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현금을 사용하는 대면 지불에서 카드 이용에 더해 전자 결제, 비접촉형 결제 등으로 베트남 사람들의 결제 수법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거래할 수 있는 경제 시스템의 구축이 불가결하다. 이러한 움직임은 국가의 디지털화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는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고, 지금까지 현금으로 지불을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비접촉식 결제를 하도록 강하게 재촉하는 요인이 됐다.

베트남 결제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베트남에서 이루어진 현금리스 결제는 약 18억6000회로 총액이 약 23조6000억동에 달했다. 이는 2020년에 비해 횟수로 169% 증가, 금액으로 164% 증가한 것이 된다.

호치민시 고밥에 사는 Thu Hien씨는 “온라인으로의 통신 판매나 결제는 점점 편리해지고 있어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요전날, 아이의 학교에 학비를 내러 갔다가 현금 지불이나 은행 송금에 가세해, 전자 화폐 결제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놀랐다고 한다.

유통 대기업 Saigon Coop의  Nguyễn Anh Đức사장에 의하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기에 동사의 슈퍼마켓에서의 캐시리스 결제가 점포에 따라서는 최대 40%나 늘었다고 한다. 동사의 조사에서는 내점하는 고객의 32%가 현금 이외의 결제를 선호하고 이용하고 있었고, 17%도 “장래적으로는 캐시리스 결제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한다.

신형 코로나의 감염에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현금 지불 습관이 뿌리깊게 지배하고 있는 것, 전자 결제의 안전성에 사람들이 우려를 안고 있는 것 등으로부터 베트남에서의 캐시리스 결제의 확대는 아직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호치민시 떤푸에서 청과점을 운영하는 점주는 가게에서는 어려운 사회적 격리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었을 때 주문의 95%가 전자결제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러나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일상으로 돌아오자 현금없는 결제 이용률은 크게 떨어졌다.

"그래도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중에서는 급속히 전자결제가 보급된 나라 중 하나"라고 베트남 투자개발은행 수석 전문가는 말한다.

앞으로 현금없는 결제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정보 기술의 발전, 전기 통신의 인프라 정비, 국가 규모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데이터 공유 등의 가속에 주력 할 필요가 있다.

은행과 금융기술, 전자결제 및 전기통신기술 관련 기업은 소비자가 현금에서 비접촉형 결제로 이행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현금지급 이외의 결제시스템 구축에 경쟁하고 있다.

작년 11월 베트남 국가은행(중앙은행)은 통신사 대기업 모비폰(MobiFone)과 베트남우편통신그룹(VNPT)계 Vinaphone 등 2개사에 스마트폰 결제계좌를 통해 소액 결제를 하는 모바일 머니 실증 실험을 허용했다. 또한 12월에는 Viettel(베트남 군대공업통신그룹)이 독자적인 디지털 금융시스템 'Viettel 머니'의 운용을 시작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베트남에서의 캐시리스화를 가속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 정보통신부의 Phạm Đức Long 차관에 따르면 베트남 국민의 약 50%는 은행 계좌를 소유하지 않고 았으며, 10만 동 이하의 결제는 현금으로 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상이다. 금융 전문가는 모바일 결제는 “사람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머니의 등장은 특히 낙후지역이나 산악지 등 은행 활용과 전자결제가 지금까지 경원되어 온 지역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캐시리스 결제를 보다 사용하기 쉽게 해 줄 가능성이 있다.

베트남에서는 2021~2025년 기간 중에 현금이 없는 결제의 발전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가 진전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요한 법적 정비가 구축되고 있다.

중앙은행의 총재는 “중앙은행은 현금없는 결제를 촉진하기 위해 법적 틀을 개선하고 금융서비스와 정보기술을 연결하는 핀테크와 부정 조작을 막는 보안기구 샌드 박스 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촉진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인프라 정비를 강화해 은행이나 결제 중개자와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의 제휴를 개선해, 결제의 즉시 처리나 24시간 체제로의 운용을 확보해 나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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