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교육훈련국 통계에 따르면 12만 1700명 중 8만5400명의 초등학교 1학년 보호자가 12월 13일부터 학교에서의 대면수업 재개에 반대하고 있다.

이 통계는 시내 565곳의 학교에서 열린 학부모 모임에서 수집한 학부모의 의견과 투표 결과에 의해 만들어졌다. 호치민시에는 현재 13만 1200명 이상의 초등학교 1학년이 있으며, 이번 의견 청취에 응답한 보호자는 12만1700명이다.

이 중 약 3만 6300명의 보호자가 아이의 대면 수업 재개하는 것에 찬성하고, 8만 5400명(약 70%) 이상의 보호자가 반대했다.

3군나 4군 등 시내 중심부 복수의 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의 대면 수업에 찬성한 보호자가 10~20명 정도 밖에 없었다. 또 일부에서는 아이의 대면 수업 재개에 모든 보호자가 반대한 학교도 있었다.

구치 군이나 껀저 군과 같은 교외 지역의 학교에서도 찬성자는 비교적 적었고, 많은 학교가 20명 이하 정도였다.

일부 초등학교의 관리 책임자는 초등학교 1학년 대면수업 재개에 많은 보호자들이 반대하는 이유로 초등학교 1학년은 아직 백신이 접종되지 않았고 시내 감염자 수가 최근 증가 경향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12월 1일 호치민시 인민위원회는 시내 교육 시설에서 대면 수업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 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12월 13일부터 시험적으로 대면수업을 재개한다. 또 5세의 유치원아는 12월 20일부터 등원을 개시한다.

그러나 이 대면 수업 재개 계획이 발표되자 많은 보호자들로부터 반대 의견이 나왔다. 반대하는 쪽은 초등학교 1학년을 시험적 대면수업 재개 계획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로서 초등학교 1학년은 너무 어려서 감염방지 대책 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채 활발하게 활동 하는데 백신 접종 대상 연령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지적되고 있다.

베트남 언론 VNEXPRESS에 의한 독자 앙케이트에서도 호치민시 교육훈련국 통계와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특히 초등학교 1학년의 보호자에 대한 『아이를 학교에 다니게 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는 7500명 중 81%가 아직 준비되어 있지 않다.』라고 응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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