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접속 속도가 5일 아침부터 늦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5분경 베트남 남부 바리아 붕타우 앞바다에 있는 해저 광케이블 "아시아·미국 게이트 웨이(AAG)" 지선이 절단되는 사고가 또 발생했기 때문이다.
  원인은 조사 중이며 현재는 우회 경로 설정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완전 복구에는 1~2주 걸린다고 하고 있.

AAG의 지선은 자주 절단되 지난해에는 7월과 9월에도 절단되어 복구에 2주 정도 걸린 바 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이 이용하는 국제 케이블 4개 중 AAG가 가장 용량이 크고 절단에 의한 영향은 크다. 응급 처치로 우회 루트의 설정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이트를 열어 보는데만 몇 분씩 소요 되는 등 많은 차질을 빚고 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잦은 인터넷 절단 사고를 당하는 것은 "매번 있는 일이지만 이젠 지겨워. 다시 절단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달라며" 투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