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한인회 사무국입니다.
 아래 내용은 각언론사 보도에 앞서 교민들께 먼저 알림이 옳다는 판단에 홈페이지와 이메일 등록된 교민분들께 먼저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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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근 회장 교민언론 합동인터뷰 (2015.8.18)

존경하는 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일이 찿아 뵙고 인사를 드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림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렇게 지면으로 교민 여러분들을 찿아 뵙는 이유는 최근 한인회 이사회를 통해 결의된 몇 가지 사항에 대해 교민 여러분들께 이해를 구하고, 최근 SNS 상에 거론되는 일부 교민들의 글들을 보고 한인회를 생각하는 교민들의 생각에 대해 같이 고민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 입니다.

호치민 한인회는 아시다시피 한국 정부로 부터의  지원을 받는다거나 기업의 후원을 받지 않고 임원들의 회비와 행사 때마다 교민들과 기업의 협찬을 통해 행사를 치뤄 왔습니다. 힘들 때마다 저는 한인회장으로서 교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오늘 이런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는 본인의 마음도 솔직히 편하지 만은 않습니다.  저의 임기는 올해 말이면 끝이 납니다. 그리고 당연히 저의 뒤를 이어 훌륭한 분이 그 뒤를 맡아서 해줄 걸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 차례에 걸쳐 피력해왔고 이사회에서도 말씀 드린바 있습니다.

이번에 개정되는 정관은 본인의 임기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한인회의 분열을 막고 화합을 위한 저의 충심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H' 전임회장께서 경솔하게도 본인의 임기가 8개월이나 남은 지난 4월부터 한인회장에 출마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져 교민사회를 혼란에 빠지게 하였고,바로어제는 이사회에서 결의된 총회에 제출된 안건을 반대하기 위해 몇몇 인사들과 함께 한인회 이사회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모임을 했던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한 호치민 한인사회의 지도층 세력들이 모두 반성하고 자숙하여 누구 한사람 만의 잘못이 아니라 모두의 책임 이라고 하는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때가 아닌가 합니다.   저 또한  오늘과 같은 사태에 이르게 되도록 원만하게 조율하지 못한 한인회장 으로서의 책임을 통감하는 바입니다.

모쪼록 이번 총회를 통해서 금권선거, 부정선거가 발을 못 내리게 하고 교민사회를 이반시키는 시도를 사전에 막고 교민사회에서 검증된 인사가 한인회를 맡아 봉사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제도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

질문) 이번 정관 개정안 중에 선거법을 폐지하고 운영위원회에서 회장후보를 선출하여 총회에서 추대한다는 내용과 한인회장 임기를 기존 2년 에 1차 연임을 3년에 연임으로 개정 추진하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이충근회장)

현 한인회장 임기는   “아시아 한인회총연합회에서 3년으로 권고하는 바에 따라 각국 한인회에서 개정 중에 있으며, 연임조항은 좀더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과거 한인회장 선거에서 그랬듯이 투표권을 확보하기 위해 회비를 대납하고 투표권을 사서 득표를 하는 금권선거로 인한 혼탁을 경험 했습니다. 저는 그러한 금권선거를 사전에 막고 교민들의 한인회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한인회를 꿈꾸며 “대의원” 제도를 시행하고자 지난 정기총회때 개정한바 있으나 금년 3월 정기 총회를 개최하기 위한 대의원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결국 8월에 정기총회를 개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H' 전 한인회장 쪽에서 갑자기 350여명의 대의원을 일시에 등록하였습니다. 명단을 확인해본 결과 본인이 대의원으로 등록된 사실도 모르는 교민들도 많았으며 심지어 대의원 회비 조차도 대납하여 한인회장을 뽑는 신성한 투표 행위를 돈으로 사서 준비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가 없었습니다.  이에 저는 정관에 명시된바 대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할 수 있으며 구성원으로는 각 단체의 대표, 원로분들, 여성단체 대표,기관대표들로 아우르는 “운영위원회”에서 후보자를 심사하고 정견을 듣고 투표하여 그 후보를 총회에서 인준 받는 절차를 통해 회장을 뽑아 진정으로 소명을 가진 후보를 회장에 추대하여 한인사회를 이끌어나가는 대표를 돈으로, 그리고 조직으로 뽑는 악습을 없애자는 취지로 이해해 줬으면 합니다.

하지만,앞에서 밝힌 대로 이번 개정안이 통과가 된다고 하여도 본인의 임기 내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질문)

이번 이사회에서 한인회관을 신축하기 위한 추진위원단을 결성하는 것으로 결의가 되었는데요 좀 더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이충근회장)

현 한인회관은 월남전 당시 교민들과 군속, 군인들의 정성으로 지어진 건물입니다. 현재는 호치민주재 한국총영사관의 별관으로 등재되어 있고, 정부 행정자산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저는 한인회장 초기부터 한인회관을 신축해야 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설계 및 조감도 작업을 마무리 한 상황 입니다. 이 건물은 한국 정부로부터 일부 지원을 받고 교민들의 정성을 모아 현지 기업들의 후원을 더해 2016년 초에 착공할 계획 입니다. 총 공사비는 350만불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미 총영사관의 박노완 총영사께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 하실 것 임을 천명 하셨고,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교민회관 건축을 위한 추진위원단도 곧 구성할 예정 입니다. 지난번 한마음 대축제 때 교민 및 기업이 주신 후원금 중 일부가 한인회관 신축을 위한 기금으로 이미 적립을 하였습니다. 건물이 완공되면 모든 교민 제 단체를 한곳에 입주시킬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되는 수익금으로 한인회를 운영하고 베트남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및 교민 지원 사업도 같이 해나갈 계획 입니다.

