중고 차(1~3년)은 "Chotot"에서 7억 0600만 VND(약 3만 1000 USD) 내외에서 판매됐고 이는 신차에 비해서 ▲ 24%가량 싸다.

 베트남 중고 차 시장에서는 최고급 차도 판매되고 있다. 예를 들어 ◇"Bugatti Veyron"(중고 차 판매 가격:400억 VND(177만 달러), ◇"Landrover Rangerover SV Autobiography"동:100억 VND, ◇ 신형 W12엔진을 탑재한 벤틀리 신형 SUV"Bentayga"동:96억 VND등에 거래되고 있다.

 중고 자동차 매매 사이트"Camudi"의 사장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의 사이트 내 중고 차 검색 건수는 증가 일로를 걷고 있으며 큰 거래를 꺼리는 달로 알려진 음력 7월(2016년 8월 3일~31일) 귀신의 달에서 조차 검색 건수가 크게 늘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차종은 "Toyota Vios"와 "KIA Morning","Ford Everest","Honda Civic","Toyota Corolla Altis"등 2007년 이후 등록 차로 판매 가격 6억 VND미만 이다.

 중고 차 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중고 차의 감정 서비스, 은행 대출, 자동차 보험 컨설팅 서비스 등 자동차 관련 서비스도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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