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조림사업이 새로운 해외투자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협약 등에 따라 새로운 국제산림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목재생산을 위한 전통적인 산업조림뿐 아니라 탄소배출권조림,바이오에너지조림 등 조림의 다양한 경제적 가치가 새롭게 조명받고 있기 때문이다.
4월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993년부터 2007년까지 산업조림을 위해 국내기업이 조성한 해외조림면적은 인도네시아,뉴질랜드,베트남 등 7개국에 14만1000㏊.코린도,이건산업,한솔홈데코 등 10여개 기업이 해외조림에 참여했다.
산업조림뿐아니라 바이오에너지 원료생산을 위한 팜오일,자트로파 등 바이오에너지 조림분야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1998년부터 팜오일 조림에 투자하고 있는 코린도 그룹에 이어 삼성물산과 삼탄 등의 기업이 해외농장을 사들였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경우 산업조림이 연평균 11.4%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고,탄소배출권조림은 13.8%,바이오조림은 28.7%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바이오조림의 경우 기업들은 3841억원을 투입,4943억원을 벌여들여 1102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탄소배출권이 국제시장에서 거래되면서 해외조림의 경제적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해외산림자원개발은 목재 등 원자재 확보와 탄소배출권 및 바이오에너지 원료 공급 등의 직접적인 효과는 물론 지구온난화 방지 기여에 따른 국가와 기업의 이미지 개선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산림청은 해외조림사업과 관련 코트라와 공동으로 30일 서울 양재동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해외산림자원개발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날 심포지엄에는 200여개의 국내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전=김원준기자
본 내용은 2008년 4월 기사 자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