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치민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공지 내용입니다.

최근 베트남 호치민을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객, 특히 혼자 여행하는 여성 여행객을 상대로 다음과 같은 수법의 사기 사건이 발생한 사례가 있어 공지하오니,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40-50대 남녀가 함께 또는 개별적으로 혼자 여행하는 여성 아국인 여행객에게 접근, 필리핀 혹은 말레이시아 인이라고 소개하고, 사촌동생 또는 조카가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가 있거나, 갈 예정이라고 하며 자신들의 집으로 식사 초대를 하면서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요청합니다.

 - 집으로 초대한 후에는 식사나 차를 대접하며 환담을 나눈 후, 자신이 카지노 전문 딜러이며 카지노에서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카드를 돌리며 게임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 카드를 가지고 하는 다양한 손 동작에 현혹이 된 상태에서 60세 이상 되어 보이는 노신사풍의 남자가 나타나 많은 금액의 미 달러화를 제시하며 게임을 제안하고, 이 때 피해자에게 카드 게임을 가르치던 자가 피해자에게 게임에 함께 참여하면 상대방을 속여 손쉽게 게임을 이겨 큰 돈을 벌수 있다고 유인합니다.

 - 게임 상대방이 테이블에 내 놓은 미 달러 만큼의 게임머니가 필요하다며 피해자가 가진 돈을 요구할 뿐 아니라, 은행에 가서 추가로 돈을 인출할 것을 요구한 뒤 함께 은행을 방문, 인출한 돈을 건네받은 뒤 피해자에게 숙소 또는 일정한 장소에 가서 기다리라고 한 뒤 사라집니다.

  - 외국인이 다가와 필요이상의 호의를 보이는 경우 특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베트남에서는 도박이 금지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일정금액 이상의 외화 반출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는 점 참고하시어 이와 같은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주의를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2011.1.11(화)
주호치민 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