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기술 (IT) 분야의 구인 구직 사이트 'TopDev'에 따르면, 베트남은 IT 업계의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2020 년에는 10 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 년 IT 인력 수요는 40 만명 전망이지만 공급은 75 % 인 30 만명 정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1 년에는 19 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배경에는 기업들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디지털 변환을 진행하고 있고, 또한 공공 부문도 투명성 제고와 부패 방지를위한 전자 정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을 대표하는 IT 최대 업체인 FPT 정보 통신(FPT Corporation)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3 년 동안 IT 인재 1 만 ~ 2 만 명을 새로 채용 할 계획이다.

 베트남 대기업 빈 그룹(Vingroup)도 최근 소매 부문을 양도하고 IT와 제조 분야에 주력 할 방침을 밝혔다. 이 회사는 이미 대학 50 개교에 10 만여 명의 IT 인재 육성을 의뢰하고있다.

 국영 기업 쪽을 살펴보면, 베트남 우편 통신 그룹 (Vietnam Posts and Telecommunications Group = VNPT)은 IT 인재 1500 명을 고용하고 있지만, 2025 년까지 추가로 5000 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국방부 산하 베트남 군대 공업 통신 그룹 (Viettel)도 매년 500 ~ 1000 명을 채용 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대학 235 개교 중 153 개교가 IT 인재 육성 코스를 마련하고 있으며 매년 약 5 만명이 과정을 졸업하고 있지만 곧바로 현장에 투입 할 수 있는 졸업생은 30 % 정도에 머물러 남은 70 %에 대해서는 추가 교육이 필요 하다고 한다.
- 발췌 번역 / 정리 - ⓒ 비나한인 http://www.vinah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