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 수입관세 소폭 인하

- 올 베트남 자동차 수요 전년대비 소폭 감소 -

- 2011년 아세안 국가의 자동차 수입관세(70%) 인하폭 높아 -

□ 베트남 자동차산업, 시장잠재력 높으나 아직 악재 많아

 ○ 베트남 자동차 시장규모는 아직 작은 것으로 평가됨. 그러나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 인구 8600만 명의 잠재적 소비시장은 향후 매력적인 자동차 수요 시장으로의 발전 유망

  - 베트남 GDP 성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7% 이상을 기록

  - 베트남 자동차생산협회(Vietnam Automobile Manufacturer’s Association-VAMA)에 따르면, 2009년 베트남 개인 승용차 소유 대수는 1000명당 10.5대로 추정. 중국 1000명당 24대, 태국 1000명당 152에 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남.

  - 2010년 5월 기준 베트남에는 약 100만 대의 자동차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됨.

 ○ 베트남 자동차 산업은 아직 초기단계로 경제에 크게 기여를 못하는 상황이지만, 차츰 자동차 부품 공급 현지화 증가가 이뤄지면서 점차 안정을 찾음.

  - 1995년, 단순 주문자 상표 생산(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 OEM)으로 Mitsubishi, Toyota, Isuzu는 완전분해품(CKD) 조립생산을 시작함.

  - 1998년 9월 30일, Isuzu사의 자동차, 오토바이 조립생산 투자허가 최초 승인을 했으며, 최근에는 십여 곳의 기업에서 베트남 현지 자동차 조립생산함.

 ○ 베트남 자동차 수입은 1992년 이전에는 정부용 차량만 수입이 가능했지만, 최근 개인용 차량 수입이 가능함에 따라 자동차 수입이 활발히 이루어짐.

  - 베트남의 자동차 수입 개방은 2003년부터 시작됐고 2006년 3월 31일부터 공표된 회람(03/2006/TTLT-BTM-BGTVT-BTC-BCA)에 의해 5년 이하 중고차 수입 또한 허가됨.

  - 2007년 WTO 가입, 서약에 의한 외국기업 유통업 개방과 완제차량, 자동차 부품 수입관세 인하에 따라 매년 높은 수입 증가추세를 보임.

  - 베트남 정부는 2018년까지 국내 자동차 산업 양성을 위해, 자동차 수입 억제를 위한 방법으로 수입관세 조정 및 시장 정책 변화등으로 즉각적으로 대응함.

 ○ 베트남 자동차산업을 발전을 위해 베트남 정부는 완성차(CBUs) 수입에 대해 높은 수입 관세 적용, 수입허가 규제 등 자국생산 보호정책 실행함에 따라 인해 베트남 국내시장 자동차 가격은 매우 높은 수준임.

  - 특히, 자동차 구입 시, 특별소비세(45~60%)와 같은 세금, 기타 추가비용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소비자 자동차 구매에 부담됨.

  -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가격은 중진국보다 2배, 아시아¬태평양 지역보다 1.5배 높아 세계에서 자동차 판매가격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됨.

  - 또한 낮은 교통 인프라는 교통 체증 유발로 자동차 이용에 불편을 가져옴.

□ 2010년 1~11월 베트남 자동차조립생산 현황

 ○ 2010년 베트남 자동차 시장 수요는 2009년에 대비 감소됨. 이는 2009년 경기 침체 및 자동차 관련 우대혜택 기간이 끝남에 따라 2010년 연초 자동차 판매량은 2009년 연말 대비 급격히 감소됨.

  - 2010년 하반기 들어 베트남 경기 회복기미를 보임에 따라 자동차 수요는 점차 증가추세로 돌아섬.

 ○ VAMA에 따르면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1만1198대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함. 그러나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를 보임. 전년 동기 대비 5인승 차량의 판매량이 16% 크게 감소했으며, 상업차량도 7% 감소함.

  - 2010년 1~11월 VAMA 회원사의 자동차 판매량은 9만9798대로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함.

2010년 11월 차종별, 지역 판매량

            (단위 : 대)

자료원 : 베트남자동차생산협회(VAMA)

 ○ 2010년 11월 VAMA 회원사의 판매량은 10월 대비 소폭 증가됨. 이 기간동안 소형차량의 뚜렷한 판매증가가 나타남.

  - 자동차 판매량 상위를 기록한 차종으로는Toyota의 Altis와 Vios, Kia Morning, Chevrolet Cruze와 Spark로 나타남.

