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지방 후에(Thua Thien Hue)성 후에시에 있는 후에 중앙 병원에서 횡행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기 매매 경로가 현지 언론에 의해 적발됐다. Tuoi Tre지 기자가 장기 기증 희망자로 위장해서 통로에 잠입해 자체 취재했다.

 이에 따르면 이 장기 매매단은 온라인 게시판 등에 "가족이 신부전증으로 신장 기증자를 찾고 있다. 보수뿐만 아니라 교통비와 건강 검진비, 생활비 등 수술 전에 드는 각종 비용도 지불함"이란 광고를 게재해 기부자를 끌어 모으고 있다.

 이 광고의 덫에 걸린 기증자는 우선 병원에서 건강 진단을 받고, 동시 3군데에 있는 숙박실로 들어간다. 8월 시점에 이 숙소에서 대기하고 있던 후보자는 약 30명에 이르고 있었다. 동시뿐만 아니라 하노이시에도 여러 숙소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매일 일상 생활비도 정해져 숙소가 제공되는 사람은 한 사람당 10만 VND, 숙소 장소가 결정되지 않은 사람은 5만 VND을 지급하고 있다고 한다.

 이 조직이 중개하는 신장 이식 수술은 모두 후에 중앙 병원에서 진행된다. 수술 1건의 비용은 약 6억 VND으로 이 가운데 절반인 3억 2000만 VND이 실제 수술 비용, 1억 3000만 VND이 중개료로 공여자가 받는 보수는 나머지 1억 5000만 VND이다. 이 밖에도 신장의 피 제공자는 기증자의 생활비, 의사들의 보수로 1인당 500~2500USD를 지불해야 한다.

 후에 중앙 병원에서 신장 이식 수술이 진행된 것은 2001년으로 당초 연간 5~10건 정도였지만, 2013년부터 그 수가 급증하여 그 해부터 2014년 8월까지 수술 건수는 160건에 이른다.

 통화에서 이 병원의 원장은 "현지 당국이 승인한 기증자와 피 제공자의 신원 관련 서류를 사정한 바탕에서 수술을 할지 결정하며 신장 매매는 있을 수 없다"고 병원 소속 의사들이 이 조직과 결탁해서 신장 매매를 하고 있음을 정면으로 부정함과 동시에 환자(피 제공자)의 돈을 받은 것에 대해서도 "터무니 없는 중상 모략"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에 제출된 서류 속에 위조된 것이 포함되고 있는 것은 확실 하지만 병원 측이 그것을 알면서 묵인하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조직의 중개에 따라 이 병원에서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는 고급 관료의 가족과 월교, 중국인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지역 신문의 적발에 후에 중앙 병원을 관할하는 보건성의 진단 치료 관리국은 후에 중앙 병원을 포함해 장기 이식 수술이 실시하고 있는 병원에 대해 관련 정보를 동성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동성은 경찰에 조사를 의뢰할 계획은 당분간 없고 우선 내부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베트남 현행법에서는 의사 능력을 가진 18세 이상의 사람은 자신의 장기 및 몸의 일부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정해져 있지만, 보존이나 이식 등의 목적을 막론하고 영리 목적의 장기 적출, 이식·사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도 금지돼 있다.

  덧붙여 2013년 6월 하노이시에서 국내 최초의 국가 장기 이식 관리 센터가 설립됐다. 이 센터는 벳득(Viet Duc) 병원 산하에서 인재도 이 병원이 파견하고 있다. 전국의 장기 이식을 수배하는 국가의 시설로 자리 매김 되었으나 이 센터에 의해서 수배되는 이식 수술의 수는 매우 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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