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증권 거래소를 하노이 증권 거래소에 통합하는 계획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베트남 언론들이 보도했다.

 ◇ 베트남 주식시장의 요람 호치민
 베트남 재무성은 최근 응웬 떤 중수상에 대해 하노이 증권 거래소, 호치민 증권 거래소를 통합해 "베트남 증권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을 제출했다. 베트남 증권 거래소 개설의 목적은 4개 있다. 인프라의 쇄신, 중개 조직 개편, 투자가 기준 개편, 증권소 개편이다.
 그러나 많은 투자가와 금융계에서 호치민은 베트남의 증시 "요람"의 땅이다."베트남의 월가(금융가)"라고 할 경우 국내외 투자가는 바로 호치민 제1구의"Nguyen Cong Tru 거리"의 떠들썩함을 떠올린다.
 2006년에는 조지 W부시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호치민 증권 거래소에서 거래 시작 종을 치고 양국 기업인들과 원탁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 뒤 베트남 증시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것이었다.
 한 증권사 간부는 증권 시장 본부는 호치민에 두라고 주장, 그 이유로 주요 증권사나 투자가가 호치민에 본거지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치민 경제 연구소 임원은 행정 편의 때문에 증권 거래소 위치를 두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 왜냐하면 증권 거래소의 운영은 행정 때문이 아니라 상업 행위와 거래 때문이라고 지적."호치민은 증권 시장은 현재 발전 중인 곳이며, 요람이다. 또 호치민은 경제의 중심이어서 외국 투자가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세계적 관행
 실업가인 티엔·렌 제철(TIENLEN STEEL)의 회장은 호치민 증권 거래소는 외국인 투자가에 큰 영향력이 있어"호치민에 증권 거래소의 본거지가 있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증권 거래소는 금융 센터에 놓여 있다고 주장. 미국 증권 거래소 본부는 워싱턴 DC가 아닌 뉴욕의 금융가, 중국은 베이징이 아니라 상하이이며, 독일에서도 베를린이 아닌 프랑크푸르트이다.라고 지적."세계적 원칙은 거래가 활발하고 모든 시장 참가자들에게 바람직한 조건을 창출하는 장소이다"라고 말했다.
 2000년에 시작했을 때, 호치민 증권 거래소에서는 불과 1~2곳 밖에 상장하지 않았지만 2014년 말에는 300개 이상이 상장했다. 베트남의 주식 시가 총액 88%를 차지하고 있다.
 또 호치민 증권 거래소는 2007년 이후 동남아 국가 연합(ASEAN)증권 거래소 이사장 모임에 참석하는 등 국제적인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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