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의 유명한 쇼핑몰인 사이공 스퀘어에서 11월 4일 아침 90% 이상의 점포가 영업을 중단했다.
11월 4일 오전 9시 확인 시점에 사이공 스퀘어 내의 대부분 점포가 문을 닫고 몇몇의 신발이나 모자를 팔고 있는 점포가 영업하고 있을 뿐이었다.
사이공 스퀘어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Hoa씨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호치민시의 시장관리국이 연일 각 점포의 상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주에는 가게 문을 열 수 없을거야."라고 Hoa 씨는 말한다.
한편 패션샵을 운영하는 Lan 씨는 가게는 닫혀 있지만 손님이 오면 상품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어제 오후부터 시장 관리국이 상품 검사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굳이 가게를 오픈하지 않고 구매하고 싶은하는 손님에게만 몰래 판매하고 있습니다."라고 Lan씨는 귀뜸한다.
사이공 스퀘어의 관리자는 쇼핑몰 내의 소규모 점포의 90%가 현상황에 “귀를 기울이고 예의주시 하며” 굳이 가게를 오픈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한다. 한편 일부 점포는 이미 코로나 시기에 영업이 어려워 철수한 곳도 있었다.
이 관리자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시장관리국의 검사를 회피하기 위해 점포 문을 닫는 경우는 있었지만, 기껏해야 전체의 5~10% 정도로 이번과 같이 많은 점포가 오픈하지 않는 경우는 처음이다. "이번 폐쇄 점포 수는 과거 최다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이 관리자는 말한다.
시장관리국에 의하면 사이공 스퀘어 내의 점포들에게 출처 불명한 상품이나 가짜 브랜드품 등의 판매에 관한 인식을 다시 환기 시키는 목적으로 계획에 근거해 관리,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검사는 연말을 염두에 둔 호치민 시내의 상업시설과 점포의 검사계획에 따라 실시된 것이다.
이번에 시장관리국은 현지 지자체의 협력을 얻어 장기간에 걸친 압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장관리국은 사이공 스퀘어 내에서 불법 상품 판매를 적발하기 위해 검사관을 증원하고 있다. 11월 1일 검사 첫날에 시장관리국은 2000점 이상의 출처불명 상품을 압수했다.
또한 다음날인 11월 2일 시장관리국은 사이공 스퀘어의 5곳 점포를 검사해 샤넬,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유명 고급 브랜드 로고가 들어간 가방, 지갑, 배낭, 벨트, 귀걸이 등 수천점의 상품을 압수했다.
시장관리국의 간부는 호치민 시내의 유명한 위조품, 모방품 판매 거점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관리국의 검사 대상이 될 것으로 설명했다.
사이공 스퀘어는 2000년에 설립되었으며, 최성기에는 3곳까지 확대되어 각각 50~100개의 점포 임차인이 입주했었다. 그러나 신형 코로나의 영향으로 현재는 호치민시 1구의 Nam Kỳ Khởi Nghĩa 거리의 한 곳만 영업하고 있다. 사이공 스퀘어의 점포 임대료는 WEB 정보에 의하면 2㎡~4㎡로 800만~2000만 VND/월이다.
사이공 스퀘어는 지금까지 현지인이나 호치민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쇼핑 천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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