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소매금융 현황

- 소매 금융 규모는 현재 미약하나 성장 유망 산업 -

- 외국은행 진출 증가로 시장 경쟁 치열 예상 -

□ 베트남의 소매금융 개요

 □ 조사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은행권의 금융거래 이용자는 전체 인구의 20%에 불과하며, 이중 절반 정도가 금융 서비스에 익숙한 것으로 나타남.

  - 주로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는 입출금이 대부분이어서 아직까지 베트남 국민들은 현금 선호현상이 강하고 신용카드 이용율은 매우 낮은 상태로 나타남.

 □ 닐슨 보고서에 의하면, 베트남 국민들은 일주일에 평균 0.5회 ATM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금 사용을 선호하는 베트남에서 카드 사용의 일반화는 장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베트남의 ATM 이용율

자료원: Nielsen 보고서(2010.7)

□ 시장 확대

 □ 베트남의 빠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소매금융 시장은 인접 국가들에 비해 크게 낙후된 것으로 평가됨.

  - 2006년 베트남의 은행 총자산은 750억 달러로, GDP대비 약 123% 수준이었음.(말레이시아는 3,020억 달러, GDP 대비 195%)

  - 2008~09년간 총 은행 자산은 1,000억 달러에서 1,160억 달러로 크게 증가하였으나 대부분의 자산은 고객 대출이며, 채권과 기타 자산 비중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됨.

 □ 2003년 베트남은 5개의 국영상업은행(SOBs)과 38개의 상업합자은행(JSCBs), 30개 외국계 은행, 5개의 합작은행, 50여개의 외국계 신용 평가 기관 사무소, 파이낸스사, 리스사, 인민신용기금(People's Credit Funds)가 개설되었음.

  - 2009년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는 100개의 은행이 영업 중인데, 이 중 국내 은행 43개, 외국계 은행 47개 지점, 국영은행 5개 그리고 합작 은행이 5개가 영업중임.

베트남 은행 지표

자료: BMI, 2010

 □ 국영 상업은행의 은행 자산, 예금, 대출 규모는 은행권내에서 2/3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요 은행으로 Agribank, BIDV, Vietcombank, VietinBank 등을 들 수 있음,

  - 특히 Agribank는 인구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지방과 농촌 지역의 금융을 독점하고 있으며, 지방 소재 중소기업의 신용대출 수요가 높아 고성장세를 시현하고 있음.

베트남 주요 은행 총 자산

자료 : FineIntel,2010

 □ 2010년 이후 베트남 은행권의 소매금융 거래는 은행의 핵심 서비스로 부상할 전망임.

  - 또한 현재 국내 은행들의 소매금융 비중이 약 90%를 차지하고 있으나, 외국계 은행들이 첨단 금융기법을 도입하여 베트남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 과거 외국계 은행들의 지점 개설 요건은 매우 까다로웠으나 베트남의 WTO 가입이후 이러한 제한이 완화되어 2011년 1월부터 외국계 은행들도 국내 은행과 동등하게 영업을 할 수 있게 됨.

  - 베트남정부는 최근까지 외국계 은행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였는데, 일례로 외국계 은행들은 최소 5년 이상 투자, 베트남계 파트너 은행의 자본의 15%를 유지해야함.

□ 전망

 □ 베트남은 인구의 60%가 35세 미만이고, 이 중 3,200만 명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어 베트남의 소매금융 산업의 잠재성은 매우 높음 .

  -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매금융은 향우 10년간 약 25% 성장이 예상되어 베트남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2010년 베트남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서 베트남 은행이 타격이 불가하여 은행산업의 위축이 예상되나 외국계 은행들의 진출로 은행산업의 선진화도 기대됨.

자료 : Vietnam Financial Review 및 하노이 KBC 자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