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찰 당국은 29일 중국으로부터 "식용으로 소비하기 위해" 밀수된 수 천 마리의 산 고양이를 수도 하노이에서 압수했다고 밝혔다. 고양이들의 향후 처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베트남에서는 뿌리 깊은 고양이 육식의 습관으로 주인들은 포획 당하는 위험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동시 동다(Dong Da)지구의 경찰 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AFP의 취재에 응해, 합계 3t의 산 고양이들을 실은 트럭이 27일 하노이 시내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트럭 운전수는 경찰에 대해 중국과 국경을 접한 베트남 북동부 꽝닌(Quang Ninh)성에서 고양이들을 구입했다고 진술. 더욱 고양이들은 모두 중국에서 실려 왔다며 고양이들은 레스토랑에 매각될 예정이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며 하노이에서 "처분" 하기로 되어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밀수품에 대한 베트남의 법 규정에 따르면 모든 고양이는 처분돼야 하지만 개체 수가 너무 많기 때문"아직 고양이들을 어떻게 다룰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고양이를 " 작은 호랑이"라고 부르는 베트남에서는 고양이가 쥐 퇴치에 도움이 되어 장려를 위해 겉으로는 당국에 의해 고양이 육식이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음식으로 고양이 고기의 인기가 고조되어 있는 하노이 시내에서는 고양이 고기를 제공하는 식당이 수십채 있다.하노이에서는 애완 고양이는 실내에서 사육되는 경우가 많아 시내 거리에서는 고양이의 모습은 찾아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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