2010년 11월 VAMA 회원사의 판매량 상위 5개 차종

            (단위 : 대)

자료원 : 베트남자동차생산협회(VAMA)

 ○ 2010년 1~9월 자동차 판매량은 2분기 증가했지만, 3분기 큰 폭으로 감소함. 최근 3개월 9~11월간의 수입은 점차 증가 추세를 보임.

  - 9월 9141대, 10월 1만421대, 11월 1만1198대

2010년 1~9월 차종별 판매량

             (단위 : 대 / %)

주* : 전년동기 증감률

자료원 : 베트남자동차생산협회(VAMA)

□ 자동차 수입 동향

 ○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1~10월간의 자동차 수입은 지난 동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베트남은 14개국으로 자동차를 수입하며, 이중 한국이 대 베트남 자동차 최다 수출국가임. 이어 일본, 중국, 미국 순으로 나타남.

  - 베트남의 한국으로부터 자동차 수입은 21952대, 2억5546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만2627대, 8861만 달러 감소함.

2010년 1~11월 베트남 국가별 자동차 수입동향

(단위 : 대, 천 달러)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GSO)

□ 2011년 적용 자동차 수입관세

 ○ 올 11월 15일 베트남 재정부에서 승인한 통서 184에 따르면, 2011년 자동차 수입세는 소폭 인하 됨.

  - 2500cc 미만 차량의 기존 수입관세 83%에서 82%로 소폭 인하됨.

  - 2500cc 이상 차량은 기존 80%에서 77%로 인하됨.

  - 3000cc 이상의 4륜 차량 수입관세는 기존 77%에서 72%로 인하됨.

  - 디젤 차량은 기존 83%에서 82%로 인하됨.

  - 주목할 점은 아세안 국가로부터의 자동차 수입관세(CEPT)는 70%로 많은 혜택을 받음.

○ 신규자동차의 수입관세는 일부 차종만의 수입관세가 인하됨.

2010년 인하된 신규 자동차 수입관세

○ 이 외 기타 특수 차량을 제외한 9인승 자동차 품목은 기존의 수입관세(82%)를 유지함.

2011년 9인승 이하 자동차 관세 적용표

자료원 : 베트남 뉴스

화물 차량의 신규 수입관세

자료원 : 베트남 재정부

*) HS코드 세부 분류사항에 따라 다를 수 있음.

 ○ 중고 자동차의 절대 수입관세

  - 베트남은 중고 자동차 관련해 절대 수입관세를 부여함. 2011년 중고 자동차 수입관세는 현재 적용되는 절대관세와 변동사항이 없음.

중고자동차 절대수입관세

            (단위 : USD)

 ○ 15인승 이하(HS Code 8702,8703)는 2008년 5월 8일에 발표된 23/2008/QD-BTC에 의거해 규정됨.

  - HS 코드분류 8702의 16인승 이상의 승합차(8702)와 5톤 이하 트럭(8704중 냉동, 콘크리트 등의 적하 차종은 제외)은 150%로 적용

  - HS 코드분류 8702, 8703, 8704의 다른 차량은 신형 차량의 수입관세보다 1.5배 적용

□ 시사점 및 전망

 ○ 베트남은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면서 자동차 수요 또한 높아짐.

  - WTO 서비스 개방 일정에 따른 수입관세 인하는 베트남 외국차량 수입에 크게 기여함.

  - 자동차 수입관세 인하는 베트남 현지 조립생산차량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많은 어려움을 동반함.

 ○ 2011년 수입관세 인하에 따른 자동차 수입 증가 및 소비자 수요가 증가할 전망

  - 2011년에는 높은 배기량의 차종과 화물차종에 수입이 증가할 전망

  - 아세안 국가 간의 큰 폭의 수입관세 인하 또한 많은 자동차 수입에 많은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

 ○ 그러나 베트남은 낮은 교통 인프라로 인해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 이동에 용이함. 또한 베트남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에 있어 원부자재, 중간재 산업의 부재는 악재로 꼽힘.

  - 베트남 자동차산업 관련 전문가는 베트남의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교통 인프라 개선, 자동차 분야 투자기업에 대한 추가 우대혜택(법인세 인하 및 수입관세 인하폭 증대 등)이 필요할 것으로 전함.

  - 또한 베트남 정부에서 자동차 등록비 인상 및 환경비 제안 등은 자동차 소비 활성에 다소 부정적 요소로 작용 할것으로 예상.

 자료원 : 베트남 뉴스, 재정부(184/2010/TT-BTC), 코트라 호치민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