질문)

이번 이사회에서 'H' 전회장 및 'S' 전부회장에 대한 징계건이 의결되었는데 교민 일각에서는 'H' 전회장을 한인회장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려고 하는  졸렬한 기득권의 행사라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이충근회장)

기득권이 무엇입니까? 한인회장이나 집행부 임원이 임기동안 기득권을 가지고 개인의 사업에 도움이 됐다는 예는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한인회의 정관에 명시 된대로 한인회를 위한 공익보다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행위에 대해 징계를 청구할 수 있는 회장으로서의 고유 권한을 행사하여 정당성을 지키기 위한위한 노력이지 특정한 사람을 마녀 사냥식의 처벌을 하자는 취지가 아닙니다.

 한인회 정관 제10조 및 11조에 보면 한인회 회원으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본회의 이익을 해하고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본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본회의 목적에 해가 되는 행위 또는 본회의 존립을 해하는 행위를했을 때 한인회 정관 제 27조에 근거하여 이사회의 결의로 징계처분을 행 할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H' 전인회장 및 'S' 전부회장은 여하튼 회장출마를 빌미로 교민사회의 화합을 저해하고 각종 모임이나 SNS 등을 통해서 현 집행부의 존립을 흔드는 행위를 해왔기에 이번 이사회의 결의로 징계조사위원회에 회부한 것은 차후로도 어떤 집행부가 한인회를 이끌어 나가더라도 임기가 만료되기도 전에 일부 교민의 심리를 흔들어 이득을 취하려는 행위를 근절하고자 함 입니다.

징계조사위원회에서 합리적인 조사가 끝나면 대상자로부터 소명도 받겠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현 한인회는 회칙의 테두리 안에서 원칙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일부 교민이 우려 하시듯 졸렬한 기득권을 행사하고자 함이 아님을 밝히고자 합니다.

지난 11대 한인회를 구성하면서 저는 모든 사람을 다 포용했습니다. 'S' 전부회장도 그 중에 한 사람 입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한인회를 위해 일해왔던 분이 이러한 소용돌이의 중심에 서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 입니다..

한인회의 문은 항상 열려 있습니다. 누구든지 소명을 가진 한인 교민 여러분들께서는 나오셔서 교민사회를 위해 발벗고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SNS를 통해 누구를 비방하고 헐뜯지 마시고 앞으로 나오셔서 정당하게 본인의 주장을 얘기하시고 한인사회를 위해 일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이번 이사회의 결과에 대해 일부 교민잡지에 실명을 거론하여 해당되는 본인들의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생각하시는데 이는 본인이나 한인회의 의사가 아니었음을 밝혀 드립니다.

질문)

이사회에서 언급 하셨던 “중소기업중앙회 아시아 지원센터” 와 미얀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씨름대회에 지원 하신다는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이충근 회장)

아시다시피 제가 중소기업중앙회 해외 민간대사 협의회 부회장으로 중소기업중앙회 회의에서 이번에 결정이 되었습니다. 우선 중국으로 추진하던 중소기업 아시아 지원센터를 이곳 호치민 으로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중앙회에서 이곳 호치민에 “중소기업중앙회 아시아지원센터”를 설치 하기로 합의하여 금주 중 중소기업중앙회 조사단이 이곳 호치민을 방문하여 간담회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해외에 있는 지원센터로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 지역이 이곳 호치민이 될 것 입니다,  이 센터를 통해서 이곳 호치민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진출해있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을 영위하시는 교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년 11월중에 “중소기업중앙회 해외지원센터” 및 베트남 중소기업협회를 발족 할 예정입니다.

미얀마에서 금번 9월 19일에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 씨름대회는 우리 민족의 고유 민속경기인 씨름을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기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선수들을 발굴해서 훈련을 지원하고 대회에 입상시켜 우선 베트남에서 씨름을 알리기 위해 베트남 체육대학 및 호치민 문화체육성과도 긴밀하게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난 7월 말레이시아 에서 개최된 아시아 한상대회 및 아총련 대회에서 차기 개최지로 호치민이 결정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상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이충근회장)

아시아 한상 대회는 말 그대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아시아 한상들의 축제 행사 입니다. 알고 계신 대로 내년 한상 대회는 말레이지아에서 개최된 2015년 한상대회에서 참석 국가 전원이 찬성하여 호치민으로 유치하였습니다.내년도 한상대회 및 아총련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협의하여 행사개최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베트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각종행사를 기획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인회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 교민 단체가 하나되어 준비 해야 할 것입니다.

기자) 질문에 자세하고도 성실한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교민 여러분들께 당부 하실 말씀 있으시면 부탁 합니다.

이충근 회장)

앞서 말씀 드렸듯이 한인회는 특정한 세력이나 개인이 운영하는 단체가 아닙니다.교민 여러분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만들어 나가는 단체 입니다.  선거 때마다 돈으로 사는 회장이 아니고, 진정 교민 사회에 헌신할 수 있는 좋은 인사를 한인회장에 추대 해야 된다는 본인의 의지를 오해하거나 악용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교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 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