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저금리와 저가에 힘입어 침체를 딛고 조만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새콤리얼 부동산거래소의 대표인 당홍안(Dang Hong Anh)은 “이자는 낮고 증권시장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금에 대한 투자는 높은 변동성 때문에 다소 위험해 저축 보다는 부동산투자에 발길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졌다.” 고 밝혔다. 그는 저리와 저가에 부동산 투자매력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개발업체들이 분양가를 조금만 낮춰도 수요자들이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현재 낮은 은행이자율, 개발업체들의 신용도 회복, 저렴한 주택가격으로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들은 다 갖춰져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과 맞물려 베트남 부동산이 2분기를 기점으로 크게 회복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가격이 앞으로는 더 이상 떨어질 것 같지는 않으며 부동산자체는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가장 안전한 자산이 될 것이다. 지금은 부동산시장이 냉랭하나 인프라가 잘 구축된 지역의 프로젝트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푸마이헝 주식회사는 최근 7 구역의 프로젝트 ‘리버사이드레지던스 (Riverside Residence)’ 를 133채나 팔았다. 또한, 탄빈 주택개발 (Tan Binh Housing Development) 과 남롱 (Nam Long)도 많은 부동산들도 분양에 호조를 보였다.
비엣리즈 리서치 업체는 “2009년 중저가 주택시장 전망이 매우 밝으며 이것은 다른 계층의 부동산 시장을 자극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경제학자 딘더히엔 (Dinh The Hien)은 “가격이 피크때보다 크게 떨어졌지만 아직은 높은 수준이며 바이어들이 흥미를 느끼기에는 가격하락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아직은 아파트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